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꾸미 볶음... 인가요?
마크로에서 쭈꾸미와 새우를 구입했습니다.
둘다 1kg남짓이구요,
쭈꾸미는 킬로당 90밧내외, 흰다리새우 1키로 270밧정도? 입니다.
쭈꾸미는 큰놈 작은놈 구분없이 무게로 계산하니 그냥 큰놈으로 샀습니다.
900그램정도인데 큰놈 6마리, 라면용으로 작은놈 한마리 들어있습니다.
내장 떼고, 눈 떼고, 입 떼고.. 손질해서 잘라줍니다.
도마가.. 없어서.. ㅠㅠ
새우도 씻어서 준비중..
양념재료나 도구가 준비된게 거의 없어서 그냥 있는것만 넣었습니다.
진간장과 고추장넣고, 매실청이 없어서 왕실꿀 먹던거 좀 넣었구요,
양파한개 썰어넣었습니다.
새우는 뾰족한 부분 때문에 조불조물 할 수가 없어서
나중에 얹기만 했구요, 태국 고추 네개 넣었습니다.
이제 불켜고 보글 보글...
엥.. 전 볶음을 할려고 했는데..
쭈꾸미를 안 데친대다, 양파까지 넣어서 그런지 물이 많이 생겼습니다.
급 쭈꾸미 찌게가...ㅠㅠ
쭈꾸미 찌게가 완성? 되었네요.
밥이랑 같이 먹어야죠. ^^
아쉽게도 한국쌀은 구하기가 힘들어서 그냥 일본쌀로 먹고 있습니다.
빅씨나 탑스마켓보다 역시 마크로가 싸네요.
물론 쌀 품질은 잘 모르겠어요. 압력솥도 아니고..
싹 먹고, 숭늉 끓여서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어제 먹고 남은 국물과 건데기 조금에 물이랑 간장 조금 넣고
탑스마켓에서 산 거금 20밧짜리 사리면 하나넣어서
새우라면 완성~
... 사실 맛은 그냥 그래요. 쭈꾸미도 밀가루가 없어서 물로만 씻고,
후추, 매실청, 생강, 대파(네뿌리에 90밧이라 못샀어요. ㅠㅠ) 등등 부재료의 부족이라고 변명 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