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돈이 5억이라면 뭐 하실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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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돈이 5억이라면 뭐 하실 건가요 ?

쇼닉 39 1504

상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로또에 당첨이 되면 뭘할까, 갑자기 집사람 모르는 돈 100만원이 생기면 뭘할까....

상상입니다. 이런 일은 그렇게 생기지도 않고 현실성도 좀 떨어지는 것이지요.

 

현실성 있는 금액...... 대략 1억월 3억원 5원...이정도가 현실성이 있는 금액이고,

10억이 넘어가면 또 현실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강북의 집을 팔면 대체로 5억, 전세를 빼면 대체로 3억, 월세 보증금을 배면 대체로 1억.

그러니 1억, 3억, 5억은 그럭저럭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중에서도 약간 높은 편에 속하는 5억이 생기면 뭘할까를 생각해 봅니다.

 

강남에서는 11억의 재산이 있어도 상대적 박탈감과 절망감으로 처자를 죽이는 참변도 일어났습니다만,

저는 소박해서 그 돈이면 평생 놀고 먹을 생각을 한답니다 .

 

가진 돈이 1억이라면 월세 보증금으로 삼고, 직장 다니며 하루하루를 살것 같습니다.

 

가진 돈이 3억이라면 월세를 전세로 돌리고, 그냥 직장 다니며 하루하루 살것 같습니다.

 

가진 돈이 5억이라면 전세를 자가로 돌리고, 그냥 직장 다니며 하루하루 살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전 그냥 삶의 안정을 추구하는 샐러리맨의 인생밖에 안되는 것 같습니다.

 

아래에 3가지의 질문을 드립니다.

 

1. 가진돈이 1억이면 뭘하시겠습니까?

2. 가진돈이 3억이면 뭘하시겠습니까?

3. 가진돈이 5억이면 뭘하시겠습니까?

 

어떤 대답이 나올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고 상상력이 다르니, 그냥 재미삼아 여쭤봅니다.

 

 

39 Comments
찌요미 2015.01.13 16:27  
1. 학자금 갚고 남은 돈의 30% 여행다니고 살것 사고 싶어요. 그리고 남은 돈은 저금
2. 여기는 지방이라 집 살수 있으니까 집을 사고 남은 돈 저금하고 직장은 계속 다니겠네요
3. 집 사고 차사고 사치좀 하고 남은돈 저금하고 ㅋㅋ 직장은 계속 다녀야죠~
쇼닉 2015.01.13 16:28  
찌요미님도 저랑같은 안정을 추구하시는 소시민파 시군요..^^
아이패드 2015.01.13 16:31  
상상은 크고 화려하게 해도 괸찬아요 ㅎㅎㅎ..
쇼닉 2015.01.13 16:32  
그래서 여쭤 보는 거예요... 아이패트님은 어떤 상상을 하세요?
Pole™ 2015.01.13 16:43  
조기은퇴하고 하고 싶은거 실컷하면서 살고 싶네요
고구마 2015.01.13 16:46  
엄머~ 전 요즘들어 종종 수십억로또맞은 상상하면서 아주 흐믓하게 잠드는데요.
어차피 흐뭇해질려고 상상하는거니까 금액은 크게 수십억으로 설정하고
제주도에 땅사고 팬시한 식당지어서 음식점경영하고 ( 상상이니까 망하는일 절대없음 ^^)
서울최중심으로 집 옮기고 인테리어하고 아오 신나~~
그리고 유럽가서 기사딸린 차 렌트해서 편안하게 여행할거에요.

꿈에서 깨면 어스름한 새벽에 개짖는 소리가 컹컹입니다. 까마귀도 우네요 이쪽지방은....-_-;;
윈디걸 2015.01.13 16:49  
1. 원하는 공부하러 유학가기. 기부하기
2. 엄마가 원하는 시골에 작은 전원주택 구입해드리기.그리고 도움 필요한곳에 기부하기.
3. 전세계일주. 꽂히는 외국 작은 소도시에 게스트하우스내기.
    그리고 기부하기.
카오산쿠키 2015.01.14 00:33  
윈디걸님 글 읽고나니, 엄청 반성 됩니다........#.#
적도 2015.01.13 18:08  
1.2.3. 여행과 노후준비입니다. 
1. 알뜰한 여행과 노후준비

2. 덜 알뜰한 여행과 노후준비

3. 좀 럭셔리한 여행과 노후준비

 지금의 재산에 저 금액이 더해진다는 가정입니다.
쇼닉 2015.01.14 09:59  
현재의 즐거움(여행)과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노후)가 함께 뒤섞여 있네요.
매우 공감합니다.
저역시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놀지도 못한다에 한표를 던지고,
한편으로 노후가 불안해서 연금 적금 다 붓고 있지만,
딱히 대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5억이란 돈.... 이것으로 뭘 할 수 있을 지, 하나를 하면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돈인 것 같습니다.
참새하루 2015.01.13 18:44  
지금의 재산과 상관없이
그냥 공돈이 갑자기 생긴다는 뜻이지요?
그냥 편하게 로또 맞는걸로 하면요

1억 로또 맞으면?
빚갚는다
5억 맞으면
빚갚는다
10억 맞으면
빚갚고 은퇴한다

ㅎㅎㅎ 그리고 보니
평생 모은게 빚인듯합니다
쇼닉 2015.01.14 09:57  
부채를 빚으로 생각하는 경우와, 빚을 자산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죠.
저는 빚을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산=순자산+부채........ 따라서 부채를 너무 두려워 하지는 않아요.
단지, 부채가 있으면 이자부담이 발생하는데, 이자를 갚기 위해서는 경제활동을 해야하고,
결국 부채는 사람이 욺직이는 동력이 되기도 하지요.
부채를 갖으면 부채가 다 사라지면 속편할 것 같지만,
막상 부채가 다 사라지면 동시에 경제인으로서 의욕도 함께 사라지는 것 아닐까 싶어요...
앙큼오시 2015.01.13 19:18  
여행좀 다니다가 노후자금놔두고 태국에 노후이민을.....ㅌㅌ
쇼닉 2015.01.14 09:55  
ㅎㅎ
저두요. 전 굳이 태국이 노후 이민처로 좋은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5억이면 태국에서도 크게 넉넉하지는 않을 듯 싶은데요..........
얼마전에 파타야의 콘도 분양가를 봤더니 한 1억5천만원은 하는 것 같더라구요.
물가가 싸다고 해도 노후 이민이면 인컴이 없는 것인데...괜찮을까요?
법정 2015.01.13 19:55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전세계약을 딱 5억에 했어요. 서울도 아닌데;;
살고있는 제 모습을 보자면 딱 직장다니며 하루하루 살고있네요 ㅠ
어쩌다 휴가때 여행이나 다니면서 말이죠..

암울한건 나중에 전세 10억짜리로 옮겨가도 아마 지금과 비슷한 생활패턴이 되지않을까 예상됩니다..
쇼닉 2015.01.14 09:54  
서울도 아닌데 5억 전세면, 아파트가 정말 엄청 좋은 곳인 것 같아요....
10억짜리 옮겨도 지금과 비슷한 패턴이고, 그리고 문제는 그게 암울하다면
희망이 없는 것이잖아요.
뭔가 다른 것, 인생을 바꾸는 것 등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으신가봐요?
Pole™ 2015.01.15 01:46  
서울이 아니면 판교나 분당이겠죠 ㅎ
쇼닉 2015.01.15 09:21  
저는 왜 해운대를 연상했을까요.....
Pole™ 2015.01.15 12:54  
해운대 센텀시티도 비싸더라구요
법정 2015.01.15 13:38  
분당 판교쪽 30평남짓 주공아파트인데 겨울되니 결로에 곰팡이에.. 난리도 아니구요^^
아기가 생기면 이사를 가야할지 심각히 고민중입니다;;

암울하다곤 표현했지만 돈이 100억이상이면 몰라도 10~20억정도라면 현재의 삶이 그다지 변할 이유가 없다는것이 맞겠군요.
양반 2015.01.15 14:09  
원하시는 삶이 어떤 삶이신지는 모르겠는데....

20억이면요.... 중국이나 말레이시아 같은 경우는 일년에 적어도 7000만원정도
나와요... 중국의 경우 국채에 투자하면 1억이 나오고요...(세금도 없어요)
일년에 저축이나 다른거 없이 6~7천씩 계속 써도 원금 남아요....
한국에서 꼭 사셔야 하시겠다고 하면 드릴말씀없구요.

제가 2020년부터 꿈꾸는 생활이랍니다...
쇼닉 2015.01.15 14:28  
분당 판교쪽은 살아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지만,
주공아파트는 어디나 문제가 좀 있는 것 같더군요.

10억 20억이 있어도 삶이 그다지 변할 이유가 없다면,

삶을 바꿀 이유가 없던가, 삶이 바뀌는 것이 싫던가...아닐까요.
락푸켓짱 2015.01.13 20:07  
물건 사는것 말고 먹고 노는데 최대한 빨리 쓰면 얼마나 걸리나 확인 해보고 싶습니다.
쇼닉 2015.01.14 09:52  
태국에서 여행하면..하루 숙소 600바트. 아침점심저녁등 식사와 음료 300바트. 맛사지 200바트 대략 하루에 1300바트면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환율로 하면 대략 45000원. 5억이면..11,111일 사용할 돈이죠......년수로 따지면 30년이 나와요....태국에서 30년을 지낼 수 있는 돈이네요.^^
몬스터하 2015.01.13 22:04  
그냥 하던거 하면서 살거같은데요 5억으로 특별히 할것도 없고 지금 내생활에 매우 만족하면서 살아서... 지방에 아파트 자가로 있고 교사라 뭐 돈있다고 달라지는 건 없어서요. 여행갈때도 저가로 가는게 습관이 되어서 좋은 호텔에 가도 별로 좋을것 같지도 않고 술, 여지, 차, 도박을 싫어하는 타입이라... 재미없네요 ㅎㅎㅎ  돈이 더이상 나를 행복하게 해주지를 않는 것을 오래전에 깨달아서......
쇼닉 2015.01.14 09:49  
돈이 행복하게 하지 않는다는 것은 저도 이해하는데, 어떠한 것이 몬스터하님을 행복하게 하는지 궁금하네요...
카오산쿠키 2015.01.14 00:22  
1, 은행 융자 갚고, 남은 돈으로 태국 여행가기
2, 오프로드 차종 구입후, 세계일주
3, 애인 바꿔타기...ㅎㅎㅎ
쇼닉 2015.01.14 09:53  
1과 2는 이해하겠는데...3은...........웁. 돈으로 애인을 너무 과격하신거 아닐까요?
쇼닉 2015.01.16 10:59  
학교로 가고 싶으신 거네요...ㅎㅎ
저는 학생으로 돌아가고 싶은 생각은 있는데, 지금의 제 모습이 아니라,
온전히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인생을 선택할 수 있다면, 다시 선택해 보고 싶어요..." 그래 결정했어" 뭐 이런 프로 있었잖아요.

다시 선택하라면, 전 인문계가 아닌 자연계, 기술직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LINN 2015.01.14 12:13  
즐거운 상상이지만 지금 생활에 큰 변화는 없을듯 합니다. 직장도 그대로 다니고~

1억이면 - 잘 관리된 올드카와 디테일링용품, 마누라 옷가방신발을 산뒤~ 남은돈 저축
3억이면 - 잘 관리된 올드카와 디테일링용품을 사고, 마누라 옷가방신발을 사고, 휴가철 호텔-항공권-크루즈 예약을 한뒤~  남은돈 저축
5억이면 - 잘 관리된 올드카와 디테일링용품을 사고, 마누라 옷가방신발을 사고, 휴가철 호텔-항공권-크루즈 예약을 하고. 전자드럼과 오디오를 산뒤~ 남은돈 저축

간단하네요 >..<

추가로 10억이면 -  잘 관리된 올드카와 디테일링용품을 사고, 마누라 옷가방신발을 사고, 휴가철 호텔,항공권-크루즈 예약을 하고. 전자드럼을 사고, 좀 더 좋은 오디오를 사고, 남은돈 저축 ㅋ..ㅋ
쇼닉 2015.01.16 11:02  
관심사가 어디에 있는지 너무 잘 보여주는 답이네요.....^^
잘 관리된 올드카란 정확히 어떤 기종을 말씀하시는 건지요?
LINN 2018.05.29 14:39  
쇼닉님의 댓글에 많이 늦었습니다 >..<

실제 태국에서 이 차를 보고 꽤 오랜기간 협의끝에 못샀습니다

제 드림카 61년 썬더버드 아쿠아마린을 소개 합니다

https://bringatrailer.com/2015/09/29/all-original-51k-mile-1961-ford-thunderbird/
안드레아 2015.01.14 22:25  
1. 전세 준 집 내보내고 월세 전환
2. 와이프가 원하는 아파트 하나 장만
3. 와이프가 원하는 아파트 하나 장만 후, 남는 돈은 아이 학자금으로 장기 저축.

위 분은 기부도 하신다고 했는데, 좀 반성되네요. 그래도 현재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정지 기부를 하고 있으니, 그것만이라도 100만년 한다라는 생각.
쇼닉 2015.01.16 11:02  
집이라는 관점에서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작년에 집을 샀는데, 요즘 그 집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느낌이 들어 대략난감입니다.
만약에 집을사지 않았다면 좀더 자유로웠을 텐데 집을 사고나니,
그 집에 얽메이게 되네요. 그리고 이 집을 지켜야 돼..뭐 이런 생각도 들고요.
아직 갚아야 할 대출금도 많아서........

그러나 다르게 생각해보면 원래 갖고 있던 것이 아니라, 마음먹기에 따라서 훌훌털어버는 것도
가능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인생을 찾는 것이죠...한국의 정형화된 인생이 아니라, 정말 자유롭게 사유하고 욺직일수 있는 것들... 아이들에게 안정된 정형화된 인생을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깨끗한 도화지와 잘 그려지는 크레파스를 물려줘서 스스로 자기의인생을 디자인하기를 바라는데....이 꿈이 쉽게 이뤄질 지 모르겠습니다.
정대한 2015.01.18 16:15  
나라면 결혼 안하고 지금까지 하지 못햇던 것들을 한다.(절대 불안과 공포를 갖지 않고
  눈치 보지 않고 한다. 미래 따위는 내일 생각하고 오늘 현실 하루 하루 하고 싶은것을 한다.)

이 문제에 답이 있을까요? 아마 다 다르겠죠.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는 삶이 다르듯 이 질문에 답은 무한대이고 누가 맞고 틀리다라고 정의 할 수 없겠죠. 그래도 이런 고민을 한다는 자체가 좋은 질문 갔네요. 한순간에 기쁨과 고민하는 나에 모습을 보니.
쇼닉 2015.01.19 17:01  
나온 의견 중에서 가장 리버럴한 의견이네요.
아...저도 집 걱정만 없다면, 그냥 제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그러고 지내고 싶은데요.
이전에 마음은 김완선인데 몸은 노사연이라는 유행어가 있었잖아요..
비록 몸은 노사연이 되었지만, 정말 여전히 마음은 김완선인데 말이죠...
한소식 2015.01.21 16:25  
일단 생기면 불려야죠~~ 안정된 투자처찾아서,,,  5억원을 10억, 20억... 100억 될때까지 불린다음에 어떻게 쓸까를 생각해 볼랍니다.
Pole™ 2015.01.21 23:27  
불리다가 끝날 수도 있어요..
어금꿈니 2015.02.13 15:39  
1 2 3번 다 같은 답입니다... 다쓸때까지 여행다닌다...즐겁게...ㅎㅎ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