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 - 끝없는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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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 - 끝없는 사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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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나라에서 살고 있는 명입니다.

 

전에 우즈벡 살 때도 사막에 가 보긴 했는데 거기는 스텝형 사막이라 보통 우리가 갖고 있는 그런 사막과는 이미지가 좀 달랐습니다.

 

그런데 이곳 아랍에미리트의 사막은 그냥 사막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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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입니다. 어디든 그렇겠습니다만 사막은 해가 중천에 떠 있을 때보다 일몰에 가장 아름답습니다. 지평선 끝까지 펼쳐진 모래 위로 그냥 떨어지는 태양. 세상을 붉게 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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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의 상징입니다. 달과 별 - 정확히는 초승달과 샛별. 태양에 이어 샛별과 초승달도 서쪽으로 넘어가는 이때를 카메라에 담으면서 수천년 전 사막에서 살았던 무슬림들을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왜 그들의 상징이 달과 별일까 웬지 모르겠지만 납득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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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에서 가장 큰 모래언덕(dune).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오르내리지만 본래 여기서는 개조한 SUV를 타고 저 언덕을 질주하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대회도 열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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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 새벽 5시에 잘못 걸려온 전화덕분에 일어나 바라본 일출. 그냥 호텔방 창문을 열고 찍었습니다. 오아시스 마을 뒷편에서 떠오르는 힘찬 태양입니다.

 

그리고 사막과 바다와 모스크의 사진들입니다. 처음 살아보는 중동인데 나름 매력 있습니다. 한번 놀러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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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입니다. 그럼.

 

4 Comments
2021.06.02 18:58  
여기는 아랍말 할 줄 아는 사람이 20%가 안됩니다. 80%는 외국에서 돈벌러 온 사람들이라 모두 영어로 소통해요. 인도 영어, 파키 영어, 필리핀 영어, 아프리카 영어 등등 각양각색의 영어 발음을 듣고 있습니다.

아랍말은 거의 듣기 힘들어요. 아랍에미라티 사람 만나기도 어렵구요. 놀러오시면 됩니다.
perlu 2021.06.02 21:22  
청소년기에 제가 제일 좋아했던 시인이 유치환 님이셨습니다.
그분의 "생명의 서"라는 시를 보면 사하라 사막이 등장하지요.
그래서 정말 가보고 싶은 곳이 사막이었는데, 아직 한번도 기회가 없었습니다.
저 모스크들과, 해질녘 울려퍼지는 아잔(기도알림소리) 소리에,
사막 배경까지 한데 어우러지면 정말 멋지겠습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오라는 부름 소리지요.
2021.06.02 21:34  
아잔 소리를 아시는군요. 여기서 아잔 소리를 들으면 아 내가 여기 아랍에 와 있구나 실감하게 됩니다. 뜨거운 사막의 아잔 소리는 정말 이국적입니다.
가자가 2021.06.03 10:43  
한국에 200억 지원한 일본재단, 활동 내역 살펴보니
https://news.v.daum.net/v/20191007144802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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