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제주, 태풍이 코앞에 있어요.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여기는 제주, 태풍이 코앞에 있어요.

고구마 10 530
아침에는 엄청나게 스산하더니만, 지금은 스산함에 더해서 바람이 아주 휑휑 불고 있어요.
아직까지 비가 떨어지지는 않고 있는데...

창밖을 봐도 하늘과 바람이 심상찮고
뉴스에서도 온통 태풍 이야기만 하니, 심장이 쫄깃쫄깃합니다.

마치 어두운 극장에서 블럭버스터 예고편보면서 두근두근해지는 마음처럼요. 

제주시에서는 어제 마트마다 인산인해를 이뤘다고하더라구요.
저희는 그냥 냉장고에서 이것저것 꺼내먹고, 장 못본다해도 까짓 하루정도일테니 하면서 
아무준비도 안했는데... 아무래도 아이들이 있고 준비가 철저한 집안은 또 다른가봐요.

하여튼 피해없이 ... 특히나 인명피해없이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는데 말이지요.
10 Comments
핫산왕자 2012.08.27 13:31  
이외수 아자씨의 당부말씀...창문에 물먹인 종이를 붙이세여~~ㅎㅎ
세일러 2012.08.27 14:13  
참... 심장이 쫄깃쫄깃해진다는 표현이 굉장히 사실적으로 와 닿는군요.
어떤 기분인지 알것 같다는... ㅋㅋㅋ
두근두근도 아니고, 벌렁벌렁도 아니고, 쫄깃쫄깃... ㅎㅎㅎ
사실 문법적으로는 맞지 않는 표현인데...
멋진사나이 2012.08.27 14:30  
이곳 서울도 아침의 따가운 햇살에서 조금씩 흐려지는 날씨로변해가고 있는데 마치 폭풍전야같은 느낌입니다... 블라밴 말고 또 하나의 태풍이 온다고 하던데 아무쪼록 큰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아프로벨 2012.08.27 14:43  
어젯밤 제주 수산면에 사는 후배와 위미리에 사는 후배랑
070으로 안부통화하는데 자꾸 끊기더니,,
밤 10시부터는 아예 070 통신이 두절이네요.

볼라밴의 위력이 좀 클것 같은데,,
후배가 사는 마을은 별탈없겠지요,,,

고구마님네 마을도 무탈하게 지나가길 바랄께요.
말련 2012.08.27 14:45  
유리창 깨질까봐 여기서도 조마조마 하네요. 최고풍속 50미터퍼세크 나온다는데... 그렇지 않아도 바람 많은 제주... 무사히 지나가길....
Cranberry 2012.08.27 15:50  
고구마님네도 그리고 제주도도 모두 무사하길 빌께요

!
meiyu 2012.08.27 17:58  
여~~엉 태풍이 온다는 게 실감이 안 났었는데
조금씩 다가오는 것이 느껴집니다.
별일 없이 우리나라를 통과하길, 그리고 쫄깃쫄깃한 고구마님 마음이 쫄아 붇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태풍 매미 때 밤새도록 떨던 생각이 나네요.
산골 사람이라 그런지 바닷가에 산지 30년이 지났는데도 바람이 불면 겁이 나네요.
와타나베 2012.08.27 22:26  
29일날 제주 도착인데 그때 쯤이면 좀 풀릴런지...
또 하나의 태풍이 따라 온다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대형 태풍이라 전국 곳곳에 피해가 발생할텐데 놀러가는것도 마음이 좀 불편하고 이래저래 심란하네요...
아무튼 태풍 "볼라벤"이 최소한의 피해만 주고 지나가길 희망해봅니다...
트래블라이프 2012.08.28 06:44  
제주;;태풍지나가고 오실 수 있으실 듯..배 비행기 다 캔슬이라서;;..
세븐 2012.08.29 12:43  
무탈하시기 바랄께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