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턱스" 꿈은 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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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 턱스" 꿈은 피어날까

몬테백작 2 576



"올드 턱스" 꿈은 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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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는 집을 떠났다.

주머니에는 1억 통장이 있었지만 머리속엔 불안이 가득했다.

그는 종종 말하곤 했다.

그곳에 가면 뭘 어떻게 하더라도 박제된 채, 투명인간처럼 사는 지금 보다는 나을 거라고

 

노이는 가방을 꾸리고 엄마에게 메모를 남겼다.

그렁그렁 눈물이 고인 채로 어린 동생에게 입을 맞추고 루앙파방 집을 나온 그녀는 19살이었다.

 

밤을 지새우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을 떠난 그들은 서로를 안아주었다.

아직은 두렵지 않으니 이 순간을 좀 더 즐기자고 생각했다.

시간이란 우물쭈물하면 도둑맞는. 한줌 가득 쥐고 있다가도 모래처럼 사라져버리니까.

그들은 텐트 야영지에서 밤마다 신나게 놀고 서로 품에서 행복을 찾았다.

 

허락도 받지 않고 가출해서 죄송하다고,

노이는 예쁜 여자아기를 출산했다고

엄마에게 모모가 파방에 새 집을 지어드리기로 했다고

 

모토바이크 여행 때, 루앙파방에서 만나 사겼던 연인이여,

오늘 밤 마음껏 자유를 만끽하라.

시간은 너희편이니까

세상이 너희를 주저앉히고 휘두르고 생각을 바꾸도록 놔두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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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는 꿈을 가진 사람은 언제나 19살이라고 히죽거리고 다녔다.

 

https://www.youtube.com/watch?v=RuAOvqAhwt4&ab_channel=FESTIVALDEVINACHILE


후기 : 달콤한 로맨스에 젖어 깨어보니 꿈...

출처 : 영턱스 가사를 모티브로 빌려 멋대로 내 이야기를 조금 구겨 넣음.

 

2 Comments
태국짱조하 2021.04.27 12:19  
오,,, 꿈이었다니 아쉽습니다. 하하하
19살이라고 말씀하셔도 좋아요. 마음이 늙진  않지않습니까?
마지막 뒷모습 사진을 보니 마음이 이상하게 뭉클합니다.
로드스튜어트가  노래하는것도 힘들어보였어요.
세월앞에 장사 없다는말이 새삼 생각나게 합니다.
몬테님도 건강하게 나이드시길 응원합니다!!
몬테백작 2021.04.27 12:24  
감사, 감사합니다
늘 건승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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