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져야 본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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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져야 본전이다?

펀낙뻰바우 16 595

안녕하세요.

 

오늘은 숙소 예약 이야기를 해봅니다.

 

다국적 숙소 예약 사이트에서 최저가 보상받은 경험이 있으신가요?

 

저는 놀러 갈 곳의 숙소 예약을 출발일이 여유가 있는 경우에는 구글맵 열고 살펴보다가 숙소를 정한 다음 숙소공홈.아고다.부킹닷컴.익스피디아...등의 예약 사이트에서 가격을 비교하고 같은 룸이라면 좀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에서 예약을 진행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이런 예약 사이트에서 최저가 보상 정책이 많이 보이더라고요.(다른 곳에서 더 저렴한 가격을 발견하시면 차액을 돌려드립니다.)

 

사실 아주 작은 금액 차이라면 귀찮아서 그냥 지나치는데요...총 3박이고 결재 완료 및 환불 불가 숙소 예약을 마치고 타 지역 숙소를 다른 사이트로 검색하다가 박당 50$ 차이나는 경우를 접하니 맘이 조금 달라지더군요.

 

그래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맘으로 부킹닷컴에 레터를 보냈습니다.

 

결론은 진짜 차액만큼 현금으로 환불(약 3,300바트)을 해주네요.

 

그런데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혹시 어떤 시스템으로 환불이 가능한 것인지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런 경우 차액은 부킹닷컴에서 돌려주는 것인지 아님 숙소 압박해서 돌려주는 것인지요? 

 

숙소 압박해서 돌려주는 것이면 객실 업그레이드해준 숙소에 조금 미안한 느낌이네요.ㅠㅠ

 

 

*밑져야 본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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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 할 때 영수증 받아서 폰으로 사진 찍은 것을 보냅니다...무슨 진짜 종이 서류를 보내는 번거로운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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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져야 본전 2

 

아래 사진은 프리미엄 객실요금이 너무너무ㅎㄷㄷ해서리 수페리어로 예약했다가 프리미엄 객실로 업그레이드 받아서 감동 먹었던 경우입니다...부킹닷컴에 예약 완료하면 메일이 옵니다...친애하는 고객님 숙소에 전달하고 싶은 사항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밑져야 본전이다...라는 생각으로 변기에 물이 안 내려가도 괜찮고 난방장치가 고장난 객실을 배정하셔도 문제삼지 않겠습니다...저는 뷰...온리 뷰를 원합니다.라고 메일을 보냈더니 체크인 할 때 리셉션 여직원이 오늘 입실 할 명단 보면서 막 웃더니 엄지척을 날려주더군요. 객실 업그레이드 해주라고 메니져가 표시해놨다네요...슬쩍 보니 비고란에 funny guest ㅋㅋ(똘아이라는 이야기겠죠.ㅋㅋ)

 

리셉션의 일본인 여직원 모모카양...너무 예쁘게 웃길래 잠시나마 저에게 호감 있는 줄 착각하고 무척이나 설레였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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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건물 916호

 

태사랑 여러분들도 항상 이윤 남는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16 Comments
필리핀 2018.11.21 19:28  
와우~와우~!!
평소에 좋은 일을 많이 하시니까
여기저기서 행운이 데구르르 몰려드네요~^-^
펀낙뻰바우 2018.11.21 22:31  
필리핀님 말씀 듣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익스피디아에서 더 저렴한 가격을 발견한 것도 행운이고 똘끼 가득한 레터에도 유쾌하고 좋은 반응으로 웅장한 뷰의 객실 배정해준 호텔 레써베이션 메니져를 만난 것 또한 행운이네요.~~~

저에게 이런 행운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고 더불어 태사랑님들께도 두루두루 행운이 퍼졌으면 좋겠습니다.^--^
냥냥 2018.11.21 20:43  
설산  멋진데요...그래도  비행기 좌석 승급보담은  느낌이 약하군요.
ㅋㅋ    최고의  한방은  일등석을 차지한 어랍쇼님...
부러워서  그글에  댓글도  안달았잖아요  ㅎ
펀낙뻰바우 2018.11.21 22:37  
아이고...랍쇼님 행운 업에 비하면 새발의 피죠.

인천<---->푸켓을 와리가리로 무료 비즈니스 업은 듣도보도 못한 일입니다...그런데 랍쇼님이 체구는 아담하시지만 맘 씀씀이가 복 받으실만 하더라고요.
고구마 2018.11.21 21:07  
와...이건 진짜로 진짜가 나타났네요.
대박 이런 어메이징 뷰라면 아침부터 일어나 창문에 붙어있고 ,해질때도 창문에 붙어있겠어요.
펀낙뻰바우 2018.11.21 22:52  
체크인 마치고 리프트를 타고 9층으로 올라갔죠...리프트에서 내려 복도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객실 문을 열고 그냥 털썩 주저 앉았습니다.

3박 4일동안 입실해서 울고, 노을빛 받은 산봉우리 보고 울고, 밤12시 달빛 받은 산봉우리 보고 울고, 아침 5시 일출 빛 받은 산봉우리 보고 또 울고, 차디찬 해장 샴페인 마시며 또 울고...많이 울었습니다.

사진에서는 잘 안 보이나 창문 아래쪽이 걸터 앉을 수 있게 턱이 있습니다...객실에 들어가면 고구마님 말씀대로 태사랑 찡쪽마냥 자동으로 유리창에 붙어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K. Sunny 2018.11.22 01:41  
환불은 부킹닷컴 자체적으로 해주는거예요. 손해가 나더라도요.
최저가 보장 정책은
1. 손님을 모으기 위한 마케팅 용도 (즉 "환불액 = 마케팅 비용" 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2. 손님을 통해 타사가 더 저렴하다는 것을 더 수월하게 알아낼 수 있음. (이후 업체와는 더 저렴한 금액으로 다시 딜을 하던, 타사에게도 자기네와 같은 금액을 주고 추가 혜택을 주지 말라는 딜을 하던, 혹은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면 그냥 두던. 합니다.)
펀낙뻰바우 2018.11.22 13:58  
으...써니님께서 다국적 예약사이트 장기 근무자였던 것을 깜빡했네요.

써니님께 여쭤봤으면 금방 알았을텐데 ㅠㅠ

2번 설명이라면 부킹닷컴이 여왕벌이고 저는 일벌인거군요.ㅎㅎ

지나친 비약일지도 모르지만 이러한 기업들이 인수&합병해서 초대형 업체 2~3곳만 남는다면 숙박업체와 가격담합 짬짜미로 소비자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비싼 비용으로 숙소 이용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겠네요...그리고 상대적으로 빈약한 국내 예약업체의 미래가 암울하다는 생각이듭니다..ㅠㅠ
K. Sunny 2018.11.27 21:22  
사실 이미 우리가 대부분 알고 있는 유명업체인 아고다, 부킹닷컴, 익스피디아. 이 곳들이 전부 한 개의 기업에 의해 운영되고 있어요. priceline 프라이스라인이라는 대기업.
타이거지 2018.11.22 04:05  
뷰 찾아 삼만리~~~
온리 뷰^^ 동지.
밑져야 본전 2..funny guest..매력덩어리..^.^
참으로 죽이는 뒤질랜드 설산뷰~!!
껌딱지도 조아요..찡쪽으로 살고파라~~.
멍때리고 바라보다..
갑자기..추억속으로..
후타오샤 트레킹하다 중도객잔에서 바라 본 옥룡설산.
옥룡설산뷰 찿다 리장고성에서 후덜거리는 객잔 마운틴뷰..거의..유리창에 코박고..빠이주..
한겨울에 무신 유채꽂과 다랑이논을 보여 주겠다고 뤄핑,웬양코스..뷰고 나발이고..
숙소가 추워..오달달^^ ㅠㅠ..1월의 사파도 그러하지 않을까..ㅜㅜ
조금만 멍때릴껄..올려주신 뷰에 코박다..오만가지 생각이 ㅡ.ㅡ'
펀낙뻰바우 2018.11.22 14:05  
그렇죠...뷰죠!!!

여행지에 커다란 강이 흐른다면 리버뷰가 갑이요.
여행지에 커다란 산이 있다면 마운틴 뷰가 갑이고요..
여행지에 깊고 넓고 푸른 바다가 있다면 씨뷰가 갑인거죠...

그리고 1월 사파는 돌돌말이 전기담요가 갑 중에 갑짱입니다요!!!
적도 2018.11.22 06:58  
하루에 50불이라니 차이가 심하네요
타사의 프로모션에 호텔측이 응했을듯해요.
오로지 뷰만을 위해 저런식의 메일이 먹히는구나 하며 한수 배웠습니다.
저는 한술 더떠서 창문이 깨져 있어도 괜찮고, 바퀴벌레가 나와도 괜찮다고 해야 할까요^^
타이거지 2018.11.22 08:08  
케케케!!!
이번,사파숙소중에..한 숙소는 원래 파노라마뷰.
한 숙소는..디럭스 마운틴뷰 층에..두방만이..파노라마뷰.
여행기 읽다가..복터지면..당첨..아니면..숙소 예약할때..요청해보세요..
하길래..부킹에.요청을 넣은상태.
태사랑..펀낙님,필리핀님..폼생폼사,썰의대가..쌍두마차^^.
한수 배워..더..업그레이드?..부킹에 다시 요청???
잠시..생각했다.."아이고~그러다 진짜..깨팍칠라~ ㅡ.ㅡ'
참기로 했어요..ㅋ
적도 2018.11.22 10:06  
ㅋㅋㅋ 참지 마시고 하세요
 옥상이라도 좋으니 침대만이라도 놓아달라고 하세요^^
펀낙뻰바우 2018.11.22 14:22  
네...예약 업체의 자세한 내부 사정은 모르겠으나 1박에 뉴질랜드 달러 50$이면 태국돈으로 천바트가 넘어가는 상당한 금액이죠.

저는 사실 제 레터를 보고 호텔측에서 수페리어 빌딩의 꼭대기층이라도 배정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요...건물까지 바꿔서 그것도 9층 객실로 업 해줄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았습니다.(프리미엄 빌딩이 총10층 건물인데요...10층은 최상위 객실인 프리미엄+)

제가 숙소 예약시 구글맵을 주로 보는 이유는 위치하고 스트리트 뷰로 실제 건물의 생김새까지 탐색이 가능해서입니다...공홈은 위에 사진처럼 조감도가 나와 있는 곳이 있어 좋은 정보로 활용하고요...조감도+스트리트 뷰를 조합하면 은근하게 숨겨진 약점?을 캐치 할 수 있습니다...위의 조감도에서 중요 포인트는 더 고가의 프리미엄 객실 저층 보다는 수페리어 고층이 뷰가 더 좋고요. 조감도 상에서는 안 보이지만 스트리트 뷰로 보면 스탠다드 빌딩 꼭대기가 평평한 옥상이 아닙니다...초록색 지붕으로 뾰족하게 올라와 있어서 수페리어 최고층 아니면 눈엣 가시처럼 지붕이 걸리고 프리미엄 빌딩도 5층이하 객실에서는 지붕 끄트머리가 객실 창문에 걸리는 각도더라고요.

변기와 난방장치 고장도 무방하고 창문과 바퀴벌레까지 말씀하시면 호텔측에서 긴급 재난 문제로 부득이하게 귀하의 예약을 취소하고 전액 환불해드리겠습니다...라는 답신이 올 듯 ㅎㅎ
이수방 2018.11.24 19:17  
정말 부럽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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