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는 각본없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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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는 각본없는 드라마

난알지 0 234

 

 

사람은 취미를 갖고 살아야 한다. 

 

특히 나이가 먹을수록 취미의 필요성은 절실하다.

 

그것이 스포츠, 여행 등...좋아하는 것이라면 어떠한 것도 괜찮다...취미가 삶의 공허함을 없애주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은 인천 아시안게임이 시작되어 스포츠의 계절이 시작되었다.

 

그러나...현재는 인기있는 구기종목의 예선전이 열리고 있어 열기는 약간 덜하다.

 

아마도...구기종목의 준결승전, 결승전이 시작되면 아시안 게임의 열기는 한층 더할 것이다.

 

 

오늘밤.

 

프리미어리그 빅게임이 하나 있었다.

 

맨시티와 첼시와의 5 라운드 경기...전반전은 팽팽하게 무승부로 마감.

 

후반 65분...맨시티 사바레타의 퇴장으로.

 

첼시의 우월적인 공격이 계속되고 결국은 맨시티 숫자의 열세로 인하여 첼시가 1-0 으로 앞서간다.

 

후반 종료 10여분을 남겨두고...맨시티는 램파드를 내세운다.

 

지난 시즌까지 첼시의 레전드로 할약하였던...램파드.

 

램파드는 맨시티 팬 뿐만 아니라...첼시 팬의 박수속에서 운동장으로 들어서고.

 

역시 스포츠는 각본 없는 드라마...5 분후 램파드는 동점골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램파드는 골 세러머니를 안한다...다가서는 동료들의 환호에도 손으로 진정시키며.

 

맨시티 동료들은 램파드를 둘러싸고 조용한 기쁨만을 주고 받는다.

 

첼시의 무리뉴 감독은...드라마를 더욱 극적으로 만드는 재주가 있다.

 

종료 5분을 남겨두고...드록바를 출전시키는 냉혈한 의지를 보여주기 때문.

 

중계 카메라는...램파드...존테리...드록바를 이어서 보여준다...과거 첼시의 레전드 3 인.

 

결국은 램파드의 동점골로...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된다.

 

그라운드의 중계 카메라는 램파드를 따라붙고...램파드는 과거 오래 동안 동료였던.

 

첼시의 선수들과 인사를 교환한다.

 

램파드는 먼저 기립 환호하는 맨시티 홈 팬에게 박수를 보내고 응원한다.

 

그리고...첼시의 원정 팬들에게 다가가 박수와 응원을 보내준다.

 

원정 첼시팬들은 램파드에게 야유가 아닌 따뜻한 격려와 반가움의 기립 박수를 보여준다.

 

매우 찡한 장면이다...첼시 램파드 맨시티.

 

이것이...스포츠의 매력이다.

 

그래서...수면을 줄여가면서...프리미어리그의 축구를 TV로 즐긴다.

 

여행과 더불어 스포츠의 재미는 삶의 공허함을 날려 보낸다.

 

 

하여간.

 

스포츠는 각본없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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