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이리 할일이 많은지............미용
낮12시.....눈을 뜨면 샤워를 하고 물티슈 열장을 뽑아 방을 닦고.......
왜 나는 여지껏 물티슈 냅두고 왜.........걸레를 빨고 널고 그랬을까.......멍청하게시리...
커피한잔 마시며 제산제며 비타민 등등 약을 먹는다.......
세탁기 돌리고..... 환기시키고....
은행에 간다... 돌아오는 길에 김밥 두줄 사고 주념버리 할 것들을 산다.
오후 4시........빨래가 다 돌아가 있으면 그때서야 널구...
김밥을 첫끼로 영화나 보고싶은 동영상을 돌려놓고 본다..
중간중간 여기저기서 전화온다.
돈붙여 달라구.......
두서너시간에 걸쳐서 밥을 먹고 빨래 널구......
개데리고 산책겸 가게로 간다...
주문한 물건이 제대로 왔는지 확인하고 어제 들어온 현금을 지갑에 넣곤........
언제 집에갈까.......뭔가 구실을 만들어서 언능 집에 가길 바라는 투로 기다린다..
그러다간 개산책을 핑계로 슬며시 나와서는 걍 집으로 가버리곤 하는데 말이지....
이런식으로 근 3개월을 살았다.....앞으로도 전쟁나지 않는한 이렇게 살겠지....
일을 하고는 있으면서 죽도록 하는 것은 아니되........죽도록 한다한들 벌수 있는 한계와...
내능력의 한계라는 것이 있기에 적당하게 적당하게...........로 생각하다보니..
일을 하기 싫어지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중간중간 여행도 가고 볼일 다 봤음에도 불구하고 왜이리 피곤한걸까?
그와중에 조만간에 이사도 해야 할것 같은데 이사만 생각하면 죽겠다.....
언제 청소하고 집정리해야 하는지 원......
그와중에 늘 옆에서 널브러져만 있는 아이를 보게 된다....
여름이라 그런지 더더더 누워있기만.....
이번에도 또 나의 무지로 인해서 애가 고생 하는 것을 알았다....
푸들은 여름에 밀어줘야 한다고........모량이 적어 기르고 길러서 멋진~ 컷을 해주리라 벼르고 있었는데..
그덕에 애는 죽을 맛이었나부다...
또 알게된 사실은.....나는 비만을 진행시키고 있었다....6키로.....
비만이래,,,,,,곧휴 앞쪽에 배가 들어가야 하구 갈빗뼈가 한줄 쫙......나와야 정상이란다.
어쩐지 안고 있을때 뻑적지근하게 무게감이 느껴지드라..
그래도 비만만 문제일뿐............
똥 오줌은 100% 가리구.....
왼손, 오른손 앉아, 기다려, 하이파이브.,빵야.......이거 24시간 언제든지 장소불문 가능하다
그리고 베스트 스킬.....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보통 좌탁에 라이터를 두곤한다.
깐느야 라이터........라이터......
(쵸코 이름 늘렸음,,,,,깐느쵸코.
어찌나 불쌍한척 연기를 잘하는지,,,)
이러면 가져온다. 문제는 라이터를 서너번 외쳐야 가져온다는게 그렇지만 라이터 가져온다...
애가 영리한지는 모르겠는데 여러번 연습하니까 할수 있도록 되었다.
이런걸........가게에서 동생이나 알바가 신기하게 여기고 몇번 했더니.....
손님들도 막 신기해서 손달라고 하이파이브 시키데? 다들 좋아하구 뭐 그렇긴헌데 나는 그게 싫드만...
개팔아 장사하는 기분도 들고 캐가 스트레스 받는거 같기도해서...
그래서 가게에 두지 않고 내가 없으면 걍 호텔링 해버린다.
애들에게 뭔가 해줄때 유기견이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뭔가 사던가... 그러면
비싸도......여기요 카드~ 하면서 지르고 늘... 아끼지 않았건만...
오늘은 돈이 아니고 털이 아깝드만.....저정도 기를려면 서너달 지나야 할텐데...
정녕 고급진 테디베어 이런건 못하는건가? 그런생각 들면서.....
진짜 털이 아까웠지만 민짜로 밀어버리기엔 너무 아까워서 포인트를 줬다....
장화.............그리고 내사랑을 듬뿍 담아서 하트...
뭔가 속은 후련한데 아까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