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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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마음

salts 8 792
제주항공 4월 비행기표 사고서 며칠을 숙소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습니다 숙소 고르기가 쉽지 않아요..

열심히 폰을 들고 태사랑을 오가며
숙소정보를 보고있는 저에게 아들이
"3박4일이지만 토요일 일요일 이틀만 여행다녀 오시잖아요 알바비 받으면 드릴테니 너무 싼 숙소 정하지 말고 고민도 하지마시고 현지 여행사 도움을 받으세요 전처럼또 그러다 아프지 말고.."

그래서 이왕 물건너간 쏭크란이니 마음접고 이틀 잘먹고 카오산이나 돌아다니며 잘 놀다오자 그런마음으로 가고싶었던 평소에 후기읽고 마음에 두었던 카오산에 있는 현지여행사에 카톡을 했습니다

4월 숙소를 예약한다니까 멈짓하며 놀라는 ㅋㅋㅋ 2개월 전에 예약해도 충분하다는 사장님 말씀에 쏭크란 기간이라 숙소 미리 잡아야 한다는 정보를 많이 보았다고 변명으로 얼버무리고 (제 여행준비에 대한 기쁨은 말안했어요.. 여행전 준비하는 과정이 행복합니다..)

지금 설레는 마음으로 카톡 기다리는 중입니다..다른약속이었으면 마음을 졸였을텐데.. 늦어지는것도 현지 여행사 카톡 기다리는 것도 마냥 기분 좋습니다 기간이 넉넉히 남아서 그런지 마음까지 느긋해 지네요.. 

그리고 요며칠은 에어아시아 예약하는 방법을 공부하는 중입니다 다른이들은 쉽게 하던데.. 어려워요.. 산넘어 산이에요..
8 Comments
꾸용 2015.12.07 12:22  
아 즐거우실듯 합니다 부럽사옵니다 ㅎ

숙소 예약 하시고 2달쯤 남겨두셨을때 다시 한번 체크하세요 ㅎ
혹시나 누락되면 슬프니까요 ㅠ
salts 2015.12.07 12:31  
네.. ㅋㅋㅋ 저는 여행전에 이것 저것 계획하는 일이 제일 즐거운것 같습니다 여행사에서 연락오면 숙소 정하고나서 말씀해 주신대로 꼭 누락되지않게 확인한번 더할게요 고맙습니다
숲샘 2015.12.07 12:25  
그래서 여행이란 이런일 저런일도 있고 예상치못한것도 생기고  그래서 더욱 즐거운것이랍니다.
게스트하우스든, 호텔이든, 호텔닷컴이나 어디나 보시면 될거구여
방콕에서는 전철과 도보로, 글구 파타야/촌부리에서는 버스나 밴도 많읍니다.
즐거운 여행되시길 기원합니다.
salts 2015.12.07 12:44  
그러게요.. 쏭크란축제 너무 기대해서 그랬는지 파타야로 넘어갈까 고민도 많이 했었습니다 여행기간이 짧아 그냥 카오산에 머물기로 하고나니 마음까지 느긋해지네요..
현지여행사소식 기다리는데.. 보름이 넘어가니까.. 내가 먼저 연락하기를 기다리나 싶고.. ㅋㅋㅋ

직접 호텔 예약하는것은 내공을 더 쌓으면... 시도해봤는데 쉽지 않아요 ㅋㅋㅋ 제가 많이 모자랍니다 더 공부를 해야됩니다 지금 에어아시아 항공은 몇번으 실패했는지.. 흑흑 하다하다 전처럼 못하면 아들에게 도움을 청하려고요..
숲샘 2015.12.08 13:56  
아들도움도 굿아이디어구여,, 참고로 에어아시아는 한달에 한번씩 폭탄세일을 하는것 같아여
님도 무로인터넷회원가입을 하면 세일정보가 메일로 늘 오는데  그때 들어가서 잽싸게 해보세여.
뱅기값 싸게 가고  대신에 먹는거 잘 드시는게 좋아여
걸산(杰山) 2015.12.07 17:02  
혹시 우리가 쓰던 말에 "원족"이라고 아시나요?

원족1遠足 ②기분을 돌리거나 머리를 식히기 위해 바깥에 나가 바람을 쐬는 일 소풍消風·逍風
http://dic.daum.net/search.do?q=%EC%9B%90%EC%A1%B1&dic=kor

옛날에 '국민학교(초딩)'을 다니던 어느 날 학교에서 봄이나 가을에 소풍을 가거들랑

지나가던 아저씩께서 저에게 묻고 하셨던 말이 지금도 떠으르네요 : "OO야, 오늘 원적가냐?"

하긴 소풍 가도 크게 별일 있지 않다는 거야 다 알면서도, 왜 그리 소풍을 떠나기 며칠 전부터는 그리 흥이 돗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있어도 마음이 설레이고.

여행은 3 가지 맛이 있는 거 같아요.
첫째가 바로 떠나기까지의 설렘이고, 둘째가 여행 중에 누리는 즐거움이고, 셋째로 여행 뒤에 되새김질하는 반추의 맛이라고나 할까요.

전 셋 다 모두가 어느 게 크다고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모두 좋답니다.
펀낙뻰바우 2015.12.07 18:31  
효자 아드님...든든하시겠습니다.~~~

준비 잘 하셔서 무탈하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ginie 2015.12.08 12:05  
여행을 준비하고 기다리는 마음..
저도 동감하는 부분이네요.
그 설레임과 행복감은 지루하고 힘든 일상의  비타민같은 존재랍니다.

저는 1월에 방콕 들어가는데요.
자유여행이라서 제거 모두 준비하고 일정 짜고 항공, 호텔 예약하고 햇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너무 행복하고 즐거웟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일 년에 한 번 정도 여행을 가고 있어요...

그 한 번의 여행이 저를 일년 내내 행복하고 즐겁게 만드네요...
보약 대신  쬐금 더 보태서 그 돈으로 저는 여행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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