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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주저리주저리

물에깃든달 14 787

그냥 주저리이므로 가볍게만 봐주세요...-ㅅㅠ

 

 

 

서울에 혼자삽니다.

30대고 비혼입니다.

 


저는 나름 제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절대 풍족하진 않지만 스트레스 같은건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데, 가끔 어떤사람들은 저를 불행하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ㅅ-

 

'결혼어떻게해? 남자 빨리 만들어봐~ 외롭지 않아?'


.......

별로 안친한 사람들이 특히 이런데.. 진짜 -ㅅ- 이해는 가지만 물어보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심한경우 뜬금없이 자기가 아는 남자랑 이어주려고 하시는 분도....(....제 취향은...)

 

어제도 비슷한 이야길 듣고 열이 살짝 받아서 주저리주저리 해봅니다 ㅠ

 

아 그리고... 또 어떤분은 너 직업상 1번찍어야 되는거아냐? 라고 하시는분도 계신데=ㅅ=;;

이런건 또 왜 강요(....진짜 그런말투로;) 하시는지..-ㅅ- 설마 30대 사회인이 자기 의사 결정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건지... -ㅅ-

14 Comments
cafelao 2016.04.28 07:33  
ㅎㅎㅎ
물에 깃든 달님,,,행복하신 분 맞으세요.
제 주변에도 40대 중반 부터 30대 후반 싱글들 많아요.
이분들 보면 다들 열심히 일하고 즐겁게 여행 다니고
자기 생활 즐기면서 도통 결혼할 맘이 없더라구요.
꼭 결혼을 시켜야겠다...이건 부모맘인거 같아요.
저도 울딸 32넘기면 안되.
하고 서둘러 결혼시켰거든요.
부모맘은 나 살아있을때 좋은짝 만나 서로 의지하고 살았으면 해서,,,
물에깃든달 2016.04.28 07:39  
우리부모님도 댓글 마지막줄처럼 말씀하시긴 하세요...ㅎㅎ 근데 오히려 부모님들은 강요(?)까진 안하시는데... 다른 주변분들이..... ㅠㅠ;
진파리 2016.04.28 07:55  
마눌님이야
나랑 같이 늙어가니 그냥 그렇다치고
자식들 앞날 생각하면 쓸데없는 걱정이 천가지.만가지
이것저것 생각하면 혼자 사는게 좋을지도 몰라요.
어깨에 짊어진 짐들!!

근디
전세계에서 보편적으로 어떤 형태건 결혼 이라는걸
다 하는걸보면
하는게 더 행복하니 그러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콩콩1 2016.04.28 08:17  
남들만큼 하고 사는 게 그냥 평범한 인간들의 모습 아닐까요? 결혼이라는 것 해보니깐 참 후회도 많이 들기도 하지만 결혼을 했음으로써 경험하는 삶이 보통 인간의 삶이지 않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바로 삶이 주는 진리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결혼?? 해보세요.. 그리고 후회를 해도 하는게 더 낫지 싶습니다.
참새하루 2016.04.28 09:23  
제 와이프  친구는 아직도 미혼 독신입니다
낼 모레면 50인데
그래도 커리어우먼으로 나름 직장생활하고
돈벌어서 취미도 즐기고 여행도 가고
인생을 즐기고 삽니다
결혼 안하냐  자식없으면 외롭지 않냐고 물으면
늙어서 개나 키우지 뭐 이럽니다
뭐하러 남편 밥해먹이고 청소하고
자식키우느라 인생을 허비하냐고
나름 현대적이고 멋진 인생을 사는 여성으로 보입니다

문득 집 방구석에서
방바닥 쓸고 있는 와이프를 보니
이런!!! 생보살로 다시 보이네요^^
jindalrea 2016.04.28 10:21  
제 친구들이 딱 저랬어요~
언제 결혼 할꺼냐 묻고, 계속 소개해주고 싶어 하고..
제 답변은 늘 정해져 있었는데..

"사랑하는 사람 만나서 같이 살고 싶어지면!"

지극히 사적인 영역이니 알아서 하시는게 당연하다 보고요! 번번히 그런 상황이 벌어지면 짜증날 듯요~ 그래도 상황에 밀려나지 않으셨음 합니다!
필리핀 2016.04.28 11:24  
저도 동감입니다!

인륜지대사를 때 되었다고 아무하고나 할 수는 없죠.

한눈에 반한 사람이 나타나면 내일이라도 딴따단~ ^^

안 나타나면 평생 독수공방... ㅠㅠ
진파리 2016.04.28 11:56  
대충 행복한 결혼의 방법.(오랜동안의 결혼생활은 별개임)

둘이 열렬히 사랑하면 좋겠으나 현실은 한쪽이 더 하지요.

남자는 본인이 더많이 사랑하는 사람과.
여자는 본인을 더많이 사랑해 주는 사람과.

이게 그나마 덜 실패하는 방법이 아닐런지~
숲샘 2016.04.28 13:06  
주저리도  연애도  결혼도 소통(communication)의 일환입니다.
자기의지가 아닐지언정 사회라는게 구성되어있고 그 구성원간에는 반드시 communication이
필요하죠.
solo라 할지언정 반드시 외롭다는 생각도 편견일수도 있읍니다. solo나름대로의  how to communicate를 알고있거나 터득한다면 나름대로의 삶의 한 방법일테니까요.

어찌되엇건 태어난건 순서가 있어도 near to ground는 순서가 없는 한정된 시간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삶이 있는 동안은 누구든지 행복하고 즐겁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앙큼오시 2016.04.28 22:14  
윗분들이 다말하셧으니......적다만 취향은!? ......ㅌㅌㅌㅌㅌㅌ
물에깃든달 2016.04.29 06:41  
제 취향은 어떻다는 문장이 아니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남자부터 들이민다는 의미입니다..ㅋㅋ
제 취향은 무시하고...ㅠㅜ....휴...-ㅅ-
취향 이야길 하자면 뭐... 같은 취향의 취미를 가지고있어서 같이 놀수있는 말이 통하는 사람? 정도일까요=ㅁ=?ㅎ 단지 전 취향이 별로 일반적이진 않아서 별로 맞는 사람이 많이 없더라구요
진파리 2016.04.28 23:05  
위에 앙큼님의  적다만 취향?  글이 뭔가하여
다시 보니

미혼이 아닌 비혼 이라 쓰신게 눈에 띄데요

비혼---검색해 보았습니다.있더군요.
덕분에
모르던 또하나의 이즘 을 알게되어 감사합니다.
죽바우 2016.04.29 09:21  
비혼이라면 사회에 만연해 있는 가족이기주의를 타파하는 신념있는 분으로 비추어져 오히려 멋있게 보입니다. 흔들리지 말고 무소의 뿔처럼 나가세요.
꼬혹 2016.04.29 09:52  
신경 쓰지 마시고 본인 뜻대로 사세요.. 행복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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