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쿠스코 인간극장에 나온 사랑채 인연이야기..
제가 쿠스코를 갔을때 사랑채 사장님이 하시는 게스트 하우스를 갔는데..
마추비추는 넘 상술이 심하더군여.. 200달러나 돼는 돈을 주고 가려니 상술 때문에. 안가고..
사랑채 사장님과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 제가 컴터 하시는걸 아신 길동수사장님이... 자기꺼 손봐 달라더니..
한국문화원 한국식당 한국게스트 하우스 컴터를 모두 손봐드렸어여... 그러더니.. 주말에 할것 있냐고 물으시더니..
자기랑 고아원에 가볼 생각 없냐고... 하길래.. 좋다고.. 심심하던차에 잘됐다고.. 같이 가자고 했져...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갔는데.. 가보니... 괭장히 열약한 고아원 이더군여...
그래서 길동수사장님이 여기 컴터가 있는데.. 손좀 봐달라고 하시더라고요... 만약을 대비해 장비를 조금 들고 왔어여..
그래서 두시간만에... 뚝딱 고쳐 놨어여.. 총 4대를.. 그러더니 수녀님들이 오래된 컴터 4를 들고 나오는데..
무려 20년이 넘는 컴터.. 그나마 고쳐놓은건.. 12~15년 된 컴터인데... 이건 내가 컴터 처음 배울때 쓰던 도스형 컴터... 갔다 버리라고 했습니다...
마우스패드도 없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길래.. 딱히 준비한게 없어서 아끼던 마우스랑.. 패드 기부 하고 왔어요...
여기 한국신부님이 여기 컴터 고장나면 3개월이 걸린다고.. 연신 감사하다고 하는데 마음이 뿌듯 하더군여..
그리고 다시와 사랑채 사장님을 다시 봤습니다... 장사타입은 아니시지만... 봉사타입이 맞는 분이시지만...
이분처럼 살면 얼마나 재미 있을까! 하고 여행을 끝내고 저도 동남아로 왔습니다.. 사장님 같이 살려고...
근대 어느날 우연히.. 페루에서 만났던... 27살 여자애 한테 카톡이.. 오더니 사랑채 사장님 인각극장에 나온다고 연락 해보시라고 하더군여...
너무나 반가운 나머지... 카톡도 드리고... 내가 사람은 잘 보는구나... 느꼈져... 저도 이분 존경했는데..
방송도 이걸 아시고 인간극장에 나왔네요...
반가운 맘에 주절이 주절이 써 봤습니다.. 라오스 방비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