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놀라운 백신의 위력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예상보다 놀라운 백신의 위력

sarnia 14 1377

 

너의 길은 뉴욕주(State)교도소 가는 길. 

그동안 고생했다. 거기 가서 남은 여생 푹 쉬어라.

 

=============

 

과연 코비드-19 백신을 맞으면 감염으로 부터 안전해질까?

여기에 대한 답이 나왔습니다.

 

안전해 집니다.

mRNA 기반 백신인 모데르나와 Pfizer-BioNTech 의 경우입니다. 

 

첫 번 째 조사대상은 모데르나 사가 제작한 mRNA 1273 백신인데, 1 차 접종 후 2 주일 정도 후부터 전 연령층에서 항체가 형성됩니다. 

이때 형성되는 항체는 실제로 코비드-19 중증에서 회복된 환자가 보유하게 된 항체보다 강력하다고 합니다.

 

4 주일 후 2 차 접종을 하면 boost effect 작용으로 항체수치가 다시 확 올라가면서 평균 6 개월 ~ 1 년 정도 충분한 항체수준이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항체유지기간을 더 늘리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6 개월에서 9 개월 후 쯤 3 차 접종을 하면 그 boost effect 가 항체유지기간을 어느 정도 길게 유지시킬 수 있는지 그 data 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고 필요하면 전문가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의학용어가 많이 나오지만 구글링하면 무슨 말인지 대강 이해할 수 있습니다.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c2032195

 

Pfizer-BioNTech 백신의 효과는 실전에서 증명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백신공급업체인 Pfizer-BioNTech 와의 계약조건에 따라 백신효과에 대한 공식통계결과를 어제 발표했는데 그 결과가 기대이상입니다.   

46.7 퍼센트(1 차 접종기준)를 접종시킨 이스라엘은 2 차접종까지 완료한 the priority vaccination group( 12 8,600 )에서 압도적인 감염률하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https://www.nytimes.com/2021/01/25/world/middleeast/israels-vaccine-data.html?auth=login-email&login=email

 

그러면 지금 전 세계의 백신접종성적은 어떨까요?

 

이스라엘과 UAE 두 나라를 제외하고는 전부 봉숭아학당 수준입니다.

미국은 백신을 개발한 주체인데도 아직 7.1 퍼센트 정도만 1 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이전 행정부의 백신공급시스템이 워낙 엉망이었기 때문인데, 행정부가 바뀐 이번 주 부터 접종율이 확실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미국이 봉숭아학당수준이라면 캐나다는 당나라군대수준입니다.

인구의 6 배에 달하는 백신물량을 확보한 캐나다는 그것 때문에 전 세계로부터 욕만 얻어먹었을 뿐 접종을 시작한지 한 달이 넘도록 접종율이 인구의 2.2 퍼센트에 불과합니다.

주정부는 연방정부를 비난하고 있고 연방정부는 공급과 의료시스템운영을 각각 책임지고 있는 글로벌 제약회사와 주정부에 삿대질을 하고 있는 중 입니다. 

다음 주 부터 가속도를 내겠다고는 하는데 그건 그 때 가 봐야 알 수 있습니다.

 

https://ourworldindata.org/covid-vaccinations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는 희망적입니다.

 

북미에서도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확진자 수는 15 만 명대로 떨어졌고 하루 사망자도 1,700 명 대로 확 줄어들었습니다.

 

캐나다(전국)도 뉴케이스가 드디어 하루 5 천 명 대로 떨어졌습니다.

인구가 400 만 명 밖에 안되는데도 불구하고 지난 연말 하루 2 천 명 씩 뉴케이스가 발생하는 바람에 ‘캐나다의 새로운 병자’로 떠 올랐던 알버타 주 역시 400 명 대 확진자 추세를 1 주일 이상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얏호 !!

 

북미의 환자 수 감소가 백신 때문은 물론 아닙니다.

알고봤더니 그 날 알버타 주는 하루 검사를 7 천 명 밖에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확진자 수가 너무 많아 불안하면 그저 검사수를 확 줄이는 게 탁월한 탈출구입니다.   

 

어쨌든

 

올해 여름 안에 자유를 되찾을 수 있다는데 큰 이견은 없는 것 같습니다.

 

변이에 대해서도 별 걱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적어도 mRNA 기반 백신의 경우 변이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되어 있는데다가, variation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백신의 공격지점인 스파이크 단백질 부위에서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만 B.1.1.7(영국형) 보다 B.1.351 (남아프리카공화국형)에 저항하는 중화항체가 약하게 나왔는데 이 문제를 극복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합니다.  

 

저는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고, 전문가들이 그렇다니까 그런가보다 할 뿐 입니다.

 

앞으로는 미국에서도 연방시설 실내에서는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합니다.

마스크착용을 연방차원에서 의무화한다는 사실 자체가 혁명적인 변화입니다.

그러면 미국도 인구당 확진자 비율을 확 더 줄일 수 있을 겁니다.

 

그럼 그동안 못 뵈었던 분들,

 

올 여름에 봅시다. 

 

14 Comments
태국짱조하 2021.01.27 13:15  
아, 궁금했던 백신의 효력을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곳저곳 기사에서는 부정적인것만 부각시키는것 같더군요.
저도 맞아야되나 사실 고민도 했습니다. 하하
독일에선 코로나약점을 발견해서 치료제개발에 박차를 가할것으로
생각됩니다.
미국 대통령이 바뀌니 말씀대로 혁명적인 변화가 보여서 다행입니다.
희소식을 보며 점심도 맛있게 먹겠습니다.
sarnia 2021.01.28 11:05  
제약회사들의 생산차질이 예상치 못했던 큰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 비교적 온유한 새 행정부가 들어섰는데도 불구하고 워낙 자국상황이 급하니까 모데르나와 화이저를 압박해 생산가능물량 이상의 엄청난 양의 백신을 반강제로 구매계약한 것 같군요. 백신국가주의에 대한 비난이 엄청난데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이런 행동은 영국이나 EU 도 마찬가지인 것 같구요.
제약회사들이 빠른 시일 안에 안정된 공급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랄밖에요..
비육지탄 2021.01.27 13:48  
그래도 저는 나중에, 남들 다 하고나서 아주 나중에 백신접종 받을거에요
대충 제가 예상한대로 가고있다고 으쓱한 마음은 없지만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구나하는 자기만족은 있습니다
sarnia 2021.01.28 11:09  
저는 제 순서가 오면 사양하지 않고 맞을 겁니다.
가을에 플루샷 맞고나서 부작용은 커녕 기분이 더 좋아졌는데, 저는 아무래도 백신부작용이 없는 체질인 것 같습니다.
극히 이례적인 사례라고는 하지만 화이저는 자꾸 사고가 나는 것 같아 모데르나를 선호하지만 제게 선택권이 있는 것은 아니니 주는대로 맞아야지요.
늘거기에 2021.01.27 17:12  
백신 효능이 예상대로 발휘되어 어서 빨리 자유로운 왕래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달 어머니 칠순인데 저는 태국에서 생업을 하고 있기에 찾아뵙지도 못하고...어머니 생각만 하면 불효자가 된 심정이라 마음이 한없이 무겁습니다 ㅠㅠ
sarnia 2021.01.28 11:10  
이동의 자유는 기본권 중 하나인데 이게 제약되는 세상에 살고 있으니 기가막힐 따름입니다.
몇 나라는 올 여름 전에, 전 세계는 올해 안에 이 비극적 상황을 종료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향고을 2021.01.27 18:50  
기대를 잔뜩 하고 있겠습니다,
과연 올 여름에는 명월이를 찿으러 배를 탈수있을지를요,
그나저나 사르니아님은 여행 행선지가 어디가될지 궁금한데요,
본인은 치앙콩을 향해 부지런히 달려보렵니다,
남콩강변에서 농자우아줌마와 띵까당띵까당 한잔 쭈욱 땡겨봐야죠,ㅎㅎ
하여간 전문가 냄새가 나는 사르니아님의 안목을 확실히 믿어볼께요,
sarnia 2021.01.28 11:12  
오랜만에 만나러 가는데 배 말고 비행기 타고 가세요.
며칠 전 쓴 글에 자가격리없는 나라먼저 간다고 했는데,, 자가격리없다고 치고 치앙마이와 다카(방글라데시)에 먼저 가 볼까 합니다.
전문가란 맨날 틀린 예측만 하는 사람들이고, 
펜데믹 종식은,, 딱 필이 오는게 조만간 끝날 것 같아요 ~  믿어주세요^^

아래는 제가 그 일이 일어나기  전에 딱 맞춘 점괘입니다. 

sarnia 20-11-07 10:20
네. 오늘중으로 펜실베니아에서 바이든 최종 당선보가 나올 것 같군요. 다른 주 결과관계없이 273 으로 당선이고, 최종적으론  선거인단 306 명 확보할 것 같군요.
Pole™ 2021.02.18 14:01  
맞아요 곧 종식될것 같아요 제약회사들이 이미 백신을 팔만큼 팔았죠 ㅎ
sarnia 2021.02.20 13:55  
거기까지는 괜찮습니다. 일루미나티나 딥스테이트가 코비드와 백신을 어떤 목적으로 만들었다는데까지만 안 가면 됩니다.
sarnia 2021.01.29 11:03  
올 겨울에는 아직까지 알버타 주에 influenza(계절독감) 환자가 한 명도 없다고 하네요.
한 해에 보통 8 ~ 9 천 명 걸려서 작년의 경우 39 명이 사망했는데,, 
캐나다 전체 독감환자도 49 명에 불과,,
코비드 바이러스가 플루 바이러스를 쫒아낸 건 아닐테고, 마스크와 손씻기 위력이 정말 대단하네..

https://calgaryherald.com/news/local-news/still-no-influenza-cases-detected-in-albertas-bizarre-season
현저이 2021.02.02 16:25  
노래가 좋네요
현저이 2021.02.02 17:14  
희망적인 내용과 노래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gpal2363 2021.02.06 21:18  
좋은노래와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얼른 백신이 잘 발휘되어 모두들 건강하고 당연했던 일상생활들이 되돌아 오길 바랍니다.
모두들 힘내세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