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 & 불행한 사람
어떤 일을 평가할 때 기준으로 삼는 것에는
절대평가와 상대평가가 있지요.
절대평가는 기준을 고정시켜놓고 평가를 하는 것이고
상대평가는 상황에 따라서 기준이 달라지는 것이죠.
이 두 가지 평가방식에는 장단점이 존재해요.
절대평가는 이상적이긴 하지만 관념적이고
상대평가는 실용적이긴 하지만 현실적이에요.
왜 남들보다 못 살지? 라고 생각하면 절대평가이고
나는 이 정도면 충분해! 라고 생각하면 상대평가예요.
전자는 불행하지만 후자는 행복하겠죠?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어떤 일의 의미가
180도 달라지는 경우도 있어요.
인간의 수명을 100세라고 했을 때
50세까지 산 사람들 중에는
이제 50년밖에 안 남았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
아직 50년이나 더 남았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전자의 경우는 부정적인 시각이고
후자의 경우는 긍정적인 시각이에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사건과 마주쳤을 때
그걸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사람이 있어요.
지인과 태국을 함께 여행한 적이 있는데
내가 “태국 음식은 양이 너무 적다.”고 불평하자
그는 “덕분에 다섯 끼를 먹을 수 있잖아.”라고 하더군요.
그때 나는 작은 깨달음을 얻었어요.
음식 양이 적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나빠지지만
다섯 끼를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져요.
전자는 불행하지만 후자는 행복하겠죠?
어떤 상황이 벌어졌을 때 내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그 상황의 내용을 바꿀 수 있는 형편이 아니라면,
주어진 상황을 부정적으로 여기지 말고 긍정적으로 대하는 게 좋아요.
그래야 내 기분이 덜 나빠지고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어요.
매사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면 결국 나만 손해예요.
인생은 이미 정해져 있는 대로 살아가는 게 아니에요.
자신이 어떤 기준과 관점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서
삶은 불행해질 수도 행복해질 수도 있어요.
행복과 불행은 멀리 있는 게 아니에요.
바로 내 마음과 내 머리 속에 있는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