경찰 심지어 FBI 요원도 돈만 주면 부릴수 있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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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심지어 FBI 요원도 돈만 주면 부릴수 있는 나라.

maui 16 672

이번 주 추적 60분에 필리핀에서 일어나는 셋업 범죄에 대해 방영했는데 대충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너무 충격적이었읍니다.

 

http://www.dailymotion.com/video/k6JVcBXYrPdAyZ8TSk7

 

벌건 대낮에 경찰이 들어닥치고 마당에 끌려나와있는 사이에 몇 사람이 방에 들어가 마약 한 봉지 놓고 나오면 경찰은 그때쯤 들어가서 마약 발견한 듯 쑈하고 증거 사진 찰칵... 1년째 수감중인데 아직 재판도 못 받은 상태.. 유죄면 종신형...ㅎㄷㄷ

 

문제는 경찰이 돈 받고 한 짓이라는겁니다.  경찰이 연행중 경찰차 안에서 셋업된거라고 어디론가 통화하는데 묵살되고 마침 그 통화를 차 안에서 스마트폰에 녹음해 놓은 증거가 있는데 1년 동안 수감된 채로 재판두 못 받고 있는 실정..  경찰은 신고자 이름만 있을 뿐 누군지도 모르고 알아보려 하지도 않고.  아예 대놓고 "너 딱 걸려들었거든" 모드로 일관.

 

돈 몇 푼이면 누구든 맘에 안 드는 사람 햇빛 못보게 하는게 별 일 아닌 듯 보입니다.

 

돈만 주면 FBI요원두 옆에 거느릴수 있다는 게 실로 놀라움 그 자체...

 

필리핀.  여행은 몰라도 거주는 무서워서 못 할거 같네요.  태국도 유사한 사건이 일어난적이 있는걸로 아는데 행여 잘 못 걸리는 날엔 인생 종칠수도...

 

늘 이런 일 생길때 안타까운거 하나 더.  대한민국 대사/영사관은 원칙론만 얘기합니다.  피해자가 증거를 직접만들어야 한다는 둥 핑계로  못 도와준다는 것,  제가보기엔 그냥 귀찮아서 안 도와주는걸로 보였읍니다.  선량한 자국민이 이국땅에서 누명으로 종신형 받을 처지에 있는데 고거밖에 못해주는게 국가라니.. 참.

 

16 Comments
대두방랑자 2014.09.23 15:10  
저도 유사 사건 태국에 상당히 존재한다고 태국 교민들에게 들었네요..

태국도 관광객으로 가서 별 생각 없이 그냥 즐겨서 그렇지..
제대로 태클 걸리면 참 불쌍한 존재 되는 듯요..
락푸켓짱 2014.09.23 17:11  
선진국이라고 경찰비리 없겠습니까?
돈이면 무엇이든 할수 있는건 어느나라나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후진국으로 갈수록 심해지는것 뿐이지요
태국도 흔하게있는 일입니다.
maui 2014.09.24 04:07  
말씀대로 경찰 비리야 어디든 있죠.  정도 차이일뿐.

저는 그 접근의 용이성, 치밀하지 않아도 무대뽀로 실행될수 있다는 점, 경찰서내에서 공공연히  돈 얘기를 할수 있다는 점이 일반적으로 암암리에 하는 경찰비리와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HAILUA 2014.09.23 17:35  
국가라니 보다는 정부라는 것이가 더 맞는 표현같네요. 국가와 정부는 좀 차이가 날 것 같네요.
^^ 선거로 정부를 뽑았지, 국가를 선택한 것은 아니니까요.

제가 좋아하는 국가가 정부 때문에 도매급으로 넘어가는 게 그냥 싫어서 의미없는 댓글 달아봅니다.
motu 2014.09.23 18:43  
명언이네요 ^^
maui 2014.09.24 03:31  
생각해보니 그러네요.  제 머리속은 정부를 생각한거였는데 단어는 국가를 썻네요. ^ ^
HAILUA 2014.09.24 09:54  
저도 문맥상으로 이해를 했지만, 괜히 나서보고 싶었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기분 상하게 하려고 댓글을 단것은 아니니 양해해주시리라 믿고 싶네요. ㅎㅎ
시골길 2014.09.23 23:59  
필핀은 여행지로도....오래전에 선택항목에서 지웠습죠...ㄷ ㄷ
참새하루 2014.09.24 08:09  
필리핀에서 벌어진 사건인가요?
제목에 FBI ... 나오길래 미국인줄 알았습니다

일단 사건이 벌어지면
경찰수사를 기다려야지
주재국 대사관에서 할수있는 일이 없습니다
괜히 나서다가 외교적 문제로 커질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경찰이나 검찰 군등과 관련된 사건이라면
그나라의 배후 권력과 관계된 일일테니
본인의 변호를 위해서
더욱 강력한 권력을 내세우는 길외에는 방법이 없지 않을까합니다

무고한 사람에게 먀약을 숨겨넣고 누명을 씌우는 경우는
혐의를 풀어주는 댓가로 금품을 요구하는 경우일테니
돈으로 해결될것이고

뭔가 이권이나 원한이 관계된 일이라면
빠져나가기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돈이면 다되는 나라일테니
안될것도 없겠지만요
maui 2014.09.24 15:35  
이해를 돕기 위해 FBI라는 단어를 썼읍니다.  잠시 햇갈리게 해드려 죄송... 방송에도 그런식으로 설명하더군요.

가만 생각해보면 경찰이 벌인일을 경찰조사를 기다리는게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 누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전엔 주최측 의도대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느낌입니다.

 정부차원에서 무고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게 잘 좀 조사해달라고 경찰/검찰/국회 의원등 윗선에 부탁해본다든지 재판도 아직 못 받고 억울하게 옥살이 하는 사람 한 번 만나서 자초지종을 들어본다든지 하는 노력은 얼마든지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이번 건은 증거도 있는 상황인데.
浮雲 2014.09.24 17:23  
우리가 지금 보다 더 국력을 길러야 합니다
우리를 무시 했다간 정부에서 경제력으로
악박을 가했을때 꼼짝 못 하게요
필리핀 이던  태국이던요
우리나라 대사관이나 영사가 해줄수 있는 일이 별로 없잖아요  공연히 나섰다가 쪽 팔림만 안당하면 다행이죠
국력을 기릅시다 그 길밖엔....
콩콩1 2014.09.24 19:13  
그랬으면 좋겠지만 그게 언제 가능할까요! 요원할 뿐이죠!

일단 땅덩이리가 적으니! 통일이라도 되면 좀 더 나아보이지 싶은데 지금은? 좌절스럽네요!

지금 이 상태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다행일겁니다!
싸왕 2014.09.25 15:53  
올해 필리핀에서 일할 때, 수빅에 1박2일 놀러 갔다가 저도 비슷한 애기들었습니다.

수빅에서 1시간 거리에 조용한 바닷가 마을이 있는데, 여행사 사장님이 여기서 배로 섬에 데려다 주시고 섬에서 음료 및 술을 제공하는 일을 하고 계셨는데, 경쟁업체에서 경찰에 돈을주고 집 수색하면서 마약찾았다고 다짜고짜 체포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지인중에 필리핀 고위경찰 간부가 있어서 연락해서, 해당 경찰들 다 잡아들이고 없었던 일로 지나갔다고 하는데, 필리핀 생각보다 만만한 나라는 아니에요.

작년에 마닐라 국제공항 도착동에서 총기난사 사건도 그렇고;;;  여긴 물가 싼거 빼구는 매력이 없어욤.. 식당 백화점 등등 무장경호원이 샷건 가지고 있는건 다 이유가 있음.
maui 2014.09.26 00:15  
바로 그 방법이 제가 하고싶은 말입니다. 

대사관에서 평소 알고지내는 경찰 고위간부에게 셋업범죄 피해자인지 알아봐달라고 부탁만 한 번 했어도 지금 이 상태는 아니었을거라는 생각입니다.

늘 있는 셋업범죄여부를 잘 조사해달라는 부탁 정도가 외교적인 무례는 아니라고 봅니다.  필리핀 당국에서도 무리 없이 받아들일수 있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특히나 평소에 안면이 있다면. 

그런 전례를 남겨야 앞으로 또 일어날수 있는 사건을 조금이나마 억지하는 길이 아닐까요?

그 정도 노력도 하기 싫은 사람들이 대사관에서 봉급 받으며 국가대표로 있다는게...
motu 2014.09.26 03:02  
그 정도 노력도 하기 싫은 사람들이 대사관에서 봉급 받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이젠 당할 만큼 당했고, 아무리 노력해도 절반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답이 없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저야 얼처구니 없는 배를 떠났지만, 아무튼 답답한 나라가 한국입니다.
필리핀이 문제라기 보다 한국인 이라는 것이 더 문제겠죠.
미국국적의 제 후배 필리핀에서 다이버 샆 하면서 그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잘지냅니다.
돈모으리 2014.10.03 03:17  
한국이요?  언젠 나라 였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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