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이 뭐냐에 따라...
깨몽™
9
335
2015.03.26 00:35
* 미리 적어놓자면, 옳그름을 따지자거나 누굴 탓하자는 글은 결코 아니고 그냥 우리 '기준'을 되돌아 보자는 글입니다. 제 글에 오해가 될 만한 데가 있으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 글들에 보면 '싸다'는 표현을 종종 봅니다.
보기를 들어 뭐가 800밧 밖에 안 한다, 뭐 하는 데에 천 밧 밖에 안 한다...
그런데 다들 알다시피 이 싸다 비싸다는 상대적이라 느끼기 나름입니다.(이건 너무나 당연한 얘기겠고요...)
그런데 이런 주관적이기만 한 것 말고도 뭐하고 견주느냐에 따라서 달리 보이는 것도 있다고 봅니다.
옛날에는 60살이면 어르신이었지만 요즘은 그렇지 못하지요.(쉽게 말해 옛날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로 불렸지만 요즘은 그렇게 부르지는 않지요. 그렇게 불리기 싫어하는 건 제껴두고라도...)
본론으로 들어가서 타이(혹은 동남아) 물가를 말할 때는 흔히 우리 물가하고 견줘서 말하지만 타이라는 기준도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 보기를 들어 타이에서 한국식(한국하고 거진 똑같은?) 백반을 만오천 쯤 한다고 했을 때 그걸 비싸다고만 할수 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아! 요즘 우리나라 백반이 얼마지요? 한국 살면서 왜 물가도 모르는 거지? 나, 몽준인가?ㅡ.ㅡ 비싸도 만원 안쪽이라 칩시다. ㅋㅋ)
비슷한 재료를 어렵게 구하고 어떤 건 한국에서 날라가고 한다면 그조차도 비싸다 하지는 못 할 것입니다.
거꾸로 타이에서 어떤 물건이나 서비스가 한국 물가보다 싸다고 무조건 '싸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물가라는 낱말과 견줘 '값어치'라 불러봅시다. )
한국에서는 왠만한 도미토리도 2만원 짜리도 잘 없는데 타이에서 도미토리가 400밧이라고 무턱대고 싸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것도 보기를 든 것일 뿐입니다만... ^^)
물가와 환경과 여건과 서비스 같은 걸 두루 참고해야겠지요. (이런 걸 제 값어치를 하느냐 라고 해야겠지요. )
제 경우에는 주로 가난한 배낭여행자 입장에서 보는데, 꽤 큰 액수를 싸다고 하는 글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
* 좀 더 자세하고 길게 쓰고 싶었는데 모바일이라 무척 힘드네요. 게다가 바른 언어 생활 좀 해 볼라 그랬더만....^^
글이 좀 거칠더라도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끄룽텝에 소나기[스콜]가 거칠고 잦네요. 다들 여행 편히들 하시길... 삶은 달걀... 아니 여행이니까...^^
여기 글들에 보면 '싸다'는 표현을 종종 봅니다.
보기를 들어 뭐가 800밧 밖에 안 한다, 뭐 하는 데에 천 밧 밖에 안 한다...
그런데 다들 알다시피 이 싸다 비싸다는 상대적이라 느끼기 나름입니다.(이건 너무나 당연한 얘기겠고요...)
그런데 이런 주관적이기만 한 것 말고도 뭐하고 견주느냐에 따라서 달리 보이는 것도 있다고 봅니다.
옛날에는 60살이면 어르신이었지만 요즘은 그렇지 못하지요.(쉽게 말해 옛날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로 불렸지만 요즘은 그렇게 부르지는 않지요. 그렇게 불리기 싫어하는 건 제껴두고라도...)
본론으로 들어가서 타이(혹은 동남아) 물가를 말할 때는 흔히 우리 물가하고 견줘서 말하지만 타이라는 기준도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또 보기를 들어 타이에서 한국식(한국하고 거진 똑같은?) 백반을 만오천 쯤 한다고 했을 때 그걸 비싸다고만 할수 있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아! 요즘 우리나라 백반이 얼마지요? 한국 살면서 왜 물가도 모르는 거지? 나, 몽준인가?ㅡ.ㅡ 비싸도 만원 안쪽이라 칩시다. ㅋㅋ)
비슷한 재료를 어렵게 구하고 어떤 건 한국에서 날라가고 한다면 그조차도 비싸다 하지는 못 할 것입니다.
거꾸로 타이에서 어떤 물건이나 서비스가 한국 물가보다 싸다고 무조건 '싸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물가라는 낱말과 견줘 '값어치'라 불러봅시다. )
한국에서는 왠만한 도미토리도 2만원 짜리도 잘 없는데 타이에서 도미토리가 400밧이라고 무턱대고 싸다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것도 보기를 든 것일 뿐입니다만... ^^)
물가와 환경과 여건과 서비스 같은 걸 두루 참고해야겠지요. (이런 걸 제 값어치를 하느냐 라고 해야겠지요. )
제 경우에는 주로 가난한 배낭여행자 입장에서 보는데, 꽤 큰 액수를 싸다고 하는 글들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
* 좀 더 자세하고 길게 쓰고 싶었는데 모바일이라 무척 힘드네요. 게다가 바른 언어 생활 좀 해 볼라 그랬더만....^^
글이 좀 거칠더라도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끄룽텝에 소나기[스콜]가 거칠고 잦네요. 다들 여행 편히들 하시길... 삶은 달걀... 아니 여행이니까...^^
* 나중에 덧붙인 글 ----------
제가 숫자도 약하고 어려운 표현을 안 쓰자고 즈다 보니 오히려 더 흐릿한 글이 되어버렸네오. ^^
그래서 보다 보니 타이 물가를 두고 잘 풀어주신 글이 있어 고리 겁니다.
https://thailove.net/m/bbs/board.php?bo_table=freetalk&wr_id=155123&sca=&sfl=mb_id%2C1&stx=tks9008&page=3
한국 물가하고만 단순비교해서 마구 펑펑(사실 이건 내 기준으로 한 표현이고 그 분이야 한국에서 얼마나 잘 버시는지도 모르거니와, 한국에서 벌어 타이에서 쓴다면 확실히 싸긴 싼 거지요. ^^) 써 대는 걸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저 물건은 깎으면 반 값으로도 살 수 있는 건데..., 저건 어느 동네 가면 더 싸게 살 수 있는데..., 저 돈이면 어느 동네에서 싸게 먹고 자면서 일주일을 살 수 있는 돈인데......(ㅋㅋㅋ... 돈 걱정 안(?) 하고 여행하시거나 팁으로 몇 백 밧 던져주시는 분들께는 무지 궁색해 보이리라는 거 압니다. )
하지만 돈 자랑 하러 간 게 아니라 함께 문화를 느끼고 삶을 느끼려 여행하는 거라면, 그리고 거기가 내게는 여행지지만 그들에겐 삶의 터전이라는 생각을 한다면 그들 기준도 생각해서 여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할 말로, 동남아 물가가 싸다고 막 쓴다고 한다면, 유럽 물가는 비싸다고 안 쓰는 거 아니잖습니까?(좀 아끼기야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