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페인티드 베일 보신분 계신가요?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어제 페인티드 베일 보신분 계신가요?

고구마 10 454
맨날 하던데로 리모콘으로 채널 마구 돌리기를 하는데 ebs 에서 어떤 영화가 딱 시작이 되는거에요.
편성표 같은게 없으니까 제대로 영화 시작 시간에 맞춰서 보질 못하고
채널 돌리다보면 맨날 영화 중간에 보거나 첫 시작은 놓치거나 해서 좀 어정쩡했는데
이 영화는 첫시작을 딱 하는 타이밍이라서 봤는데
의외로 와~ 괜찮다. 싶은 영화였답니다.

주인공이 나오미 왓츠랑 에드워드 노튼인데요...
배경은 중국이에요.
근데 배경의 지형이  딱 카르스트지형...그러니까 동글동글한 산들이 우수수~ 강위에 있는 그런 마을에서 찍었더라구요.
그 영화 자체도 좋았지만, 그 풍경을 보니, 중국 서남부에서 베트남 하롱에 이어지기까지 거쳐오면서 봤던 그 동글동글한 산의 전경들이 생각나서 마음이 약간 싱숭생숭해졌더랍니다.
5년전에 여행한 중국은 사람들이 좋게 말하면 화통하고
나쁘게 말하고 너무 드쎄서( 이부분은 그저 제 개인적은 느낌이긴 합니다...^^) 좀 힘들었는데
차근 생각해보니 정말 볼거리는 엄청나게 많은 곳이였네요.
크기도 얼마나 큰지, 하여튼 뭐든 크게 지어놓고 보는거 같아요.
여행할땐 그 기세등등한 등쌀에 좀 괴로웠는데, 지금은 올림픽도 치르고 했으니 많이 달라졌겠죠...

아~ 또 영화 이야기로 시작하고선 중국 이야기로 빠진다는....
하여튼 혹여 다음에라도 보실 기회가 있다면 놓치지 말고 한번 보세요.
여행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서양인 주인공과 동양적인 배경이 묘하게 섞여있는 이런류의 영화 좋아하실듯....
10 Comments
동쪽마녀 2010.12.13 14:30  
어제 본 건 아니지만,
저 그 영화 너무 좋아해서 세 번 봤어요.
나오미 왓츠를 좋아하는데다
고구마님처럼 저도 영화 속 풍광이 수묵화인 듯 아름다워서 좋아합니다.
영화 뒷부분이 원작 소설과 조금 다르긴 하지만,
원작 소설가가 '달과 육펜스'를 쓴 서머셋 몸이어서도 좋구요.
맘에 드는 영화는 디비디를 다 사서 소장하는 편인데,
생각해보니 이 영화는 제가 갖고 있질 않네요.
아웅, 다시 보고 싶어라.^^

전 중국과 베트남은 가보질 못했어요.
영화처럼 멋지겠지요!!^^
깔깔마녀 2010.12.14 01:45  
아~ 전 광고만 보고 놓쳤어요. ㅠ
담에 꼬옥 봐야겠슴다.
동쪽마녀님, 고구마녀님.. 오랜만에 방가워요~^^
동쪽마녀 2010.12.14 02:22  
깔깔마녀님,
잘 지내고 계시지요?
여행 준비는 차곡차곡 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에구, 부러워요!
깔깔마녀 2010.12.15 07:03  
부러우시죠???
챵마이도 갑니다요.. ㅋㅋㅋ
미얀마 가시면 이것저것 많이 알려드릴께요..

담에 여행기간 맞으면 동쪽마녀님도 함 뵈고 싶슴다..
여행준비는 차곡차곡이 안되고 지금 미친듯이 하고 있어요.
담 주 출발인데..
동쪽마녀 2010.12.15 14:15  
저 내년에 미얀마 꼭 가고 싶어요.
정말 완전히 아무 것도 모르니까 미얀마에 대해 많이 알려주셔야 해요.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모른다니까요.ㅠㅠ
담 주 출발이시라니 부러워 눈물이 . . .
잘 다녀오세요!!^^
고구마 2010.12.14 07:55  
옷~ 마녀님들 등장이시다. ^^
원작과는 결말이 다르군요. 전 원작을 못읽어봐서...그냥 소설에 충실하게 만들었겠거니 생각했는데, 원작을 한번 봐야겠네요.
깔깔마녀님도 담에 기회되면 꼭 보세요~
깔깔마녀 2010.12.15 07:02  
그럴려구요.. 눈여겨 봤었는데.. 막판에 여행준비 한다고 정신이 없어서.. ;;
근데.. 고구마님은  태국 안들어 가셨어요???
연말에 들어가신다는 글을 본 것 같은데... 연초에 동대문에 갈 것 같은데
계시면 함 뵈요..^^
고구마 2010.12.15 14:09  
오~ 연말에 가세요? 그럼 연말 연시는 태국에서?
저는 아직 서울이에요. ^^
저희는 아마 새해를 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보내고 있을듯~
여행 준비 잘하세요. 스케쥴이 맞았으면 뵈었을텐데 아쉬워요.
깔깔마녀 2010.12.15 17:34  
아~ 아쉽슴다..
이제 용기를 내어 요왕님과 고구마님을 함 볼까 했는데요.. 흑
연말에는  시엠립에 있을 거에요.  어디 가시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다녀오신 곳 의 귀한 정보들 기다릴께요~ 
요왕님과 고구마'녀'님도  잘 다녀오셔요~~~ ㅋ
onleave 2010.12.16 12:17  
고구마 님, 글쓰기 인증 고맙습니다.
그동안은 들어와서 <훑어 보기>만 하다가 이 영화 본 사람 있냐 물었을 때 대답하고 싶어서 인증 신청했더랬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좋은 영화,  였습니다. 

해마다 겨울은 태국에서 지냈는데 이번 해는 못 가고 있으니 일이 손에 안 잡히고 몸이 더욱 춥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