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의 댓가
호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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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4 09:03
금년 여행은 비행기표만 준비하고 그냥 푹 퍼져가지고 호텔을 예약안하고 뭉그적거리다가....
호텔 예약 신청하는 곳마다 죄다 풀부킹이네요.
워낙 가성비 좋다고 하는 곳만 해서 그런 걸까요?
깜짝 놀란게 비바 가든 리조트. 이곳은 별로 후기도 없고, 게다가 나름 외곽 지역이라 별로 좋아할 만한 곳이 아니라 여유 있을 줄 알았는데...
웃긴게 a업체에 예약 넣으니 싼 방 없다, 비싼 방 있는데 그걸로 할래? 이러고
b업체 넣으니 싼 방 없다. 비싼 방 중에서 가장 최상위 방(그것도 2베드룸)밖에 없는데 가족이 머물거면 그냥 그걸로 할래?
c업체 넣으니 싼 방 있다. 근데 방 업그레이드 서비스는 불가야. 비싼 방이 다 나갔거든.
오기가 나서 아고다를 검색해보니 만실이라 예약 불가로 나오네요.
인기가 장난 아닌듯.
비바 가든은 극단적인 예고 파타야도 이곳저곳 빠꾸 먹어서 아직도 방 못잡고 있어요. 출발일이 얼마 안남았는데 말이죠. 파타야는 방콕보다는 지역이 좁고 호텔이 많아서 안되면 대충 좀티엔 쪽이라도 잡으려고 생각 중이라 빠꾸 먹어도 별로 데미지는 없지만...하여튼 그렇네요.
근데 이렇게 풀부킹이 여러 호텔에서 이루어질 정도면 여름 7,8월도 성수기 가격으로 오르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이것도 중국 탓일까요?
매년 휴가를 9월 이후로 가다가 아이가 드뎌 학교를 가서 방학 일정에 맞추었더니...여러모로 피곤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