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블레스 오블리주 와 1% 그리고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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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 와 1% 그리고 99%

양양깡촌놈 14 836
몇 년전에
월가의 시위자들이 들고 나온 피켓이 1% 99% 였다.
아직도 백인 워스프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미국의 현실에도 부의 편중의 문제는
심각한데 울 나라처럼 자본가가 천박한 사회에서는
더더욱.....

비정규직, 알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배제하는 사회가
어떻게 속으로 썩어들어가는지 2015년
대한민국 사회를 보면 알 수 있다.
비정규직은 정규직 전환을 외치며 고공농성하고,
알바는 최저시급 문제로 자영업자와 다툼이고,
소상공인은 불편부당한 세재 문제로 세무소와 씨름하고
자영업자는 폐업이 난무하고....

진영논리로 갈라지고 ,소득격차로 찢어지고,
지역 이기주의로 흩어지고, 남북으로 싸우고.....

여행이 길어지니까 살살 짜증이 나면서리 회사걱정, 애들걱정,
노모걱정에 별 생각이....
14 Comments
봉사 2015.08.26 12:07  
공감합니다.
가진자들의 욕심이 끝이없고 경쟁을 신성시하는 문화다보니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너무나 없는 사회네요
동남아에 비해서는 낫지만 아직 문제가 많습니다
양양깡촌놈 2015.08.26 13:31  
네.  지역,사회, 생활 공동체가 많이 생겼음 해요.
 생협운동두 더 활성화되고....
여하튼 아이들 키우고 이 사회에서 살아야 하니까
나름의 모색은 해야겠죠?
rladbsk 2015.08.26 13:45  
은퇴하시고 창업 하셨다가 2~3년만에 손털고
폐업하시는 분들보면 맘이 찡 해요.
노년기 삶은 늘어나는대 경제적으론 어려워지고
참 힘겨운 삶 입니다.
PH0yongCafe 2015.08.26 14:09  
좀 무식하게 얘기해서..
브라만과 크샤트리아일부만
살아남을겁니다.
그나마 바이샤는 수드라로..
어쩌면 간디가 좋게얘기한 하리쟌으로
통폐합될지도..
딱 하나의 선택권이 있다면
떠날때가 되었어 떠날수있는 선택은
아직 유효합니다.

아바의 승자독식 노래와.
패자부활전은 기대조차할수없는
아리따운 사회구조의 패러다임.
출발점부터 다른 금수저와의
무모한경쟁.

결국..
몇몇을 제외한 전부의 불가축천민화.
봉준호의 설국열차의 크레딧 막전의
그림은 없습니다.

이루지못할 꿈을꾸고 우는 동자승을
달래줄 멘토스님도 없구요..
달콤한 인생.
라돌체비타도  없습니다.

슬픕니다.
엉~~엉~~ㅠ ㅠ
양양깡촌놈 2015.08.26 17:37  
제 주변에도 몇 분 계십니다.  ^^;
콩콩1 2015.08.26 14:59  
역사는 돌고 돌는 것이겠죠! 자본주의의 폐해 때문에 마르크스가 공산주의 이론을 내세웠고, 이를 바탕으로 공산주의 체제가 들어섰지만, 이론과 현실의 괴리감때문에 다시 자본주의로 회귀하고 있으니, 자본주의의 병폐가 다시 극화되면 또 다른 변화가 오겠지만, 아직 미국같은 자본주의의 종주국에서도 그런 변화는 없어보이는고로, 우리나라는 아직 한참 더 있어야 할겁니다!
jindalrea 2015.08.26 15:26  
자본주의가.. 수정자본주의로.. 그리고 복지에 대한 논의가 일면서..
선택적 복지에서 보편적 복지로.. 이 모두가 자본주의의 모순에 대한 재고에서 출발하지 않았나요?

"열심히 일하면 누구나 잘 살꺼야"라는 말이 로또보다 어려운 거라는 걸 자각하는 이들이 여기저기 넘쳐나니..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나 새로운 방안이 점차 더 힘을 얻겠지요.

그걸 못하면, 그냥.. 평생 되물림의 굴레에서 사는 것이고요.. 독식하는 이들의 바램대로요..
콩콩1 2015.08.26 16:08  
자본주의의 모순을 극복할 대안이 나와서 널리 호응을 얻을 때 까지는 어쩔 수 없는거지요! 이런 저런 대안들이 나오곤 있지만, 그것에 대한 논란이 많은 까닭에 보편화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죠! 선택적 복지니 보편적 복지니 하는 논란이 바로 그런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승자독식이 자본주의 사회의 원리일진데, 가진 사람들이 스스로 내놓기 전에 그들이 가진 것에 대해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냥 선처(노블레스 오블리제)를 바라면서 살아야죠! 강제로 뺏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Robbine 2015.08.26 15:12  
이런 현상들이 재벌의 기업세습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더군요.
재벌 1세에서 2세로 넘어가는 과정에서는 기업이 문어발식 성장을 했는데,
재벌 2세에서 3세로 넘어가는 과정에서는 더 이상 찢어줄 기업이 없으니 새로운 사업을 발굴, 그래서 골목상권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결국 재벌이 문제라 생각합니다.
콩콩1 2015.08.26 16:13  
재벌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님이 지적한 대로 세습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것을 발굴하다가, 서민들 생계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이 문제고, 그것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나름 방안들이 나오고 있지 않나요?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설령 재벌이 문제라 하더라도, 당장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죠! 걍 감정대로 그냥 재벌 쎄려 조지면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하는 큰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을거고!

우리같은 서민들이 고민하기에는 너무 어렵죠! 그래서 전 그냥 포기하고 삽니다!
Robbine 2015.08.26 16:49  
우리같은 서민 한 사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현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방안을 고민하는 것은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래야 이 문제에 대해 피선거권자가 공약을 내걸었을때 그게 개소리인지 아닌지 구분이 가능하니까요.

재벌의 문제가 맞아요. 대기업 총수와는 좀 다른 우리나라만의 계급이죠. 영어로도 chaebol 있잖아요. 이건 기존의 단어로는 표현이 안되니까 저렇게 쓰는거죠.

잘 모르는 제가 보기에 순환출자만 금지시켜도 재벌들이 지금처럼 하지는 못할것 같네요.

경제민주화 주장하던 정의당에서 순환출자 금지를 이야기 했던것 같은데,
경제민주화라고 똑같은 이름으로 공약건 지금 정부는 대체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경제민주화 이야기 하면서 반값 등록금이 어쩌고 했던것 같은데..


그리고 혹여나 해서 드리는 말씀인데,
삼성 망한다고 대한민국 망하지 않아요.
삼성에서 일하는 사람들 다들 어딘가에서 일하게 될거에요. 그 사람들이 삼성 망한다고 하루아침에 실업자 되고 다른데 취직도 못해서 평생 실업자로 살고 그런거 아니거든요.
삼성이 망하면 삼성 건물에 간판 바꿔 단 다른 기업이 들어가겠죠.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은 계속 일할거고요. (물론 구조조정이 어쩌고 하면서 일부는 실업자 될 수도 있겠지만 그거야 부장급 이상의 이야기 일테고..)
콩콩1 2015.08.26 17:08  
내가 알 수 있는 만큼만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입니다! 더 알 수 있고 더 안다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겠죠!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잖아요!

내가 재벌이 아니라서 재벌 문제는 별 관심없어요! 그냥 돈 많아서 자주 돈지랄 하는 부류 정도라는 인식 정도고-그리고 재벌 2,3세들은 부모 잘만나서 참 운 좋은 사람들-, 돈많아서 참 부러운 대상 정도일뿐입니다!

경제민주화란 말 뜻 그대로 되면 좋겠지만, 방법에서 많은 논란이 될테죠!

삼성망한다고 대한민국 망하겠습니까? 그건 동의하죠! 삼성이 시장에서 자연 도태되는 일이 당분간 불가능하겠지만, 지금 당장 삼성이 망하면 아마 대한민국 국민 상당수가 많은 영향을 받을 겁니다! 삼성이 삼성 식구들만 먹여살리는 게 아니라 수많은 하청기업들도 먹여 살리니깐요!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삼성망해도 살 사람들은 다 살겠죠!

삼성 직원들에게 삼성망해도 너희는 계속 일할 수 있잖아? 실업자 안되잖아? 이렇게 물어보면 그들이 동의할까요? 삼성 직원들이야 다른 회사로 넘어가는 정도겠지만 삼성에서 받는 거 보다 못한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불만과 불편함이 생기고 그런 모든 것들 때문에 그렇게 되어서는 안된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생기는 거 아니겠어요?

재벌이 좋아서가 아니라 재벌이 망하면, 소위 있는 놈들은 까딱없고 그 아래 직원들의 삶이 퍽퍽해지니깐 문제죠! 그래서 가급적 망하지 말아야겠죠!

내가 아는 선에서는 이렇게 판단되는 군요!
Robbine 2015.08.26 17:34  
경제민주화란 말 뜻 그대로 되도록 계속 관심을 가지고 참견을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못담그면 안되지요.
너만좋아해 2015.08.28 17:12  
동감입니다.
이런 현실을 조금이라도 바꾸려면 투표를 잘 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자.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현실은 저소득층이 부자정당에 대한 지지가 최고로 높이지
답답할 뿐 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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