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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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2.

이열리 21 812

 

 

작년 이맘즈음 이던가.....

 

간큰초짜님이 소개한 대변항을 갔다....그래서 대변2.

 

그때부터 한번 가리라 가리라 했는데 해지나 몇일전 갔다는거..

 

아침에 갈수도 없고 대낮에는 일하고 3~6시 사이가 딱 좋은데 그땐 동생 일가야하니 차줘야하고..

 

요즘 자주하는 생각이......왜 저걸 안먹고 수술했던가..그동안 뭐했나... 뭐그런.

 

몸이 좀 나아지니 입이 살아났다....근데 위를 고려하지 않는 입맛이랄까..

 

위따위는 생각치 않고 넣으려는 생각에 힘든 나날이다.

 

딱히 할것도 없고....아, 얼마전 수술 한달이 지나서 서울에 다녀왔다.

 

'내시경하니 위산역류 있어서 좀 헐었고 살이 많이 빠지긴 했는데 너무 정상이에요 처방전 줄테니 가세요'

 

너무 정상은 무슨,,,,,서울 갔다오고 떡실신 했는데....

 

그동안 집에만 있었고 너무 조심해서 잘 못먹었는데....

 

다른분들은 이거저거 시도하다가(오버로 먹어서) 누수가 오거나 터지는 일도 있고..(흔치 않지만)

 

먹고 토하는 일이 많단다...난 못먹다시피하고 안먹었으니 그럴일 없었고,,난 힘들었는데

 

의사는 너무 좋다고 하니 할말도 없고 집에와야지 어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미음과 죽의 중간농도로 살아갈 뿐...

 

진짜 서울가고 수액맞으러 병원가는거 외엔 집에 있었다.

 

요즘도 그렇고.....동생은 그게 안쓰러웠는지 나보고 나가잖다...

 

내가 대변대변하고 노래부른걸 기억하는지 대변에 가자기에 주섬주섬 입고 따라나섰다.

 

 

 

 

진짜......대변항이 유명하지가 않구나....라는걸 느꼈달까..

 

금요일 오후였는데 한적.....

 

아 이래서 사람들이 여길 찾는구나...

 

난 늘 집앞 광안리나 해운대 송정을 갔는데.....요즘은 완전 인산인해에,,

 

바다냄세 전무.. 쓰레기냄세만 나는데,,,

 

지난번 사우나 갔다가 복도에 사람들 널려있는거 보고 10월까지는..

 

광안리 해운대는 가지 않기로 했었는데..

 

모르지 또 느닷없이 가고싶어 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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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완전 청명.........너무 좋았다.

 

사실 연화리에 갔어야하는데(걸어서 5분거리) 길을 헤매서 우린 더들어갔다.

 

대변이 멸치가 유명하다고 한다.....죄다 젓갈사이소...내가 찾는 해물과 죽집은 찾아봐도 없고..

 

날이 너무 좋아서 파킹하고는 그 죽집들 있는 곳까지 걸었다.

 

이래서 광합성 광합성이라고 하는지 덥지 않고 좋았다...

 

두번째 사진보면 하단에 물결치고 보이진 않겠지만 멸치떼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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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면서 치킨도 먹으라고 전번도 있고 이동네 참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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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걷다가 보니 죽집들이 보였다.
 
 사진으로 봤던 그런집들도 보이고
 
'굳세어라 금순아' 라는 집에 들어가서 해물모듬이랑 죽시키고.....
 
저걸 먹고 한 10여분 지나면 죽을 가져다 준다.
 
해물모듬....25000원. 죽은 1인분에 만원, 2인분이상만 주문...
 
내동생 저 은쟁반 다 드시고 전도 리필 해서 드시고...
 
배부르긴하나.....죽왔으니 한사발은 먹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한사발 하심..
 
나는 전복죽만을 기다렸으나....
 
참 맛있게 보였으나 못먹음..아직도 저정도가 나에겐 고형식이기에...
 
전같으면 빡침이 시전되었을텐데 요즘은 그러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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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밥은 물이 3분2는 되야......하기에...

 

남은죽은 고스란히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왔다.

 

냉동실에 넣고 한 2주는 먹겠지..

 

믹서에 갈아갈아서...

 

그래도 간만에 콧구멍에 바람들어가서 좋았다.

 

부산에서 저렇게 깨끗한 바다 본것도 처음이었던지라.

 

또다시 칩거 시작이구나..

 

 

 

 

21 Comments
디아맨 2014.07.28 09:35  
제목 보고 낚여서 들어왓는대^^ 사진이 정말 선명 하네요..
몸관리 잘 하시고 건강 하세요~~
이열리 2014.07.28 20:59  
제가 찍었음 좋으련만...동생 지삼이래요
디아맨 2014.07.29 09:18  
와..g3 말하는거죠? 화질 정말 탐나네요^^
박싱싱 2014.07.28 12:49  
우와 해산물.... ㅠㅠ
이열리 2014.07.28 20:59  
사람 더 많아지기전에 가보세요
아켐 2014.07.28 16:42  
그래도 많이 좋아진거 같아서 안심^^
이열리 2014.07.28 21:00  
아직....먼거같운데 성격이 반영되나봐요
다마추쿠리 2014.07.28 16:43  
사진 좋아요~
이열리 2014.07.28 21:01  
나아지면 다시갈라구요 이번엔 제카메라들고
호루스 2014.07.28 23:11  
아마도 본인의 기대 회복치와 실제 회복치가 어긋나서 그런듯 합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긴 하지만, 벌써 일을 하다니...그만큼 회복이 늦어지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계속 좋아지고 있다는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이열리 2014.07.30 22:33  
감사합니다.
Robbine 2014.07.30 00:08  
대변항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했더니.. 가보진 못하고 정말 많이 들어본 거기네요.
전 왜 대변항을 들으며 비응항을 떠올렸나 모르겠지만..

얼른 나으셔서 저거 다 드실 수 있기를 바래요~
아켐 2014.07.30 10:25  
가보자.....대변항.....
Robbine 2014.07.30 10:48  
괜찮으시겠어요? 저기 기장쪽인데.. 부산에서 한참 더 들어가야 하는..
아켐 2014.07.30 11:53  
난 부산 구경 한번도 못한 설 촌년^^  뭐 까이꺼 .....
(넘 먼가?)
Robbine 2014.07.30 14:01  
ㅋㅋㅋㅋ 기차타면 금방 오긴 하죠 ㅋㅋㅋ
이열리 2014.07.30 22:39  
저도 여기 차없음 못간다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차타고 다녀왔지만
차없이 가는거 추천이요.
버스가 가더라구요. 그리고 얼마 안걸려요
서면에서 해운대까지 지하철..30분
해운대에서 버스로 대변까지 25분?
대중교통이 저정도라..좋아요
다만.....러시아워에 가면 죽음..
가는길에 벡스코며 해운대 보이고..
유명한....올라가는이 아닌 내려가는 절 용궁사도 보이고 가는길이 버스안에서 보기 참 좋을거같아요. 대변항에서 용궁사 가까우니 용궁사 찍고와도 될거같구..
제가 덧글 다는데 뒤에서 동생왈 저죽집 저 무깍두기 다시먹고싶다네요. 딱 잘익어서..
아오..여기 사람들 잘 몰라야 하는데..
Robbine 2014.08.01 19:40  
깍뚜기는 모르겠고, 저 전이 정말 맛나보여요!!
메인디쉬보다 전에 더 눈이 갔어요~

용궁사 지나가는군요ㅋㅋ 용궁사도 먼데 더 가야 하는구나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가볼만 할 것 같아요.

이번 휴가때 가볼 수도 있겠네요.
비와서 하루만에 얼른 갔다와야 하면 가보자고 해야겠어요~
앨리즈맘 2014.08.02 09:37  
굳세어라 금순아 집  전과 해산물  사진  기대해보겠어요  즐휴가요
Robbine 2014.08.06 21:18  
못갔어요~
비 온다고 아빠가 안나간대서..ㅠㅠ
세븐 2014.08.03 14:27  
아프셨나봐요.. 맘고생,몸고생 많이 하시네요..
한국에 가면 충무,속초에 머물고 싶었는데..대변도 한번 다녀와봐야겠어요.  쾌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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