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 3일앞이네요.
하늘빛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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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01 00:15
오랜만에, 온 일정 온전히 태국에 올인하는 여행을 합니다.
사진동호회 친구 몇명과 치앙마이를 다녀오기로 했어요.
처음으로 러이크라통도 참여해보고 싶고, 이삥축제의 하늘을 덮는 풍등을 보고 싶기도 해서 일주일정도 떠납니다.
그런데.... 예전만큼 설레거나 그런게 없어요. 이것저것 준비하고 알아보느라 신경을 많이 써서 그런지, 아니면 자주가던 곳에 다시 가는거라 그런지, 그냥 동네 마실가는 느낌이네요.
요 몇달간 프로젝트때문에 전국을 다 헤집고 다니면서 손목이 아플정도로 사진을 찍고 다녔는데, 이번 여행도 사진찍으러 정신없이 다니는 여행이 될 것 같아서 그런가봐요.
어느새 여행이, 온전한 여행이 아닌 일의 일부가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이런 생각이 드니 좀 슬퍼지기도 하네요.
현지에서 사진도 좀 올리면서 소식 전하겠습니다.
* 8일에 있는 유료 풍등행사 티켓이 다 팔려서 없을줄 알았는데, 이리저리 알아봐서 행사 주관하는곳에 연락하니 취소분량이 조금 있는 모양입니다. 혹시나 참여하시고 싶으신데 티켓 구하시지 못해서 포기하신 분 계시면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검색해 보세요.
* 올려드리는 사진은 이삥축제랑 상관없는 2012년 12월 31일 타페에서 찍은 사진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