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술 이야기...
깨몽™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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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8 19:26
아래 맥주 얘기 하다가 또 생각이 나서...
*** 이 즈음에서 참말로 궁금한 거...
제목은 [술 안 좋아하는 사람이 하는 술 이야기] 쯤으로 해 두지요... 하하하...
우리나라 술을 두고 말이 많지요.
먼저, 막걸리...
우리나라도 집집마다 술을 담아 먹을 때에는 집집마다 맛도 다르고 비법도 조금씩 다르고 했다고 하지요.
하지만 술이란 것이 재료가 많이 드는지라-쉽게 말해 술을 담그면 그냥 밥이나 떡을 해 먹을 때보다 쌀이 더 많이 들어간다는 것- 예로부터 흉년이 들면 술을 못 담게 했었지요...
하지만 그래도 담아먹을 사람들을 몰래 담아먹고, 또 종가집 같은 데서 담그는 것은 나라에서도 함부로 막지를 못 했는데, 이른바 근대화-? 뭐가 근대화지?-한다면서는 공무원들까지 몽땅 동원해서 막강한 힘으로 막는 바람에 그 맛있던 막걸리 맥이 다 끓어졌다지요... 아까비---
하지만 술이란 것이 재료가 많이 드는지라-쉽게 말해 술을 담그면 그냥 밥이나 떡을 해 먹을 때보다 쌀이 더 많이 들어간다는 것- 예로부터 흉년이 들면 술을 못 담게 했었지요...
하지만 그래도 담아먹을 사람들을 몰래 담아먹고, 또 종가집 같은 데서 담그는 것은 나라에서도 함부로 막지를 못 했는데, 이른바 근대화-? 뭐가 근대화지?-한다면서는 공무원들까지 몽땅 동원해서 막강한 힘으로 막는 바람에 그 맛있던 막걸리 맥이 다 끓어졌다지요... 아까비---
그 다음, 소주...
소주는 원래 동동주인가요-저는 아직도 동동주와 막걸리를 구분을 못 합니다. ㅜ.ㅜ- 그걸 담아서 그걸 데워서 나온 김을 모아 만드는 거지요. 그런 만큼 그 밑재료 맛에 많이 좌우되고요...
그러다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희석식이라는 이상한 방식이 나와서 창조주류를 이루었다지요...[쉽게 말해서 물 섞었다는 야그] 그것도 원료가 쌀이나 그런 게 아닌 고구마 전분을 추출해서... ㅡ.ㅡ
그러다 이것이 우리나라에서 희석식이라는 이상한 방식이 나와서 창조주류를 이루었다지요...[쉽게 말해서 물 섞었다는 야그] 그것도 원료가 쌀이나 그런 게 아닌 고구마 전분을 추출해서... ㅡ.ㅡ
따라서 이제부터 소주 마셨다고 하지 마시고 물 마셨다 혹은 알콜 마셨다고 하셔야,....
* 술 별로 안 좋아하는 제가 마셔본 가운데는 평양소주가 가장 맛있었습니다.[근데 요즘 남북교류가 중단돼서 못 구한다네요...^^[대동강 맥주도 맛있다고 하던데, 아직 맛을 볼 기회가... ^^]
그리고 드디어 맥주...
이건 좀 나중에 알았는데, 이것도 말이 많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는 싹보리[싹 틔운 보리, 맥아]를 조금만 써도 맥주라고 불러주기로 했다고...
누구 말 마따나 배추는 10프로만 쓰고 나머지 90프로는 양배추, 시금치 같은 걸 써도 김치라고 불러준다는 거지요... ㅡ.ㅡ
그러고 보면 제가 술 마시고 속이 안 좋은 게 술 때문이 아니라 술의 재료와 만드는 방식 때문이었는지도...
그래서 좀 좋은 술을 찾고 있지요.
이왕 먹고 마시는 거, 좀 좋은 거 먹고 마셔야 할 거 아닙니까?
*** 이 즈음에서 참말로 궁금한 거...
왜 술꾼이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은 그런 엉터리를 마시고도 아무 말도 않고 이런 바 품평까지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