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 뿌 빳뽕 카리 번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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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 뿌 빳뽕 카리 번개 후기!

필리핀 9 671

안녕하세요...

 

지난 1024일 카오산 동대문 식당에서 오랜만에 번개를 가졌습니다...

 

덩치에 걸맞지 않는 깜찍한 표정으로 아줌마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스스로 자폭하신, 태사랑 원조 노총각 monodi님이 1착으로 도착하셨고요...

 

총각인줄 알았는데 3살짜리 딸 바보라고 해서 깜놀한 Funnyj님이 2착,

 

택시비가 무려 200밧이나 나오는 먼 곳에서 오신 뜬구름 가득님이 3착,

 

라오스 오지를 두루 여행하고 방콕에 막 도착하신 역류님이 4착,

 

일산 깐죽대장이라고 닉넴을 바꾸고 싶은데 부끄러워서

요술왕자님께 차마 이야기를 못하고 있다는 유령님과

 

미모의 바리스타 푸켓알라뷰님이 5착, 6착으로 도착하셨습니다...

 

정확하게 6시가 되자 주최측이 약속한 1.5리터짜리 양주를 개봉함과 동시에

 

머드게가 아닌 꽃게로 만든 뿌 빳뽕 카리와 고등어 바비큐, 그리고 다금바리로 끓인 똠얌 등

 

맛깔난 음식들과 함께 여행 이야기꽃이 한 가득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음식 중에서 MSG를 전혀 넣지 않고 만들었다는 뿌 빳뽕 카리는

 

들큰하지도 않고 깔끔한 맛이어서 제일 인기가 많았습니다... ^^

 

번개가 한창 무르익어갈 무렵, 선약 때문에 늦게 나타나신 사촌동생님은

 

태국 미녀 모델 다수 확보, 라는 교우 관계와 연이은 양주 스트레이트 신공으로

 

다른 참석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셨습니다... ^^;;;

 

저걸 언제 다 마시나 걱정했던 양주가 서서히 바닥을 드러낼 무렵,

 

1차로 끝내기가 못내 아쉬웠던 참석자들은

 

카오산 동해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서 2차를 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술을 많이 못 드시는 역류님은 먼저 일어나시고

 

태사랑 주당으로 소문난 카오산동해님과

 

아시아 비보이 챔피언 출신 켄지켄죠님이 새롭게 합류하여

 

한국 당면으로 만든 잡채와 달걀말이와 KFC에서 공수한 치킨 등과 함께

 

두 번째의 1.5리터짜리 양주를 개봉하고야 말았습니다... ^^

 

반가운 사람들과 맛난 음식과 즐거운 여행 이야기가 어우러진 번개는

 

어느덧 자정을 지나 다음날 새벽으로 이어지고...

 

2병째의 양주도 다 비워지고 급기야 3병째의 양주를 개봉하게 되었는데...

 

그 이후의 이야기는 참석자들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생략합니다... ^^;;;

 

다음번 카오산 번개는 12월 중순 경에 할 예정입니다...

 

그때 다시 만날 때까지 어느 하늘 아래 어느 낯선 땅을 떠돌더라도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여행하세요~~~ ^^*

9 Comments
참새하루 2014.10.27 15:37  
짝짝짝 박수...
푸켓알라뷰님이 바리스타셨군요...
필리핀 2014.10.28 07:31  
짹짹짹... ^^;;;

담에는 참새님도 꼭 참석을! ^^
적도 2014.10.27 17:34  
1.5리터짜리 양주가 있군요??

750이나 1리터짜리만 봐와서 그걸 3병씩이나??

대단하시네요!!
필리핀 2014.10.28 07:32  
그걸 매일 반병씩 드시는 분도 있답니다...

위 참석 멤버 중에서 세 사람이나 그렇대요... ㅡ..ㅡ
2014.10.27 19:38  
백파이프 1.5리터. 괜찮더라구요.
집에다 한병 소장할까 고민중이에요. ㅋㅋ
필리핀 2014.10.28 07:33  
1병 가지고 될까요???

마하사라캄 모임을 위해서는

3~4병쯤 준비해야 할듯... ㅎㅎ
필리핀 2014.10.28 07:33  
참석자는 다 밝혔습니다...

그날의 사건에 대해서는 다 밝히지 않았슴다... ^^;;;
앙큼오시 2014.10.28 01:12  
잼난 정모 하신듯~~~
필리핀 2014.10.28 07:35  
넘넘 잼 났어요~

맛난 음식에

좋은 사람들에

즐거운 여행 이야기에...

무엇이 더 필요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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