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을 확 빼앗아 가는 좋은 글이 나왔네요^^; (1)
성서에 묻는다…종교의 진정한 의미란 무엇인가
http://www.yonhapnews.co.kr/culture/2015/12/11/0901000000AKR20151211137600005.HTML
눈길을 확 빼앗아 가는 좋은 글이 나왔네요^^; (1)
1.
거의 빠짐없이 주말마다 하는 일 가운데는
미디어의 문화(예술)란을 훑어가면서 새로운 거 모 있나 챙기는 건 데.
이 번 주에도 역시나 눈길을 확 빼앗아 가는
좋은 글들이 보여서 좋네요^^;
2.
옛날에는 교회 가는 게 무슨 벼슬인양 버스나 전철에서
성경 떡하니 옆에 훈장처럼 끼고 다니던 때도 있었지만,
하도 '예수천국 불신지옥'과 '십일조'만을 짖어대거나
다른 쪽에서는 '불사', '불사'를 울부짖으니 질려버리거나.
끝내는 교단의 정식 세미나에서조차 그네들 입으로도
'개독'이란 말을 꺼내어 토론의 대상이 되어버린 마당에.
3.
이렇게 또 새삼스럽게 기독교를 진득하니 다시 살펴보자는
심심풀이 땅콩으로마냥 읽기에는 벅차게 느껴질 수도 있는
재미 없는 글을 이야기거리로 삼자고 하면
누구는 시쿤둥해하며 오히려 눈길을 돌릴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다시 또 안주 거리로라도 삼으려고 하는 건
글쓴이가 듣보잡 어느 신학대학의 알 수 없는 사람도 아니고.
그나마 서울대에서 진지하게 종교를 곁에 끼고
오랜 동안 연구를 한 분의 글인 걸 알기에 좋아서.
4.
책 제목도 아주 가볍지만은 안아 보이네요 :
'인간의 위대한 질문', '신의 위대한 질문'
무조건 믿으라 고만 윽박지르거나
믿어서 무엇에 쓸거냐 라는 질문을 반기지 않는다면.
종교란 게 인간을 해방시켜주는 게 아니라
거꾸로 인간을 옭아메고 노예로 만드는 장치로 써먹기 십상이죠.
5.
교회나 성당에서 남이 지 입맛대로 읽어주는 성경이 아니라
지가 한글이라마 읽을 줄 안다면 자기 스스로 말씀이 몬가 찾아서.
길거리에 나뒹구는 광고용 찌라시를 글자 그대로 믿지 않듯이
성경에 쓰인 게 대체 몬 소리이고, 무슨 말을 하고자 하나 제대로 좀 되새김 해야죠.
기독교와 조금도 어떤 연관이 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조금 생각이라도 한다면 저런 글 나오는 대로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XII-XIII-MMX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