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돈타니 ...너무 좋은 사람. 나쁜사람 . 이상한 사람 .시크한 우돈타니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우돈타니 ...너무 좋은 사람. 나쁜사람 . 이상한 사람 .시크한 우돈타니

지장보살 6 1144
우돈타니에서 이박하고 버스타고 비엔티엔 가는중입니다

어젯밤에 역사공원정보를 올려 볼까하고 글을 작성하던중 사진이 안 올라가길래 나중에 올려야지하고 놔뒀는데
아침에 그게 그대로 글이 올려져 있어서 삭제했어요
잠결에 잘못 눌렀나 봅니다 ㅎ

혹 읽으신 분들은 사진도 없으면서 사진보라꼬 올린글에
황당하셨을줄 압니다^^ 죄송하고

나중에 집에 가서 꼼꼼히 올리겠습니다

우돈타니 이틀 반나절 보고 사람들이 이렇다 저렇다 하긴 그렇지만 이곳 사람들이 좀 유니크 한것 같습니다

세상 어디가나 좋은사람 있으면 나쁜사람 있고 웃기는 사람 있고 그러긴 한데 이곳 우돈타니는 뭐랄까 극과 극을 달린다 할까요

혼자 돌아 다니다 보니 정말 감동적일만큼 좋은 분.
그리고 왠만하면 여행지에서 빡쳐봐야 나만 손해다라는 지론을 갖고 여행을 다니는 제가  갓댐을 연발할 정도로 절 빡치게 만든 극강의 개싸가지 피플

그리고 친절한 듯 친절아닌 알고 보면 이상한. 그렇다고
나쁜사람도 아닌 묘한사람들 다 만나 봤네요 ㅎ

3일만에 겪은 사람들 치곤 좀 버라이어티해서 많이 피곤합니다^^:

좋은 사람은 더할 나위없이 좋은데  종합적으로 보면 우돈타니랑 저랑은 궁합이 안맞는거 같다 입니다

어떤곳에 가면 참 편안한 기분이 드는데 (크라비가 그랬죠) 우돈타니는 뭐랄까 나름 조심하고 다녀서 특별히 위험상황에 빠지거나 하진 않았지만 자잘한  금전적 시간적  손해를 3일 내내 보다보니 짜증이 난데다 우돈타니 사람들하곤 기질적으로 안맞는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촌사람들 치곤 넘 시크한데 우아한 시크함이 아닌
좀 우악스런 시크입니다

영어가 안통하면 처라리 손짓 발짓으로 해주던가
아님 말을 안걸면 좋은데 태국어를 못한다고 몇번을
말해도 절붙들고 태국어로 일방적으로 말을 거는 사람들 때문에 황당했고 제가 뭘 원하는지 말을 하면 무슨말인지 알려고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지시하듯 이곳이다 아님 맞다 여기다 다른데 가지마라 이런식입니다

한마디로 휘둘린다고 해야 할까요
왠만해선 휘둘리는 지장이 아닌데
이곳분들이 좀 무대포에요
말도 안통하니 뭐라 할수도 없고

그렇다고 악의가 있는것 같지도 않아서 ( 나름 챙겨줄려고 그런거 같은데 내가 원하는게 그게 아닌 뭐 그런것들입니다)

하여간 좀 묘한 동네에요^^
그래도 큰 사고 없고 큰돈 손해안보고
사고래야
뚝뚝이 타려다 코를 부딪쳐서 아직 얼얼하고  슬쩍부은게 다니까 만족하고 떠납니다

비엔티엔은 저랑 궁합이 잘 맞길 바라면서
달려 갑니다

아참 혹 우돈타니  오시는 분들 바람막이 잠바하고
긴팔 긴바지 꼭 준비하세요
일교차가 커서 해 떨어지면 춥습니다 완전 늦가을 날씨에요 낮엔 좀 덥긴해도 반바지 못입었습니다
6 Comments
필리핀 2015.12.18 17:09  
비엔티안도 궁합이 안 맞을 거라는데 한표 겁니다... ㅠㅠ

사람들 의식의 성장 수준보다 개방의 속도가 빠른 곳에서는

당연히 불협화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지장보살 2015.12.18 21:24  
비엔티엔  잘 도착해서 강변가 뷰가 괜찮은 레스토랑에서
통기타 가수 노래 들으면서 식사도 하고
맛있다고 소문난 비어라오 한잔하고 있습니다
우돈보단 훨씬 좋네요 인상이 ^^
사람들이 음전한 느낌이에요 ^^
쏨땀누아 2015.12.18 17:19  
못알아듣는 외국인에게 끝까지 자기나라 언어로 주절거리는거....
이거 중국노인네와 한국노인네가 대표적입니다.

중국 시골에서 택시 한번 타보시면,
중국어 못한다고 아무리 말해도 계속 중국어로 주절주절거립니다.
정말 아무리 생각해도 어이가 없습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한번 타보시면,
한국말 못하는 관광객에게 한국말로 끈질기게 주절주절거리는 노인네들 꼭 있습니다.
이분들에게는 '외국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듯 합니다.
지장보살 2015.12.18 21:28  
한국도 그런줄 몰랐네요 ^^:
뭔가 대답을 요구하는거 같은데
못알아듣는다는 시늉을 해도  아랑곳않고

말을 거는데 솔직히 좀 질렸어요
참새하루 2015.12.19 17:06  
우돈타니와 궁합이 안맞으신듯
비엔티엔에서는 좋은 인연만 만나셔서
힐링 여행 하시길
아 지겨워 ~~ 하면서 따라다니고 싶지만
사진으로 나마 달래야 할듯합니다
사진 실시긴이라도 맛뵈기 부탁드려요
지장보살 2015.12.19 18:54  
^^비엔티엔엔 한국분들이 많으시더군요
덕분에 관광지에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길 가르쳐주시기도  하구요 사진이 용량이 안맞다고 안올라 가네요
집에가서 컴으로 올려 드릴게요
비엔티엔 괜찮습니다
자전거 마니아인 제겐 딱이네요
자전거로 설렁 설렁 돌아다니다
카페에서 맛난 타르트 먹으면서
쉬기도 하고 이제 메콩강 석양을 보러달려볼까 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