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대필?
호루스
13
886
2015.11.10 10:32
그냥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요.
태국 여행기를 담은 블로그를 보면 여러가지 형태가 있는데요.
그냥 일기, 정보 전달에 충실한 글, 자기 여행에 충실한 글 등이 보통 보이는 표현이지요.
그 외에 기타로 분류할만한 글이 있는데...
특징은
주로 젊고 예쁜 미혼여성이 작성.
그렇다고 딱히 상업적 목적을 보이지는 않음
글보다 사진으로 가득, 특히 작성자의 이쁜 사진이 5장에 1장 꼴로 꼭 있어서 항상 눈을 즐겁게 함.
글조차 이모티콘이 가득
글은 마냥 좋다는 얘기뿐. 단문에 짧은 문장이라 술술 읽힘.
단점이나 가격, 소요 시간 등의 여행 정보는 전혀 없음
일기장 형식의 글과는 다른게, 덥다거나 고생했다거나 하는 말도 전혀 없음
동행자도 별로 나오는 경우 없음. 그냥 혼자임.
읽어보면 눈도 마음도 즐겁지만 남는건 하나도 없음. 쉽게 얘기하면 홍보성 연예 기사 읽은듯함.
여행한 곳은 이미 관심가지고 검색하면 다 나올만한 곳이지, 별로 인기없거나 마니아틱한 곳은 없음.
대충 이정도인데...
젊은 여성이라서 어투가 비슷해서 우연의 일치로 나타난 현상일까요?
글에서 어떤 상업적 의도가 드러나면 대필이다 라고 확신할텐데, 별로 그런 모습은 보이질 않아요.
그런데도 글의 작성 형식, 사진 배치, 문장력 등이 한 사람이 작성하거나 아니면 무슨 학원 강의 받은 것처럼 아주 유사하다는 말이죠.
혹시 인기있는 블로그 만드는 법이라는 강의라도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