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발권했어요
보리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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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 15:39
치앙마이 한 달 살기를 고민하던 올해 초의 저는
결국 광저우 경유 발리(+족자카르타) 다녀오는 걸로 타협(?)했습니다
태국 한 번 가는 인연이 왜 이리 안 닿을까요 ㅎㅎ
지인이 족자에 있어서 저희 아이 인사시킬 겸(지인 가족 중 아버님만 저희 아이 보셨거든요) 가볼까 해요
아이랑 보도부두르나 쁘람빠난 가기는 힘들 것 같고, 므라삐 화산 투어를 이전에 못 가서 이번에 가볼까 하는데 아이랑 가기는 위험할까? 라는 고민도 드네요.
발리는 우붓에만 있으려고 해요. 아이가 동물을 좋아해서 동물원을 가보려 하는데 코끼리 타는 것 없고(동물 복지 측면), 저희가 손님처럼 갈 수 있는 동물원을 찾고 있어요. 사파리도 있고 여러모로 다양하더라구요 ㅎㅎ
호이안 빈원더스 갔을 때 코끼리랑 기린 밥 줬던 게 인상 깊었던지 자꾸 코끼리랑 기린 밥 줄거래서 그의 니즈에 맞추려 합니다 ㅎㅎㅎ
2주 좀 안 되게 갔다오기로 잡고선 일주일 더 있을 걸 그랬나? 하는 후회를 바로 하는 바보같은 저지만 ㅋㅋㅋㅋ 아이랑 둘이 가는 거니까 너무 무리하지 않으려구요
사진의 고양이들은 잘 있답니다. 저 녀석들이 아프지 않아서 그동안 병원비 명목으로 모아놨던 돈 일부 털어서 발리랑 족자 가는 거에요. 남편이 고양이 덕분에 가는 거니까 고양이에게 고마워 해야 한다며 ㅎㅎ
3월 이후 출국하지 못하다 곧 나간다고 생각하니(아직 한참 남았지만) 설레서 글 써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