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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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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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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별은 없다" 는 말이 있지요. 갑자기 떠오른 말 입니다. 이 말을 어디서 주워 들었나 생각해 봤는데요. 아무래도 어느 드라마에서 권상우한테 들은 말 같습니다.

 

누가 한 말인가가 중요한 게 아니고, 그 말을 적절한 순간에 내가 공감할 수 있느냐 하는 게 중요한 거겠죠.

 

인천공항에서의 이별도 아름다울 건 없었습니다. 그렇다고 슬프기만 한 것은 아닌, 홀가분한 이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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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가분했던 이유는 sarnia 가 적응이 빠르기 때문이었을 것 입니다. 두 주일쯤 밖으로 나돌아 다니고 나면 돌아갈 날쯤에 맞추어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역마살과는 거리가 멀지요. 그래서 공항의 이별도 그리 슬프다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갔다는 아쉬움이 남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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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보는 올해의 마지막 태양이 서해바다 너머로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그런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요. 

 

sarnia 를 다시 집으로 데려다 줄 KE 071 비행기가 게이트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pre-boarding 을 알리는 보딩카운터 누님의 낭낭한 목소리가 들려 옵니다.   

 

"대한항공에서 안내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부터 밴쿠버로 출발하는 대한항공 071 편의 탑승을 시작하겠습니다. 탑승진행순서에 따라 먼저 거동이 불편하신 분이나 어린이와 노약자를 동반하고 계신 승객께서는 22 번 게이트로 탑승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바로 이어서 종류도 다양한 특권-열외 승객들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 오지요.

 

"퍼스트 클래스와 프리스티지 클래스, 스카이패스 밀리언마일러, 스카이패스 모닝캄 프리미엄, 스카이패스 모닝캄, 스카이팀 엘리트 플러스, 스카이팀 엘리트 멤버쉽을 소지하고 계신 승객 여러분께서는 언제나 편하신 시간에 탑승하여 주십시오"

 

이제 아예 싹 외우고 있답니다. 대한항공만 죽어라고 타고다닌 덕에 모닝캄 클럽 멤버 반열에 당당히 오른 sarnia 님도 언제나 편하신 시간에 비행기에 오를 수 있는 열외 승객입니다. sarnia 님이 선호하는 탑승시간은 보딩 마감 직전이랍니다. 10 시간 이상 갇혀 있어야 하는 유치장 같은 곳에 먼저 수감되기 위해 줄까지 설 이유는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문닫기 직전에 나타나 천하태평한 표정으로 혼자 걸어오고 있는 sarnia 같은 승객을 바라보면서 보딩카운터 직원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혹시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아닐까요?

 

'저런 염병할...,.. 다리아파 죽겠는데 빨랑빨랑 오지 않고'  

 

어쨌든...... 

 

그렇게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났습니다.

 

비행기는 저녁노을이 지는 영종도 앞 서해바다 위를 한 바퀴 선회하고는 안양-원주-강릉 상공을 쏜살같이 통과했습니다. 동해바다로 들어 선 비행기는 약 4 만 피트 정도까지 고도를 올린 뒤, 동북쪽으로 방향을 잡고 북극해를 향해 날아갑니다. 창 밖이 순식간에 깜깜해집니다. 시속 1000 km 정도로 날아가는 비행기 속도에 따라 해가 지는 속도도 두 배 가까이 빨라지기 때문이지요. 한국시간 (동경표준시간) 자정 쯤 되면 동쪽 수평선 위로 여명이 비추기 시작합니다. 지구가 두 배나 빨리 자전을 한 셈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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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집으로 돌아온지 오늘로 딱 두 달이 지났습니다.

 

그 두 달 동안 여행기를...... 열 네 개 만들었군요. 두 주일 갔다가 와서 열 네 개 썼으면 많이 우려먹은거죠. 그만 써야지요. 근데 열 네 개인지 열 다섯 개인지 확인을 안 해 봤습니다. 여기 저기 흩어져 있어서 찾기도 쉽지 않군요. 닉으로 종합 검색해서 확인 해 봐야 겠습니다. 열 네 개 맞는 것 같은데.    

 

며칠 전 여행기방에 올렸던 성인클럽-티파니-복지아파트 이야기는 어떤 면에서는 약간 싸가지없는 여행기 아니었나 생각해요. 혹시라도 읽기가 불편하신 분이 계셨다면 미안합니다. 그런 분 혹 계시다면 불편한 감정은 sarnia 에게 던져버리시고 쿨하고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래요.

 

기분 좋은 기억만 담아두고 기분 나쁘거나 슬픈 느낌들은 가차없이 또는 가급적 빠르게 잊어버리면서 살자!

 

이렇게 살면 맨날 즐거울 것 같은데요. sarnia 의 인생관이기도 하구요. 근데 이렇게 살면 혼자서는 즐거운데 주변 사람들은 가끔 더 기분나빠 하더라고요. 부러워서라기 보다는 아마 재수가 없어서 그럴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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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서랍 속에 있는 라스베가스 여행쿠폰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별로 거기 갈 마음이 없어요. 라스베가스보다는 베트남과 미얀마 가 아른 거립니다. 

 

라스베가스 여행쿠폰이란 지난 5 월 자동차를 산 딜러에서 사은품으로 받은 건데, 두 사람 왕복 비행기표와 호텔 숙박권이 포함돼 있습니다.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혼자 두 번 가면 안 되느냐고 물어봤었는데 그건 안 된 다네요. 가족 멤버들은 아무도 저랑 같이 여행 안 간 답니다.

 

아, 콘텐츠를 자세히 읽어보니 선택사항이 몇 가지 더 있네요. 마이애미에서 Cozumel 를 왕복하는 Caribbean Cruise, Bahamas Cruise, 멕시코 바자 크루즈, 이 상품들은 4 박 5 일 짜리인데 왕복 항공료는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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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조건도 복잡하고 해서 유학와 있는 조카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걔는 보이프랜드도 있으니까 둘이 같이 가면 되겠네요. 기부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그럴 수 있는 상품이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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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 대사관 건물 주변 풍경은 세계 어디나 비슷비슷한 것 같아요. SWAT 의 철통경비 없이는 목숨부지하기가 어려운 직원들이 근무하는 어느 나라 대사관 인데요.

 

"착하게 살자"

 

가장 후회되는 건...... 대학로 소극장에서 연극공연을 안 보고 온 것과 일정까지 잡아 놓은 용산 전쟁기념박물관을 깜빡 잊고 안 간 것 입니다. 다음 고국방문때는 무조건 0 순위 행사로 올려 놓을 겁니다.

 

대학로에 가면 그 역사가 50 년이 넘었다는 다방이 하나 있습니다. 학림다방인데요. 저는 이 다방이 아직도 영업을 하고 있다는 소리를 누군가에게 들었습니다. 구형 레코드 턴테이블에 1960~70 년대 음악들을 틀어 놓고 영업하는 '옛날식 다방' 한 번 쯤 들러보고 싶지 않나요? 멋질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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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을 내년에 다시 가게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가게되더라도 아마 통과여객이 될 듯 하군요.


유일하게 읽을 줄 아는 태국간판. 피티체조 8 번 + 지팡이 = 약국


오랫동안, 아니 어쩌면 영원토록 다시 못 볼 것 같은 예감이 드는 파타야의 정다운 거리들, 골목들, 사계절여인숙의 미......

 

꿈속에서 만나거든 다정하게 웃어요. 슬픔을 잊어 버리고. 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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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nia 의 2010 년 가을여행 기록은 여권 한 페이지에 모두 모여있군요. 그것도 출입국 순서대로요. 

 

전 세계 출입국 관리들에게 차례를 지키면서 질서있게 출입국 도장을 찍도록 협조를 부탁해야 겠습니다. 여권은 여행기록 중 가장 기본적인 자료니까요. 여행 순서가 잘 정돈되어 있어야 되겠죠. 

 

근데...... 낙관이 있는 저 자리에 있어야 할 대한민국 마지막 츨국도장은 또 어디 엉뚱한데다가 찍어놓은 모양인데요.

 

...... 찾았습니다. 7 페이지에다 찍어놓았네요. 왜 빈자리도 찾기 어려운 곳에다 도장을 찍어서 여권 기록을 뒤죽박죽을 만들어 놓았는지 모르겠어요.

 

암튼 제 긴 이야기 끝났습니다.

 

말만 많았던 여행기들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셔요. 안녕히......

9 Comments
plantubig 2010.12.12 10:13  
ㅎㅎㅎ~~~~학림다방을 기억을 하시다니,,,,
네 있읍니다, 지금두요 ~~ 중국집 '진아춘' 과 혜화동 최초의 모던 레스토랑 '오감도'도 있읍니다.
시골서 올라온 친구가  하숙했던 하숙집도 학림다방 골목 깊숙히,,,,
지금도 옛집 그대로의 모습으로 있는걸 확인 했을때의 그  기쁨이란,,,!!!

저도 물론 예외는 아니지만,,,사람들은  젊은날의 기억들을  잡고 싶어하지요.
젊었을때  연애하던 남자 혹은 여자와 함께 밥 먹었던 식당이 지금도 있는지 궁금하고 
같이 영화 보았던 단성사나 피카디리극장 앞은 지나갈땐  머릿속에  run and run 의 멜로디를 떠올리기도 하며,
같이 음악들으러 다니던  ,,지금은 없어진 무아나 청궁다방 자리를 지나갈땐
Refractions of my life를 나도 모르게  흥얼거린다든지,,,,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이라고 하던데 그말이 맞나 봅니다.

제가 혜화동에서 학교를 다녔어요.
살기는  옥인동 쪽인데 왜 학교를 그리로 다녔는지 모르겠네요...
아마 아버지 직장 따라,,,아버지 출퇴근길에  같이 데리고 다니실려고 그러셨나 봅니다.

아침부터  유년의 기억을 불러 일으키게 하시는 글과 음악  고마운 마음으로 감상합니다.

오늘은 왼지  유년시절의 기행이란 노래를  하루 종일 흥얼거릴것만 같네요~~그리운 혜화동~^^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사진과  액티비티한 여행기를 끝을 내신다니 아쉬운 마음이 살짝 듭니다~~


참````^^ 4월이나 5월 초순의 놀쓰벤큐버는 어떤가요~??
그때도 벤프나 휘슬러에  눈이 남아 있을까요~??
혹시 그때까지 눈이 있다면 보드 나 스키 같은거  즐길수 있는 정도의 눈인지요~~~??

캐나다 사람이 놀쓰 벤큐버 자기집에  방이 한칸 비어 있다고  자꾸 놀러 오라고 저를 꼬드기는데,,,,,

죄송스럽지만,,,,댓글 좀 꼭,,,부탁드려요~ㅇ

즐,,,해피 썬데이~^^/
sarnia 2010.12.12 11:50  
http://www.whistler.com/lift_tickets/

휘슬러의 경우 폐장이 4 월 25 일 이군요. 밴프 선샤인이나 레이크루이즈도 비슷할 겁니다. 휘슬러나 알버타의 4~5 월은 날씨가 불규칙해서 장담못하지요. 스키타시려면 좀 일찍 오시든지 아니면 아예 6 월 이후에 오셔서 summer activities 를 즐기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알버타에 오시면 약속한 대로 ride...... emergency excuse 가 생기지 않는다면 말이죠^^

플랜뚜빅님이 학림다방을 모르실리가 없죠 ㅎㅎ

백기완 김지하 .......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청춘시절 단골로 드나들었던 문화공간, 뭐 이런 스토리보다도, 80 년 대 후반 이X복-민x두 씨와 몇 달 같이 일한 적이 있었는데 그 사건, 즉 '학림사건' 이름 유래를 직접 들은 적이 있어요. 지금은 자세한 스토리 다 잊어먹었지만 그래서 이 다방을 알게 됐습니다. 그 때부터 대학로나 5가 쪽에서 누굴 만날 일이 있으면 이 다방에서 만났습니다. 역사적 의미가 있는 다방 그런 의미보다도 그냥 이름 외우기 쉬운 괜찮은 다방 하나 알게 됐다 그래서 였던 것 같아요. 그때야 약속을 지금은 없어진 종로서적이나 동화서적 같은 곳에서 하곤 했었지요. 지금은 한국가면 홍대앞 세븐스프링스나 신촌 현대백화점 시계탑 앞으로 불러냅니다^^ 

다방 중 잊혀지지 않는 또다른 곳은 부산에 있었습니다. 제가 군생활을 부산에서 했는데 제가 주말에 서울 못 가면 걸프랜드를 부산으로 오라고 했는데요. 사직동 고속터미널 맞은편에 '비서실'이라는 음악싸롱이 있었어요. 다방보다는 좀 고급스러운 곳입니다. 술도 팔고요. 비서실에 '정' 이라는 분이 마담으로 있었는데 이야기도 잘 하시고 제게도 잘 해 주셔서 기억에 남아요. 

캐나다 오시게 되면 사전에 꼭 연락 주세요~
plantubig 2010.12.13 23:52  
올려 주신 싸이트 정말 고맙습니다.
저 이외에도 필요한 분들이 많을것 같은 싸이트라서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 해 줘야 하겠어요~~~!!

홈피 여기저기를 둘러보니 ,,,특히 개썰매,,,,이거 꼭 타보고 싶네요.  진짜,,,스릴만점 일것 같아요`

네,,,4,5월은  스노우 아웃도어는  끝이 나는군요.
summer 액티비티면....트래킹을 말씀하시는건지요?

저야 뭐,,,무조건 길 떠나는것만 좋아서 산이든,바다든 눈이든 물이든 다 좋지만,,,
기왕 큰맘먹고  가는거,,,숨막히는 눈구경좀  실컷 하고 싶어서이지요.

그리고  늘 바쁘고 치열한 교민생활 중에 라이더를 자처 해 주시니 
고마운 마음 이루 다 말씀드릴수가 없네요.  말씀 만 이라도 너무나 감사합니다.

우선,, 4,5월쯤 벤큐버 간다면 이번엔 놀쓰 에 있다가 빅토리아와 시애틀로 가볼까 생각 중이며,
그렇지 않으면  기차 패쓰로  벤큐버에서 퀘백까지  ,,
중간중간  작은 마을에서 하루이틀씩 쉬어가며 서-동으로 횡단 해 볼까,,,,계획하고 있읍니다.
퀘백에선  항공으로 벤큐버로 돌아 오면 될것 같아서요.

혹 일정이 바뀌어 육로로 횡단 여행할 경우 벤프나 칼거리쪽으로 가게 된다면 미리  말씀을 드리겠읍니다.

감사합니다~^^/
간큰초짜 2010.12.13 12:44  
본문글과는 상관없는 댓글입니다.

저는 주일 교회에서 예배화면을 컨트롤 합니다. 뭐 워낙 작은 교회라 방송실이라 할 수도 없는..
총 3부 예배 중에 1부 예배때는 다른 분이 화면제어를 하기에 저는 1부 예배를 드립니다.
그리고 2,3부 예배는 제가 컨트롤 합니다. 교회를 다녀보신 분이면 다 아시겠지만, 각 예배의 내용은 거의 동일합니다. 그래서 2,3부 예배할때는 화면제어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컴터로 웹서핑하면서 딴짓 합니다.

어제 3부 예배때 태사랑 보다가 사니아님 글 읽으러 들어왔다가...
교회 전체에 울린 이 음악소리..제가 사용했던 컴터가 예배시 메인화면에
동영상이나 음악 별도로 플레이할때 연동하는 건데...목사님 설교 목소리와
이 음악이 함께 예배당에 찌렁찌렁 울려셔...모든 교인들의 눈이 제가 있는 방송실로
다 모였다는...ㅋㅋㅋ...순간 급당황해서 암튼 진땀 뺐습니다. 몇초 상간에..

담부턴 오토플레이 잘 확인해야겠습니다.
아니..예배때 딴짓을 안해야겠습니다.^^
sarnia 2010.12.13 13:57  
ㅎㅎ 그런 황당한 일이......

유튜브는 플레이 접속시간이 약간 길기 때문에 동작만 약간 빠르게 플레이어 정지버튼을 누르시면 되는데 ㅋ ...... 오토플레이냐 아니면 =not true 냐는 각각 작품(?) 성격과 민감한 관계가 있어놔서요~ 그래도 음악이 '굳세어라 금순아' 라든가 '낭만에 대하여' 같은 게 아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마침 제가 성탄절 축하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는데 그 배경음악은 찬송가 (성탄)이니 그건 교회에서 방송사고나도 좀 덜 민망할 것 같습니다. 다만 내용은...... 대한민국방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군요. 비록 제 진솔한 이야기라 하더라도. 

공공장소에서 제 포스팅은 아주 조심해서 열어보세여. 항상 격발자세로 경계임무에 임하는 수색대처럼 항상 마우스에서 손떼지 마시고요.

그나저나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마린어른 2010.12.18 16:47  
댓글을 달게 하시네요...오감도,.잠깐 있다가 없어진 난다랑..그당시 이런데 가서 커피 마시기에는 가격이 만만치 않았죠..대학시절엔 이 일대가 지하철  2호선 공사 한다고 무지 복잡했는데.아직 학림다방이 영업을 하고 있다니..놀랍네요..종로의 음악다방들, 명동의 1000원 내고 입장하여 헤드폰 끼고 클래식 음악 듣는 음악감상실들(오르페우스,..) 당시 일반 다방에서 커피값이 150정도 할 때니 비쌌데요. 그리고 1년 반정도 살았던 포트 코퀴틀람의 타운하우스, 귀차니즘이 발동할때 갔던 웨스트밴에 있는 카필라노(?) 거쳐가면 있는 스키장, 암튼 일요일에 추억에 젖어보네요. 치앙마이 삶도 벌써 1년이 넘었네요...
치앙마이 어제부터 추워졌네요..좋은 음악과 추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sarnia 2010.12.19 06:59  
포트코퀴틀람에 귀가 번쩍 해서요. 저는 밴에 가면 포트무디에서 지냅니다. Eagle Ridge Hospital 근처지요. 카필라노도 레인포레스트 제가 자주 가는 곳 입니다. 그라우스 마운틴 스키장이 근처에 있지요.

지금은 치앙마이에 사시는군요.
plantubig 2010.12.19 11:38  
저도 벤쿠버 갈때마다  코퀴틀람이나 버나비 그렌빌아일랜드 부근을 서성거린답니다~~~

마치,,,,혜화동이나  서소문거리  어디의 한 귀퉁이나 마냥  정다운 곳이지요~~~
sarnia 2010.12.19 11:51  
로히드몰도 아시겠군요. 한인타운이 있는...... 중국요리는 한남수퍼 2 층이 있는 두꺼비, 해물요리는 노스로드 길 건너편에 있는 인사동, 물냉면은 한아름수퍼 다음 골목 플라자에 있는 김밥천국이 아주 죽인답니다.

포트무디에 끝내주는 초밥집이 있습니다. 10 불에 사시미를 왕창 먹을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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