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식당에서 김치를 먹는 문제에 대한 윤리적 고찰.(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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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식당에서 김치를 먹는 문제에 대한 윤리적 고찰.(예수정)

쇼닉 39 1024

절대론: 세상에는 절대로 어떠한 경우에라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윤리가 있다.

상대론: 세상에는 상황과 여건에 따라서 지켜야 하는 윤리가 변할 수도 있다.

 

   예) 거짓말

   1) 절대론; 거짓말은 절대로 해서는 안되고, 진실을 말할 경우의 폐해를 알고서라도 지켜야 한다.

       * 불가피한 상황에서 진실을 말하는 것은 그로 말미암아 생겨날지도 모르는 많은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에게 요구되는 형식적 의무이다. (칸트)

   2) 상대론; 거짓은 상대에 해를 끼칠때는 나쁜 것이지만, 상대를 보호하고, 공익을 위해서는 필요하다.

        *악한 자는 진리를 공유할 자격이 없다. (벤자민 콘스탄트)

 

    문제) 총을 든 폭도가 친구를 죽이겠다고 친구의 장소를 알려달라 한다. 나는 그 친구가 어디 있는지 장소를 알고 있다. 어떤 대답을 해야하는가?

     답1.절대론적 입장: 내가 진실을 말해 친구가 죽는다고 할지라도 나는 친구의 위치를 진실되게 알려야 한다.

     답2.상대론적 입장: 내가 진실을 말하면 친구는 죽으니까, 나는 친구의 위치를 모른다고 거짓을 말한다.

 

이글을 읽는 여러분은 절대론적 입장입니까? 상대론적 입장입니까? 우선 아랫글을 읽기 전에 여러분이 절대론자에 가까운지 상대론자에 가까운지 입장을 세워서 아래의 글을 읽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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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식당에서 식당의 허락을 받지 않고 멋대로 김치를 꺼내서 먹는 경우.

외국 식당에서 식당의 허락을 받고 김치를 먹는 경우.

 

우리는 이 두가지 경우에 대해서 과연 어떠한 기준을 들이대는 것이 맞을까?

김치를 먹는 것 자체는 악이 아니다. 그러나 정당성 당위성 및 상황과 여견에있어서 생각해 볼 문제가 있다.

 

정당성 및 당위성: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따라서, 김치를 먹는 것이 행복을 추구할 권리라고 한다면, 그 사람을 김치를 먹는 것은 인간의 기본권, 행복추구권에 해당한다.

정당성 및 당위성2 : 식당을 하는 사람은 자기의 자본과 재화를 들여, 기업활동을 하기 위해 장소와 음식을 제공하고, 그 서비스 제공을 통해 이윤을 창출한다. 자유롭게 영업할 권리, 이것 역시 행복추구권에 해당한다.

 

문제1: 식당에서 식당에서 제공하는 다른 서비스를 무단으로 이용하는 행위.

       1) 식당의 양해를 얻었을 경우.

       2) 식당의 양해를 얻지 않았을 경우.

우리는 문제1에서 2) 식당의 양해를 얻지 않았을 경우에는 식당의 행복추구권을 침탈할 행위로 보고, 식당에서 김치를 꺼내 먹은 사람의 행복추구권을 제한 할 수 있다.(개인의 인권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가 있음)

그러나 문제 1에서 1) 식당의 양해를 구해 김치를 먹었을 경우에는, 식당의 행복추구권을 침탈한 행위로 볼 수 없음으로, 김치를 꺼내서 그 개인의 행복추권을 행사  손님에게 비난의 화살을 날릴 수는 없다. 비난의 화살을 날리는 것은 그 개인의 행복추구권을 침탈 하는 행위인 것이다.

 

문제2) 발효된 김치의 냄새가 구성원 모두의 행복한 공기를 마실 권리를 침탈하는가?

를 풀기 앞서, 문제3)을 먼저 생각해 보자.

 

문제3) 암내(겨드랑이네서 나는 특유의 체취)가 심하게 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의 체취는 공리를 해치고, 기타 타인의 행복 추구권을 심각하게 해치는 것인가?

문제3-1) 샤넬 No.5를 매우 좋아하는 여성이 몸과 옷에 샤넬 향수가 진동하게 뿌리고 버스를 타고 갔을때, 주변사람들의 행복추권을 심각하게 손상하게 하는가?

  문제3. 3-1은 기본적으로 행복추구권과 개인의 인권을 어떻게 매치시키는 가에 대한 문제이다. 암내가 심하게 나면 그것은 타인에게 혐오감을 줄 수도 있지만, 그것으로 타인의 목숨을 해하거나, 상처를 주거나 하지는 않는다. 다른 사람의 후각을 자극하여, 기분이 좋지 않을 경우가 있지만, 이는 암내가 나는 것이 타인의 행복추구권을 심각하게 해치는 것이 아니다. 

 

   문제 3-2는 개인의 취향에 관한 것이다. 어떤 사람은 샤넬 No.5를 좋아해서 몸과 옷에 잔뜩 뭍이고 냄새를 뿜기고 다니지만, 다른 사람은 그 냄새에 혐오감을 가질 수도 있고, 찌르는 듯한 향기에 코를 욺겨 질 수도 있지만, 샤넬 No.5의 향수를 사용한 사람이 주변에 오거나,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 수단을 타는 것을 막을 수는 없다. 

 

문제3-2 담배연기는 어떠한가?

 그러나, 담배연기는 현재의 과학자(의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보면, 담배연기등 간접 흡연으로 인해서 폐암등의 발병율을 높이는 결과가 증명되어있다. 따라서, 자신의 행복추구를 위해 담배를 피면서 그 연기를 타인에게 마시게 하는 행위는 타인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할 소지가 다분하다. 따라서 담배는 암내와 기름냄새와 달리 흡연자의 행복추구권이 타인의 행복추권을 침해하는 결과임으로, 담배에 한해서는 제한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문제에 대한 큰 이견이 없다면, 담배연기와 기름냄새, 땀냄새, 암내 등은 서로 다른 평가기준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문제2) 발효된 김치의 냄새가 구성원 모두의 행복한 공기를 마실 권리를 침탈하는가?

김치냄새가 타인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한다면, 김치냄새는 타인의 행복추구권을 침해하는 행위임으로, 그 자체로 제한될 이유가 충분히 성립된다. 하지만, 김치 냄새가 다소 시큼하고 때에 따라 역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다고 할지라도, 김치 냄새는 사람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거나 해치지는 않는다. 따라서 다소 역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자체로 타인의 행복추구권을 침탈하는 행위가 아님으로, 김치를 먹는 것에 대해서는 암내 및 향수냄새와 동일 하게 제재하거나 제한을 둘 필요는 없다. 담배연기와 김치냄새를 동일하게 취급하는 것에는 어떤 근거도 없다.

 

문제4) 한국에 있는 태국 식당에 대해, 밖으로 퍼져나가는 똠양꿍냄새를 제재해야하는가?

한국에서 태국음식은 메이저 음식이 아니며, 많은 한국인들이 똠양꿍냄새는 김치찌게 냄새처럼 익숙한 냄새가 아니다. 쇼핑몰에 입점된 태국음식레스토랑에서 똠양꿍 냄새가 가게를 넘어 통행로까지 미쳤을때, 우리는 이를 익숙하지 않는 냄새라고 해서, 제한해야 하는가? 또한 그 쇼핑몰에서 똠양꿍 냄새를 맡을 것을 기대하지 못하는 절대 다수의 한국인을 위해서 똠양꿍냄새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다른 기기를 설치하거나, 똠양꿍 판매를 하지 말아야 하는가?  보행로로 나오는 똠양꿍 냄새는 김치와 마찬가지로 타인의 행복추구권을 침탈했다고 하기 어려움으로, 용인될 수 있으며, 이를 제제하게 되면 태국음식점의 행복추권을 침해할 소지가 생긴다.  

 

실전문제 1)

태국식당에서 식당의 매니저의 허락을 얻어 김치를 꺼내  태국 음식과 같이 먹었고, 약간의 시큼한 냄새가 주변에 조금 퍼졌다. 과연 이러한 행동이 윤리적 비난을 받아야 하는 것일까?

 

이 대답에 만약 윤리적으로 비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본인은 맨위의 본인이 절대론자인지 상대론자인지 다시 한번 체크하기 바란다.

만약에 본인이 절대론자이라면, 김치냄새를 풍기는 것 자체도 비난할 수 있지만, 상대론자인데, 윤리적으로 비난한다면, 그 사람은 살아가는데 아무런 기준도 원칙도 없이 멋대로 살아가는 것이다.

 

 

 

 

 

 

39 Comments
nikkimtl 2015.03.12 10:00  
쇼닉님~
이제 그만하시죠~
지난 글까지 하는게 딱맞습니다
여기에 또 글올리면 오바하시는 겁니다
본인 불편하다고 글은 지우고 이렇게 또 글올리시면 짜증납니다
까놓고 말해서 김치를 먹던말던 본인의 의사입니다
글을읽고 느끼시는게 있으시면 그렇게 하심되는거구
그렇지 않다면 본인의 의사데로 하심됩니다
본인과 의견이 다르다고 계속 글올리시면 싸우자는거 밖에 더됩니까?
김치에 대한 자유로운 의사 표시는 그만합시다
쇼닉 2015.03.12 10:02  
이곳 방주님에게 맡기시죠...분란글로 인정되면 글이 잠길 것입니다
락푸켓짱 2015.03.12 10:10  
어렵게 사시네요...
쇼닉 2015.03.12 10:17  
그러게요
루나울프 2015.03.12 10:33  
암내는 본인이 자각하지 못하거나 생리상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현상이며 기름냄새는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하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몸에 배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사회적인 용인을 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반면 김치 냄새는 '개인의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입니다.
따라서 암내나 기름냄새와 같다는 논리는 오류가 있습니다.
개인의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해 타인에게 불편을 끼치는 것은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취두부 냄새, 쓰레기 냄새는 역겹지만 건강을 해치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맘대로 그런 냄새를 풍겨도 된다는 말일까요?
태국 식당이 한국 건물에서 똠양꿍 냄새를 건물 내에 풍겨댄다면 당연히 주변 식당이 민원을 제기하고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건물주는 해당 식당에 이에 시정을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나요?
쇼닉 2015.03.12 10:45  
그나 저나 루나울프님 정말 김치 냄새 정말 싫어하시네요... 루나 울프님이 계실때는 김치 안먹도록 주의하겠습니다.
태국 가서 혹시 루나울프님인지 모르고 김치 먹을 수도 있으니, 태국 식당에 가시면 꼭 루나울프님이라고 뭔가 표식을 해주시면 좋은 참고가 될 듯합니다. 

아그리고요...
"개인의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해 타인에게 불편을 끼치는 것은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라고 말하는 근거는 뭔가요? 개인 생각 말구요....
아케모 2015.03.12 11:09  
"개인의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해 타인에게 불편을 끼치는 것은 정당화 될 수는 없습니다. "라고 말하는 근거는 ........제가 보고 배운데로 한다면"예절" 이라고 하는것입니다.
쇼닉 2015.03.12 11:11  
예...3-2를 살펴보세요..기름 냄새가 적절치 않다고 해서 개인의 취향이 강하게반영되는 향수냄새로 내용을 바꿔봤습니다. 향수를 뿌리고 다니는 여성들에 대해서...... 누가 싫다고 하면 그 사람의 향수 뿌리는 자유를 억압할 수 있는가.

담배는 억압하고 있습니다. 암내는 생리적 현상이라 어쩔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럼 향수는 어떨까요?
루나울프 2015.03.12 13:16  
향수 이야기를 간단하게 하지요.
일반적인 사람들의 공중도덕 관념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 봤을 때 정도를 지나친 수준의 향수 냄새를 제외하고 보통 향수 냄새를 맡는다고 기분나빠하는 사람은 매우매우 극소수이며 향수 냄새를 악취로 구분하진 않습니다.
그러나 김치 냄새를 맡고 악취로 구분하는 사람은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똠양꿍 냄새를 악취로 인지하는 경우가 많은 것과 같습니다.

향수 냄새랑 김치 냄새를 같은 카테고리로 넣는 것은 억지라고 생각합니다.
루나울프 2015.03.12 13:09  
논리가 무너지니 감정이시군요.
전 김치냄새 싫어하지 않습니다. 매끼 챙겨먹죠.
그러나 김치냄새 싫어하는 사람들 꽤 많습니다.
하물며 김치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들은 더욱 그렇죠.

개인의 기호를 위해 타인에게 불편을 끼쳐선 안된다는건 아랫분 말대로 예절이라고도 부릅니다.
이제 왜 예절이 필요하냐고 물으시겠네요.

반대로 쇼닉님은 개인의 기호를 만족시키기 위해 타인에게 불편을 끼쳐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거군요?
이런 사람을 저는,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은 매너없는 진상이라고 부르는데 쇼닉님은 뭐라고 부르시는지 모르겠네요.
마마이루 2015.03.12 10:43  
애초 글을 통해 소통하고자 하는 목적은 그게 아니겠지만, 쇼닉님께서 자신의 의견을 불필요한 사조를 가져와서 무의미한 설명하고 계시니 그에 맞춰 말씀을 드리면.

이 문제를 철학 윤리설로 연결지어 해석하시려는 억지스러운 시도, <문제출제>따위의 표현으로 구성하신 의도는 스노비즘같아서 참으로 보기 불편해요.
게다가 칸트의 윤리사상, 절대론을 말씀하신 거짓말의 예시로 연결짓는건 그의 사상에 대한 완벽한 오독이거나 피상적인 해석일 뿐이고요. 아이들 상대하는 윤리서적에나 나올듯 싶은 기능적인 예시들이군요.

어제 해프닝들로 마음이 불편하실거라는건 알지만 이런 대응은 정말 악수네요.
쇼닉 2015.03.12 10:49  
원래 사상이란 극단적 주제에서 갈립니다. 총으로 위협하는 것은 세상에서 예가 거의 없는 이야기이지만, 그러한 극단적 이야기를 통해서, 양측 입장이 극명하게 대립되는 것입니다.
김치를 먹는 것을 한국인들이 이렇게 싫어하는 지 몰랐던 저의 불찰도 있지만,
김치를 먹는 것이 물건을 훔치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사람을 죽이는 행동이 아닌 만큼,
그 행동으로 이렇게 끔찍한 비난을 받는 것은 형벌 과잉주의라고 봅니다.
제 문제 제기가 어설프면 그에 대한 비난을 적절하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싸잡아 비난은 저도 잘 합니다.

김치를 먹는 행위가 죄악인가? 이 문제에 집중하심이 옳을 듯 합니다.
살다보면 악수도 두고 좋은 수도 두고 그러는 겁니다.
마마이루 2015.03.12 10:56  
극단적 예가 문제가 아니라 칸트의 그 윤리설은 근본적으로 선의지에 대한 절대성을 말하는거라는거에요.즉 그쪽 사조로 표현하면 가언과 전언을 구분못하는 잘못된 예시라는거죠.

보다 근본적으로 이런관점으로 아무리 화두를 맡겨봐야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으실수 없을거고요.

쇼닉님께서 이 문제에 대한 진정한 소통을 원하신다면 이런 방식은 아니라는겁니다.
쇼닉 2015.03.12 11:14  
좋은 어드바이스는 감사합니다.
뭐 접근 방법이 잘못되었다면 정반합에서 깨지겠지요.....
화두가
외국인들 앞에서 김치를 먹는 것이 옳은 가 그른 가로 이미 번졌으니...
한번 논의 해봄도 좋을 듯해요....논리의 오류가 있으면 와장창 깨질 거고.....
수긍하지 못하면 다시 수정하고 도 보완하겠지요.....
마마이루 2015.03.12 11:24  
김치 화두와 관련해서 저는 쇼닉님쪽을 더 지지하는 편입니다.
어떤 댓글들이 모나고 공격적이라고 해서 이곳의 모든 사람들이 님의 의견에 반하고 있는게 아니에요.

애초 이 문제는 서로 다른 기준을 두고 논쟁하는데 있어서 댓글의 무례함이 문제였던거지요.  어떤 진리를 두고 소명의식으로 계몽할 건덕지가 있는게 아니잖아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대로 남겨두면 되는 문제를 두고 서로 상기되다보니 불필요한 감정싸움으로 <밞고, 이기려 드는> 기운들을 감지합니다.
처음엔 다른쪽 의견에서 그런 냄새를 진하게 느꼈는데 쇼닉님의 이 글에서도 이젠 그게 느껴져요.
쇼닉 2015.03.12 17:31  
태사랑 최대의 쇼크였다고 할까요.
그게 저의 감정을 자극한 것은 사실입니다.
존경한다는 말뒤에 말귀를 못알아 들으니 그렇게 평생 살아라...비아냥.
진상, 진상양상, 팔순노모와 공원가서 먹어라와 같은 표현
속된말로 빡친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따지기 시작한 것같습니다. 김치 먹는게 그렇게 이해할 수 없는 죽일 행동인가라고 말이죠.

마마이루님의 글을 찬찬히 읽다 보니, 밟고 이기려는 느낌...그거 저한테 없었다고 말하기 힘드네요... 제 행동을 반성하게 하는 내용의 글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진상이니, 진상양상이니.... 상황과 여건이 다를 수 있다고 하니, 그것이 진상이라고 맹렬히 공격하는 모습...태사랑에서는 처음이라 매우 당황했습니다.

네이버나 아고라처럼 완전 익명으로 하는 곳에서 일어나는 일인줄 알았지,
반 실명 혹은 반 친분이 있는 태사랑에서 이런 일을 당할지는 상상도 못해서
더 격분했던 것 같습니다.
bomnalcafe 2015.03.12 10:44  
식당에 음식을 가지고가서 먹으면 주인에게 실례입니다.

타인에게 싫은 냄새를 풍기는것은 식당주인에게 허락 받고 안받고와 상관없이
주위사람들에게 실례입니다.


쉬운것을 가지고 어렵게 복잡하게 따지고 그러시는지요?
쇼닉 2015.03.12 10:52  
한번 모욕적인 비난과 비아냥을 들으시면 생각이 달라 집니다.
뭐 여기까지 할 생각은 없었지만, 하기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허락받고 하는 행동에 그 자리에 있지도 않고 그 상황도 모르는 자들에게서
어머니와 공원으로 가서 먹어라, 진상이다. 진상양상이다.... 말귀를 못앍아 들으니 계속 그렇게 살아라...라와 같은 댓글 공격을 받으면 사람은 마음이 상하게 되지요....

아니 그보다, 저는 한국 사람이 김치좀 먹겠다는게 그게 그렇게 큰 죄악인가...이문제는 집고 넘어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것을 비난 하는 사람이 정말 그렇게 글로벌 스탠드하게 완벽한가를 묻고 싶기도 하구요.

어려운 거 복잡하게 따지는 결과가 되어서 몇몇 분들에게는 죄송하기도 하지만....
이질문을 누구에게 하는 것인지 아마 당사자는 알 것입니다.

최소한 bomnalcafe님에게 던지는 질문은 아닙니다. 공개글이 되어서 보기 불편하신 점은 제가 사과드립니다.
앙큼오시 2015.03.12 10:54  
읽다 말았습니다...
윤리적으로 가게에 팔지않는거면 안먹는게 제일 윤리적이라 생각합니다.
고만하셧으면 하네요.
쇼닉 2015.03.12 10:58  
이 글을 마지막으로 저도 더 이상 쓰고 싶지 않습니다. 쓰는 사람도 피곤합니다.
앨리즈맘 2015.03.12 11:01  
김치드시고  싶으면  한국식당으로 고고
쇼닉 2015.03.12 11:04  
뭐 반드시 그렇지도 않아요......
김치는 집에서도 먹을 수 있고, 누구 말대로 공원에서도 먹을 수 있고,
저처럼 태국 식당에서 당당하게 먹을 수도 있는 것이지요.

세상에는 다양한 방법이 존재합니다.
motu 2015.03.12 11:12  
자세히 읽어보지 않아서 먼일인지 잘모르지만요.
누가 김치가지고 머라고 하나요?

어떤 식당이던지(한국식당 포함) 자신이 가지고 간 음식을 말도 없이 꺼내서 먹는 것은 잘못!
(이유는: 남 영업장소에서 머하는 짓인지!!! 쫓겨나도 할 말 없음)

모든 식당에서 자신이 가지고 간 음식을 일하는 분들에게 말해서 허락을 받고 먹는 것은 괜찬음!
(이유는: 영업을 하는 식당에서 허락한 것을 가지고 다른 손님이 항의 한다면, 식당에서 그 손님과
상의 할 문제이고 미리 허락을 받고 먹는 음식에 대해 다른 손님이 나에게 머라 할 이유도 없고
해서도 안됨. 다른 손님이 항의를 할려면 식당 관계자를 통해서 해야 함)

제 생각은 김치건 아니건 상관없이 위와 같은 생각입니다.

사실 전 김치의 그 시금 털털한 냄새를 좋아하지만,
아주 비싸다고 주는 치즈의 그 고약한 냄새는 정말 싫어합니다.
그래도 그냥 김치에 그 치즈 싸서 먹으면 괜찬아요 ^^
쇼닉 2015.03.12 11:18  
제가 우리 팔순노모와  태국 여행가서,
식당 매니저에게 양해를 구하고 김치(또는고추장)를 좀  꺼내 먹었는데,
그게 지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motu 2015.03.12 12:55  
머가 문제인데요?
그 식당 매니저에게 따지라고 하세요.
rladbsk 2015.03.12 11:14  
횟집에서 회를 못드시는 분들이 주인에게
양해를구하고 중국음식을 시켜드시는 경우가있듯
태국또한 사람사는곳이니 주인에게 사실을 알리고
괜찮다면 먹어도 되겠지요^^
기분좋은 하루 되세요^^
motu 2015.03.12 14:25  
제가 개고기를 안먹는지라
계동이나 안국동 근처 개고기집에 가기 전 예약 할 때 말해놓으면
저를 위해 육계장을 따로 해주시던지 아니면 근처에서 짬봉 시켜주십니다.
음식은 다함께 모여서 먹는게 만나죠~~
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다동 2015.03.12 11:28  
이제 이건 문제의 시시비비를 떠나 존재의 생존투쟁으로 번져가는군요. 쓴다고 욕보셨습니다마는 애당초 오류를 품고 시작한지라 칸트 아니라 칸트 할애비가 와도 본래의 오류를 없앨 수는 없을 듯합니다.

그럴 수 있다는 것은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이지 그렇다는 게 아니지요. 원칙은 원칙이지요. (언급하신 예를 두어 말하자면) 거짓을 말할 수 있고 또한 인간적 용서를 받을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칭송받을 수도 있으나 거짓 자체의 유무자체에는 변함이 없지요. 제아무리 호의가 계속된다 해도 그건 호의에 불과하지 권리가 아니지요.

인간이라는 복잡미묘한 지옥 안에서는 모든 오류가 가능합니다. 다만 그 오류를 인정하고 끌어안을 때 모순은 점차 줄어들겠지요. 더한 진창으로 끌려 들어가시는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nikkimtl 2015.03.12 11:37  
오~~빙고~~
다동 2015.03.12 12:01  
아유~ 부끄럽게시리. 감사합니다. 하하.
쇼닉 2015.03.12 11:53  
때론 이럴때 확대 투쟁을 해보는 것도 좋은 일이지요.
그 출발점이 칸트던 아니던.....말이죠. 지금 시대에 칸트가 엄청난 지지를 받는 것도 아니고,
따지고 보면 제가 칸트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도 아니죠....
하지만 세상을 절대론 과 상대로 이 두가지의 조합으로 얽히고 섥혀 있는것이 맞으니,
김치 논쟁을 발전 시켜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요.
최소한 진상이니 상종 안하겠다니..뭐 이런 막말이 난무하는 것보다는 그나마 발전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조심해야 할 부분은 이제 이 주제로 다른 글은 더이상 쓰면 안되고,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지요... 이글이 김치 논쟁에서는 마지막 글이 되면 하고 생각합니다.
다동 2015.03.12 12:02  
저는 다음 기회에......
푼돈 번다고 원고마감이 응급하네요. 하하.
LINN 2015.03.12 13:02  
외부음식물을 먹기 전 식당측에 양해를 구하고(혹은 추가비용을 내고)

허락을 받았으면 그것으로 된것 아닌가요?

허락을 하고 안하고는 전적으로 식당측의 권한이고요~

허락을 하지 않으면 안먹거나 식당을 옮기면 되겠고요~

여기서 왜 진상이란 단어가 나오고 서로간의 비아냥이 난무해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저요?

특급호텔 해산물 부페갈때 가끔은 초장을 준비해 갑니다.

특별히 호텔측에 초장을 먹어도 되냐고 묻지 않고 먹습니다.

개인적으로 준비한 초장을 먹는다고 호텔측의 항의를 받아본적도 없습니다.

손님들이 인상찌뿌리거나 눈치를 준적도 없습니다.

이것도 진상짓 입니까?

호텔측에 양해조차 구하지 않았으나 냄세를 풍기지 않으므로 진상짓 아니라고 할건가요?


호텔 부페에 김치가 서빙되는 곳도 종종 있는데요.

호텔도 진상인가요?
캠프리 2015.03.12 13:51  
도덕적 관념에 법적인 잣대를 들이되고자 하니 논란이 커지는 거 같습니다.
법적으로 태국식당에서 외부음식을 반입하는것을 금지한다. 라고 규정되어 있으면 문제 될게 없죠
쇼닉님의 주장은 연로하신 부모님을 위해 해당 식당측에 양해를 먼저 구한뒤에 김치를 먹는다. 그러니 아무 문제 없지 않느냐는 것이고 그 반대의 의견이신 분은 그래도 식당에서 외부음식을 반입해 먹는것은 실례되는 행동이다 라는 것입니다.
제가 밑에 글에도 한번 남겼지만 이건 누가 옳고 누가 틀렸다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쇼닉님의 행동이 틀렸다는게 아니라 누군가에는 피해가 갈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는 것이고
다른 분들은 쇼닉님의 행동을 존중해주면 되는겁니다.
그렇다고 쇼닉님의 행동이 무조건적으로 정당화 되어서도 안될것이고 예외 없는 원칙을 무조건적으로 주장해서도 안되겠죠,
칸트가 나왓으니 저는 원효대사의 말을 옮길까 합니다.
皆是皆非(개시개비:모든 주장이 다 옳고 그르다) 너도 옳고 나도 옳을 수 있고 다 그를수도 있는겁니다. 너무 이분법적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싸우지 맙시다
motu 2015.03.12 14:06  
corkage - [|kɔ:rkɪdƷ] 코르키지 / 콜키지
(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 손님이 다른 곳에서 사 가져간 포도주를 마실 때 술잔 등을 제공해주는 대가로 받는 돈)

일반적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음료나 술을 사가지고 식당에 가서 식당의 맛있는 음식과 같이
먹고자 할때 식당에 콜키지 되는지 물어보고 비용을 알아본 후 사가지고 가서 마시고 먹으면
됩니다. 별도의 음식을 사가지고 가도 됩니다. 물론 식당측에 문의해야 하고
식당에서는 허락을 한다면 별도의 이쁜 그릇을 가져다줘서 덜어먹게 해줍니다.

보통 고급레스토랑은 한병당 $30 정도 하고 좀 저렴하게는 $15 정도까지 하거나
안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미국 전 주를 거쳐 차이니스 부페식당에는 기본적으로 김치가 제공되는 곳이 80% 이상 됩니다.
물론 맛있는 김치가 아니라 냄새가 거의 안나긴 하지만
아무튼 김치 때문에 머라고 하는 사람들은 이젠 거의 없는 듯합니다.
오바마 부인이 백악관에서 장관 부인들 불러다 담가 먹는 건강식을 누가 머라고 합니까?

이젠 남의 음식이나 문화에 대해 찡그리는 사람은
무식하거나 덜 배웠거나 배려심이 없거나 아무튼 그런 사람이 되어 가는 세상입니다.

미국도 이탈리안들이 처음 뉴욕에 살아갈때 마늘냄새 난다고 놀림을 받았으나
이젠 마늘이 건강식인 것은 전세계 사람들이 다 알고
마늘빵의 구수하고 맛있는 냄새는 대부분 좋아합니다.
ND Kim 2015.03.12 19:52  
쇼닉님, 이젠 그만하십시요!
쇼닉 2015.03.13 09:33  
글세요..저는 이글까지만 하고 그만 쓸 예정이고, 위에도 그렇게 밝혔는데요...못보셨나봐요?
걸산(杰山) 2015.03.13 10:21  
딱 한 마디로 요약을 하자마녀 "地Ral發광"

떼기, 이제 그마안~!
쇼닉 2015.03.25 17:36  
그래도 지랄발광이라니 말이 지나치네요......... 저한테 하던 말이던 반대편에게 하던 말이던..
말을 좀 가려 하시지 그러셨어요.. 걸산님의 좋은 이미지가 지랄방광 한마디의 말로 와르륵무너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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