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숨쉬고 싶습니다.
cafel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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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6 10:19
아침 출근길
당산역에 내려서 가게까지 한정거장을 걸어서 출근하지요.
보통 새벽 6시 30분 출근길을 상콤하게 걷고 싶어요.
하지만
앞에 걸어가는 남자분이 오른손에 담배를 들고 연기를 훅 날리십니다.
윽...
어쩌다 보니 저희 집안에는 흡연자가 없다 보니
유난히 담배연기에 민감한 편이라
순간 숨을 멈추고
앞에서 담배를 피우면서 가시는 남자분을
뛰어서 앞지르고 참았던 숨을 후~~내 쉽니다.
참았던 숨을 다 내쉬기도 전에
이번에는 앞에서 마주 걸어오는 남자 보행자분이 담배를 피우면서
오십니다.
또 다시 숨을 참고 뛰다시피 지나갑니다.
계속 흡연하시면서 오는 남자 흡연자분들...
결국엔 담배연기를 마실 수밖에 없는 상황...
정말 저는 숨쉬기가 간절합니다.
흡연자들도 안되 보이긴 합니다.
맘편히 담배 피울 흡연실이 없는건 사실이니까요.
흡연자도 비흡연자도 서로 불편하지 않게 살아 갈 수 있는 방법이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