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석유값 많이도 떨어졌네요~

걸산(杰山) 9 1253 2015.12.03 21:18

국제유가 30달러대로 폭락…산유국들 부도위험 급상승

http://www.yonhapnews.co.kr/economy/2015/12/02/0301000000AKR20151202213051009.HTML

불과 얼마전 까지만 해도 배럴당 150 달러니 하던 게

이제는 30 달러 대로 진입을 하려나 보네요.

뭐, 아직 국내유가로는 많이 떨어진 게 피부로 많이 와닿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동안 저렇게라도 버텨 주면 해외비행기편이라도 좀 싸지려나 몰라요.

많이 미치면

혹시 20 달러 대로 진입할 지 누가 아나요, 머^^;

사실 석유값은

배널당 30~40 달러를 넘어갈 이유가 별로 없죠.

9 Comments

울산울주 2015.12.04 05:36

두바이에 문 닫는 상가 늘어나겠네요

걸산(杰山) 2015.12.04 12:10

이미 러시아나 베네수엘라 같이 석유에 국가재정을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나라들은 커다란 위기에 빠져있다고 해외토픽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데가, 앞으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같이 엄청난 석유와 넉넉한 달라를 쌓아두었던 나라들조차도 몇 해 안에 재정적인 위기에 빠질 거라고 하죠.

그러니 몇 해 동안 OPEC 국가들도 작지 않은 어려움을 겪으리라 여겨지네요.

적도 2015.12.04 09:57

오일이 오르면 오르는대로 떨어지면 떨어지는대로 고민이 있나봅니다.
오일이 올랐을때 브라질ㅇㅣ나 러시아 같은 산유국들은 잘나갔었죠, 요즘은 국가가 자칫 잘못하면
부도위기에 몰린다고 하더군요. 한국 역시 산유국은 아니라도 원유를 정제하여 파는 국가라, 그만큼 부가가치가 하락해서 정유회사 등이 어려운 상황이라네요. 국가경제에도 좋지만은 않다는데 우리야 유류할증료가 떨어지니 좋구요.
이런 상황을 촉발 시키는 데는 미국의 셰일가스가 큰 작용을 한것인데 매장량도 많고 더욱 놀라운 것은 중국은 미국의 1.5배 가량 더 많은 셰일가스가 있다는군요.
셰일가스 생산원가를 오일생산단가로 환산하면 배럴당 13불 정도이니 오일은 아직도 더 떨어질 수도 있다니, 산유국들은 가격이 떨어져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수입을 확대 시키기 위해 생산량을 늘리고 그래서 악순환은 계속되어 앞으로의 오일가격은 배럴당 2000년 이전의 가격인 20불대로 돌아 갈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중국,인도 등 신흥국들의 거대 산업화로 가격상승을 가져왔던 오일가격이 앞으로 약 15-20년간은 싸진다니 우리 같은 서민이야 나쁠 것이 없기 만을 기대해봅니다.

걸산(杰山) 2015.12.04 12:16

요즘의 국제유가 하락은 수요와 공급측면 모두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전세계적으로 석유수요를 끌어올린 주범인 중국이 경기가 좋지 않고 계속 부정적인 코멘트가 줄지어 나오는 마당이니, 앞으로 세계적으로 석유가 덜 필요하리라는 건 누구나 다 눈치챌 수 있는 마당인 데다,

공급측면에서도 이미 미국의 셰일가스및 원유가 보태진 데다 더해, 앞으로 이란의 핵문제 해결을 계기로 지금까지 묶여있던 이란의 석유까지 다시 콸콸 쏫아지면 만만치 않은 상황이 되리라고들 하죠.

이미 미국의 셰일가스와 원유 업체들은 망하기 시작했거나 재정적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딜레마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고 유명한 보고서들도 다 나와있답니다.

이런 저런 점들을 종합해 볼 때,
국제유가는 당분간 또는 상당 기간 (몇 해 동난?) 오르지 않고 낮은 수준에 머무리라고 생각하는 전문가들이 꽤 있다네요.

한국입장에서야 약간의 중동시장을 잃어버린다 하더라도 국가 전체적으로는
유가가 높은 거 보다는 낮은 게 더 보탬이 되리라 여겨지네요.

물론,
태사랑을 오가는 회완들도 엇비슷하게 거의 다 유가가 낮아야 비행기값이라도 비싸지지 않으니 더더욱 좋지 않을까 하네요.

걸산(杰山) 2015.12.04 13:48

‘석유 7공주’ 힘 잃은 지 40년 … 이번엔 OPEC
http://news.joins.com/article/19188806#none

라스트프론티어 2015.12.06 15:36

근데 왜 비행기값은 기름값만큼 쭉쭉 안 떨어지는걸까요? 만약 그러면 여행 엄두도 못냈던 분들도 한번씩 떠나고 기존의 여행 많이 하시는 분들은 좀 더 자주하고. 그러면서 세계경제는 좀 더 잘 돌아가구요...

걸산(杰山) 2015.12.06 18:26

비행기값이 절대 기름값만큼 떨어질 수가 없죠.

통닭값이 생닭값 떨어지는 것만큼 싸질 수 없는 거와 똑같죠. 통닭 만드는 데는 가게 비리는 보증금과 월세, 전기값, 가스값, 튀기는 기름값, 배달 시키는 알바비값 등 다른 비용이 더 많이 들고, 생통닭값은 새발의 피잖아요.

비행기값도 이미 비행기 사는 데 들어간 몇 백 억 (또는 그 이자), 승무원 월급, 공항사용료 등 다른 데 들어가는 돈이 이루 말할 수 없고, 달랑 기름값은 그 전체의 일부이니,

기름값 몇 % 떨어졌다고 비행기 티켓값이 그리 떨어질 리 만무죠.

그런 점에서, 유류할증료만 없어진 것도 어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