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여행

참수리 18 1237 2016.03.28 02:42

얼마전 시엠립 여행을 했는데요.

호텔 1층 풀억세스룸에서 나온 젊은 부부를 봤네요.

수영장에서 자연스런 스킨쉽과 애정표현으로 중국인이 아닌 한국인이라는걸 알게 되었네요.

신혼부부처럼 예쁜 그들을 호텔 로비 옆자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전화통화 내용으로 그들이 지방대학 커플이고 원룸에 살며 백일 여행을 왔다는걸 듣게되었어요.

요즘 젊은이들의 사고로는 큰문제도 아니다라고 할수있으나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ㅎ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겠죠?

18 Comments

울산울주 2016.03.28 04:20

혹시 연세가 환갑 넘으셨는지요?

진파리 2016.03.28 05:05

80년대 학번 시절에도 간혹 보았던 풍경 이지요
그시절엔 국내여행 이었다는것만 다를뿐~

요새는
이성끼리 룸 쉐어도 한답디다요.

필리핀 2016.03.28 06:30

보라카이가 예전에는 신혼 여행지로 각광받았는데

요즘은 커플 여행지로 완전 떴죠~

우리 때는 강촌이나 송추로 커플 여행 갔는데...

요즘 커플들은 해외로 간다는... 그 사실이 부럽죠~ ^^

호루스 2016.03.28 08:22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죠.(흔히 볼수 있는 경우는 아니란 의미)

다만 그걸 가지고 게시판에 올릴 만한 일도 아니라는 것이 대부분 댓글 반응이죠.

정용환 2016.03.28 09:27

성춘향, 이몽룡이 콧 웃음 칩니다요~

jindalrea 2016.03.28 21:50

아~ 빵 터졌어요~! ^^

걸산(杰山) 2016.03.28 13:31

다들 자기 기준에 따라 살고 생각하면 그게 정답이잖아요 - 민주주의 국가이니.

하지만 옛날에도 결혼 전에 할 건 다 하며 노는 사람도 있었고,
다른 한 편에서는 또 교과서대로 사는 사람도 더 많았으니.

커플여행을 하는 것도 일부가 그러는 거 그러려니 하고,
다른 사람들은 또 그 반대로 살아도 뭐라 하긴 좀 그렇죠.

하지만
커플여행 하는 거를 문제시 한다고 그게 또 잘못은 아니라고 봐야죠,
그렇게 말하면 교과서적으로 사는 사람은 또 모가 되는지를 생각하면.

마지막으로 덧붙이면
서양이나 선진국이라도 우리가 아는 대로 커플여행 다 가는 것도 절대 아니니
그런 사람은 몬 생각이냐고 물어봐도 조금도 이상할 거 없어요.

회자정리1 2016.03.28 14:37

좋아보이고 멋져보이는데요...

푸켓알라뷰 2016.03.28 14:49

저도 뭐 20살때부터 남자친구랑 여행 다녔으니 할말은 없고..(현제는 38)
전 놀랐던게 마스터쉐프코리아 예선때 열여덟됐나? 남자애가 태국의 무사테 요리를 내보이면서 어디서 배웠냐 물었더니 중학교때부터 혼자 배낭여행 다녔다는 소리에 적잖히 놀랐네요
고등학생 손님들 방학때 부산이나 제주도 가자 소릴 가끔 듣는데 요즘엔 꽃청춘 때문인지 일본 대만 가자는 소리도 하고..

너무 일찍 시작하는거 아닌지 천천히 알아가도 될텐데 했네요 저도 늙는지 어르신같은 소릴 할때가 점점 늘어요 지도 그랬으면서요ㅋ

푸른지오 2016.03.28 20:54

우리나라도 점점 젊은사람들의 정서가 서구화 되어가는거 같습니다. 이게 좋은건지 나쁜건지...

이열리 2016.03.28 21:13

원치않게 옆자리에 앉아서 들았지만...
원룸사는 애들이 왜.. 1층 풀억세스 룸에서 투숙했느냐면..
님이랑 같은 이유인 싸서요.
돈 있었으면 하와이나 괌으로 갔지 결코 거기로는 안갔겠죠
싸구....시설좋구 먹거리좋구 호텔 나가면 나가자마자 온갖 너저분한거 널링거 아는데 뭐하러 가겠어요.
단지 싼맛에 고급시설 이용하고픈 맘이죠..
몰디브 가보세요 방갈로 외엔 아무런 인프라가 없어요.
다만 문제는 그 돈이 부모 등을 뽑아갔다면 문제겠지만..
원생이니 월급 받아간게 아닐련지...

그리고 요즘 젊은이의 사고가 아니고
요즘 부모들이 님이 원하시는 부동석을 성사시키지 못하는
경제형편이라서 그래요..
쪽방하나 빌리는데 월세 40에 잔기세에 식비에...
안죽을만큼 먹고쓰는 비용이 100이에요.
애 세명 대학 보낸다치면 300인데 그거 감당하며 등록금에 다 대줄수 있는 대한민국이던가요? 아닌거 아시잖아요..
누가 1년에 6천들여 애셋을 대학 보내겠어요..

제가 살던 동네에는요.....대학이 두개가 있어요.
그안에요. Vips가 있답니다 vips가...
샐러드바 가격이 2만원대인대 점심에 가면...
슬리퍼 신고 대기타는 대학생 우글거려여...
부모는 한끼 만원짜리 밥도 제대로 못먹는데 애들은 그거먹고 브랜드 커피 사마셔여...그들 부모가 걍 냅두는 이유는 바리바리 챙겨주지 못해 돈이라도 찔러주는거겠죠..

그러는 와중에 그깟 동남아 몇일짜리 투어가 뭐 대단한 것일까요... 그전에 피임법이나 한번더 인지시키고 교육법 상정 제대로 해줄 국회의원을 뽑는게 훨~~ 낫지 않을까요?

아니면 그냥 냅두세요.
애안낳나구 사는게 서루 속편한 세상이에요.
조선족 데려오고 늙으막에 중국말 배워가며 얼마나 좋겠어여~

숲샘 2016.03.29 12:40

커플여행??
이뻐보이고 좋네요. 시대에 따라서 조류와 풍습도 바뀌니 그걸 나쁘거나 이상하게 볼 필요는 없는것 같네요.
오히려 멋져보이네요

Pole™ 2016.03.29 19:15

원룸에 사는 주제에 해외여행 그것도 풀억세스룸이 문제인건가요?
노비들은 노비답게 살아야 하는데 누리면서 사는게 못마땅 하신건가봐요

앨리즈맘 2016.03.30 14:03

무엇이 문제라는 거죠

제 위나 제세대처럼 속궁합도 안보고 결혼했더니 성불구인 배우자여서 이혼하는 종종 슬픈 결혼이 낫다는 것인건가요?

아니면 한국 제주도가 하루 드는 돈이 더 비쌀수도 있는데 국내서나 놀지 해외간다는것이 문제인가요?

거반 삼십년전 제가 대학생일때도 알바하고 장학생이라 등록금 안내니 동남아 유럽 중남미 다 다닌 경험이 있내요

대학생때 시간 가능할때 외국 가는거 저는 강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