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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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거주 .

깔깔마녀 14 1552

장기는 아니고 치앙마이에 지난 달 20일에 왔으니 거의 20일 다되어 가고 있는거죠?

이렇게 한 곳에 오래 붙박이로 있어보긴 첨이에요. 

게다가 치앙마이는 여러 번 왔던 곳이라 딱히 궁금한 관광지도 없고,  궁금한 먹을 거리도 없고 그렇지요.

첨에는 아무 할 일도 없이 빈둥(?)거리는 것이 좀 어색하고 이상했어요.

호스텔 스탭이 맨날 자고 있는 날 깨우며 괜찮냐고 물어볼  정도로  잠 자는 것 외에는 딱히 할 일도

없었거든요... ㅎㅎ

 

그런데 장기 거주가 의외로 매력적이네요.

하나 하나 동네를 알아가는 기분?  동네 주민을 사귀고 이웃이 생기고 친구가 생기고

와로롯이 좋아지면서 와로롯은 매일 가도 재미있고 맛있는 그런 곳이라는 걸 알게되는 것.

씨품 로드에는 태사랑에 아직 오르지 않은 곳들이 생기고 있고 있던 곳이 사라지고 있고

삼성 골목엔 내가 머무는 동안에도 새로운 호스텔들이 들어서고 있고,

골목 호스텔 거주자들을 위해  아침마다 밥차와 쏨땀 트럭, 커피 트럭이 온다는 것도 알게되고

 

전에 단기로 여행지를 찍으며 돌아다닌 던 떄와는 완전히 다른 일상들을 경험하고 있는데

매우 즐겁고 단조로움이 편안한 옷을 입은 듯 좋군요. ^^

 

와로롯 시장의 맛있는 것들 이야기와 삼성 서비스 센터에 새로 생겨나는 게하들.  씨품 로드부터

타패 게이트 까지는  치앙마이를 떠나기전 찬찬히 살피면서 지도 수정 게시판에 올릴 생각입니다.

아기자기 재미있는 곳이 많아요. ^^

 

재미있는 이 곳을 곧 떠나야 한다는 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다음에 제대로 준비해와 오래 머물다 가야겠어요.

아.. 한국인만 90일 비자라는 것도 알게되었네요.   영국인이 너는 며칠이냐 너는 며칠이냐 물어서

각국의 태국 비자 허용일이 다르다는 것을 첨으로 알게되었답니다.

 


 


14 Comments
johnoh 2015.10.05 17:35  
ㅎㅎ 다음에 오실때는 몇달 계셔보세요.
저는 깟수언 깨우 근처 사는데 님만을 걸어서 갈만한 거리라
가끔 새로운 식당 가보면 인테리어 같은거도 보고 맛도 음미(?) 하면서
혼자만의 미식가 놀이 하면서 하는것도 재밌더라구요.

삼성골목이라고 하니까 어딘지 딱 떠오르네요.
처음 왔을때 저렴한 숙소 찾다가 갔었는데 중국인이 운영하는 호스텔이 몇군데
보이는것 같더라구요. 2층은 여자층, 3층은 남자층 있는 호스텔이었는데
나름 시설 깔끔하고 괜찮았던 기억입니다. 200밧 했었는데.

아, 그리고 얼마전에 전세계 여권조사 한적 있는데 한국여권이
미국,영국 다음으로 공동 2위였어요.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나라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여행하다가 중국인이 한국여권 부럽다고 할때
혼자 속으로 좀 우쭐 했었네요.ㅎ
미국,일본,호주,뉴질랜드 무비자 3개월, 인도네시아는 도착비자 한달.
우리나라 여권 좀 짱인듯.ㅋㅋ

"이 지수에 따르면 세계 1위 여권은 미국과 영국 것이다.
이들 2개국의 여권 소지자는 각각 147개국에 선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이어 2위 그룹은 한국과 프랑스 독일이다. 145개국에 비자 없이 갈 수 있다.
이탈리아와 스웨덴이 3위를, 일본과 덴마크, 싱가포르, 핀란드, 네덜란드가 4위를
각각 차지했다." 기사발췌.
깔깔마녀 2015.10.06 19:22  
안그래도 장기 거주하려고 깟수언깨우 레지던스를 유심히 지켜보며 다녔답니다.
몇 번 걸어올라가 보았어요.  고구마님 글 읽으며 저역시 님만 쪽은 영 안땡기는 것이
이제 늙었나 싶더군요. ㅎㅎ 
창푸악이 꽤 한가한 곳이었는데 이제 이 곳도 북적일 것 같아요. ^^

비자는 참..  정말 놀랍네요. ㅎ
앨리즈맘 2015.10.07 13:34  
프랑스여권  라오스 벳남 등등 엄청 비싼 비자값  동남아선 꽝이예요
필리핀 2015.10.05 18:08  
예전에 무꼬 쑤린에 장기로 있을 때

프랑스 부부가 아들 딸이랑 역시 장기로 있었는데...

하루는 그 가족이 모두 육지로 나가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집으로 가는 거냐?"고 물었더니

"비자 갱신하러 라넝 간다."고 하더군요...

그때 프랑스인들은 태국 무비자가 1개월이라는 걸 처음 알았죠...

그래서 4인 가족이 1개월에 한번씩 단체로 비자 갱신하러

가까운 국경으로 간다던데, 그 비용도 꽤 된다면서

"무비자 3개월인 한국인이 부럽다!"고 하더군요...
깔깔마녀 2015.10.06 19:24  
요즘 비자런 하는 것을 태국이 심하게 검열한다고 하네요.
얼마전에 다시 뉴스 올라온 것 봤어요. 비자클리어 검열 기간 늘린다고요.

그나저나 덕분이에요.
태국 오기전에 장기 거주지 알아본다고 하니 필리핀님께서 치앙마이 좋다고
하셨거든요. 그 떄는 뭔 치앙마이 싶었는데 역시 와보니 여긴 꿀이 발라져 있는 동네인 것
같네요.  도무지 떠날 생각이 안들어요.. ㅋ

담엔 뵈면 인사드리겠습니다. ^^
필리핀 2015.10.07 12:57  
제가 갈 때까지 치앙마이에 계세요~ ^^
깔깔마녀 2015.10.08 17:16  
ㅜㅜ  그러고 싶습니당.
타이거지 2015.10.06 05:57  
오..놀랍네요..깔깔마녀님께서 한국인 무비자삼개월을 이제야
아셨다니..
장기거주 매력있지요.
작년,한달간 창푸악 뮤직하우스에 거주한적 있어요.
새벽에 스타디움에서 운동하며 주민들과 눈인사,
후다닥~청소하고,옹스학원가서 맛사지 습득겸,각국애들과
바디랭귀지 짬뽕회화로 잡담..저녁엔 타닌시장 어슬렁~간단요리도 해먹고
매일 왓다리~갓다리하니..시장사람들과,동네식당 주민들도
말 걸어 옵니다^^.재미있어요.
제일 좋았던건 한달 임대료가 무쟈니~싸다는거..ㅋㅋ
깔깔마녀 2015.10.06 19:26  
제가 알고보면 모르는 것  투성입니당.. ㅋ
창푸악 쪽에 계셨었군요.
타닌 시장은 어딘지 지도 함 펼쳐봐야겠네요. ^^
여기서 창푸악이면 가까운 곳인데 말여요.

네.. 정말 말걸어 오더군요.
무엇보다 단골이 생기면 좋은 것이 제 식성을 따로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만들어 주는 것
그게 가장 좋아요. ^^ 

담에 정말 장기 거주 도전해 볼랍니다.
알뜰하게 90일 거주하기 !!!! ^^
보라돌이3 2015.10.06 11:49  
우리나라여권+비자 멋지네요. 145개국 무비자라는 건 그만큼 여행하려는 마음만 먹으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뜻일테니... 좋습니다 ^^
깔깔마녀 2015.10.06 19:27  
그렇죠.
그런데 배낭여행 초기 세대는 알겠지만 우리가 해외를 이렇게 자유롭게 다니고
여권을 누구나 받을 수 있게 된 것이 생각보다 그리 오래전은 아녀요. ㅎㅎ
88년 올림픽 이후로 서서히 민간에게 여권이 허용되었고 90년대 초반부터나 배낭 여행이라는
걸 시작했으니 역사가 짧아요  그에 비해  비자는 참 좋다는 것이 저도 놀랍습니다. ^^

세상 구경 많이 하세요~~~ ^^
윈디걸 2015.10.09 09:57  
저도 이번에 창푸억쪽에 있었는데 우와 진짜 좋았어여!
물가도 더 저렴하고 태국인들 사는 주택가도 거닐고
시장도 가고 ㅎㅎ
치앙마이 그립네여~^^
어금꿈니 2015.10.12 01:58  
태국에서 90일 무비자가 되는 나라가 5개국인걸로 기억해요..
근데 한국 빼면 나머지 4개국은 남미에요...ㅎㅎ;
치앙마이 멍 때리기 좋죠...저도 다시 가려구요...내년초에...
북부쪽은 제가 좋아하는게 참 많아요...ㅎㅎㅎ
각뱅 2015.10.21 01:18  
오토바이 한대만 있으면 치앙마이가 장기로 있기 정말 좋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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