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에서 찾은 기슴 시린 아포리즘 "별에서 온 그대" 대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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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에서 찾은 기슴 시린 아포리즘 "별에서 온 그대" 대사 중에서-

몬테백작 2 427

드라마 속에서 찾은 기슴 시린 아포리즘 "별에서 온 그대" 대사 중에서-

"사람한테 상처 안 받는 법 알려줘?"

아무것도 주지도, 받지도 말고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 그럼 실망할 것도, 상처받을 것도 없어."

"그럼 무슨 재미로 살아? 집에 누구 놀러온 척 없지? 딱 보니까 친구도 없는 거 같고 가족은 있나?

이렇게 섬처럼 사는 거 안 외로워?"

"집 앞에 그쪽을 기다리는 기자들이 열 명은 넘고, 저 아래 사는 사람들 중 절반도 넘게 그쪽을 잘 알고 있을 거고, 매니저, 코디, 팬들~~~ 늘 주변에 사람들이 많은 지금 여기 혼자 있잖아."

"왜 혼자야? 우리 함께 있잖아."

[별에서 온 그대] 중에서...

* 드라마는 너무 통속적이라서 히죽거리거나 깔보듯, 무시하듯, 저게 현실에서 있기나 해? 이런 시각으로 대하기 일쑤인데 소위 핍진성이(핍진성 (逼眞性) 다른 뜻(1건) [명사] 문학 작품에서, 텍스트에 대해 신뢰할 만하고 개연성이 있다고 독자에게 납득 시키는...)

떨어지는데에서 생기는 괴리라고 말할 수 있겠다. 하지만, "옥경이" 노래가 소설로서 기성전결을 잘 갖춘 가사이듯 범사는 멀리 있지 않은 우리 생활 속에서 얼마던지 소설 보다 더한 소설 같은, 드라마 같은 사정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여, 종종 재미로 곰씹어 볼만한 드라마 속 대사로 가쉽거리를 연재해볼까 합니다.

부디 중언부언 하더라도 이해해주기를 양해바랍니다

2 Comments
향고을 2020.09.22 10:47  
본인은 드라마를 거의 안본것이 30년이 넘었는데요,
뉴스,다큐 종류만 보게되는 이유는 드라마에 전혀 흥미를 못느끼기 때문입니다,
성격상 혼술,혼밥,혼행이 체질인지라,이것이 차라리 자유롭고 좋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면 자연적으로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있어서,
본인은 아주 내길은 내가 알아서 간다,
혼자는 자유다,편하다,주의자인데요,
어울리는것도 그때그때 잠깐잠깐,
배애설도 그때그때 잠깐잠깐,좋다고 봅니다,
몬테백작님도 혼자 여행을 하시는것 같은데,
왜 혼행을 하시는지가?왜요?
몬테백작 2020.09.22 12:01  
원래 저는 혼다 커브 110씨씨를 타고 부산에서 동해항으로 가서 블라디보스톡을 통해 12,000km들 달려려서 모스크바를 통해 유럽 일주를 한 다음 스페인 마드리드 항구에서 제 오토바이를 선적해서 부산으로 돌아 올 계획을 했습니다. 
하지만 년식이 년식인지라 동행자를 구해서 가야 겠다는 생각으로 2년 동안 제 주변 지인들에게 동행을 권유했지만, 동행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라오스에서 오토바이로 여행하신 분의 여행기를 읽고서 글쓴이에게 연락이 닿아서 라오스 북-남, 베트남 일부 구간 10,000km를 여행했더랬습니다.
이 역시도 동행자가 없어서 혼자서  비엔티안을 출발해 방비엥-푸쿤-루앙프라방-루앙남타-무앙씽-훼이싸이-폰사봔-베트남 남칸 국경-무앙쿠아-팍산-비엔티안(1차원정) 2차 원정 라오스 남쪽과 베트남을 돌아서 다시 라오스를 넘어 왔었지요.
혼자 오토바이 여행을 통해서 "절대 고독"과 라오스 산천을 돌아보는 장관과 감흥은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이었습니다.
오토바이 가며 가며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맥주도 나누어 마시고, 그네들과 같이 쪼그려 앉아서 불쬐고 가진 거 나누어 주며 너무나도 행복한 여행을 했었드랬습니다.
내 생애 이 보다 더한 행복을 누려 본적이 없었던 오토바이 만킬로 여행이었지요.
두 번의 아찔한 사고도 격고 죽을 고비를 넘기기도 했습니다.
죽는게 두렵지 않았고, 내가 원하는 여행을 하다 죽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혼자서 여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던지 내가 출발하고 싶을 때 출발해도 되고, 내가 먹고 싶을 때, 내가 마물고 싶은 곳에 머물러도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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