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한번 할랬다가 피보는 1인을 보고있다가 같이 피보는 1인이 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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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한번 할랬다가 피보는 1인을 보고있다가 같이 피보는 1인이 된 사연...

물에깃든달 24 920

네... 

당초 계획은..

엄마랑 저랑 친구랑 셋이 오붓이 둘이 가기로 했었더랬죠... 치앙마이...=ㅅ=

하지만...

 

1. 울아빠가 추가되었어요..

2. 친구네 부모님이 추가되었어요... 여기까진 예상범위였죠...

3. 친구네 이모님과 이모부님 그리고 큰이모님이 추가되었어요...

   - 여기서 제가 친구에게 (매정하게!) 작별을 고했죠.. 우리 따로가자!!! 친구는 멘붕을 겪었지만 모르는척 했습니다...

4. 주말에 각자집에 가서 부모님과 시간을 보낸결과..

   - 우리집 :  부모님이..."니가 친구냐 니친구 어쩌라고 따로가려고 그러냐 같이가라. 책임져야지(???)" ....

   - 친구네집 : 부모님이... 치앙마이가 그렇게 좋다더라 꼭 가고싶다...(친구는 방콕으로 여행지를 돌린 상황이었음)

5. 다시 합치고 저는 멘붕... 일행이 9명이 되었습니다.

24 Comments
필리핀 2016.07.21 15:27  
1인당 가이드비 10만원씩만 받으세요! ^---^
쏨땀누아 2016.07.21 15:27  
어휴......
세상에
지금이라도 그냥 딱 잘라서 선을 그으세요.
구리오돈 2016.07.21 15:37  
'셋만 갔다올껄 그랬어'
후회한다에 한표입니다.

나를 위한 여행이 아닌,
고생만 하다가 오실듯 합니다.
물에깃든달 2016.07.21 15:46  
사실 저는 부모님과 같이 가는 순간부터 저를 위한 여행은 아닌것을 인식했습니다. 이게 불만이라거나 억울하다거나 한건 아니구요... 저 따라다닐 기운이 있을때 같이 많이 가는것도 좋을것 같거든요. 이건 친구도 마찬가지 입니다.. 단지 제가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이상의 일행이 되어서 멘붕을 겪는 중이지요 ㅠㅠㅋㅋㅋㅋ
세상만사 2016.07.22 10:04  
다 큰 자식과 같이 여행가는 게 정말 어렵습니다.
느낌상 글쓴이는 따님 같은데, 저는 아들만 둘이라서 아예 같이 가자는 오퍼가 들어오질 않네요.

그냥 부모님만 모시고 가도, 길이 왜 이러냐는 둥-움식맛은 또 어떻다는 둥-가보니 별거 없는데 여길 이 더위에 끌고 왔냐는 둥 등등의 불평을 감내하기 어려울진대,

친구 부모님과 그 이모님 부부까지 있다면 거의 매 순간이 전쟁터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부모님 모시고 해외여행 가려는 따님의 따뜻한 마음씨가 보여서 제가 다 고맙네요.
물에깃든달 2016.07.22 11:57  
엄마랑만은 태국을 두번이나 다녀왔어서 대충 스타일을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리 걱정되진 않아요.. 사실 음식타박 더운데 어딜가냐 타박정도야 뭐 예상했었고 울 엄마니까 저도 일정조정하면서 조용히 한귀로도 흘리고 그랬었더랬죠...ㅎ
근데 역시 다른식구 부모님들은 대하기가 어려우니 고민이 깊어지네요.. 한가지 안심되는건 친구가 그래도 작년에 저 따라서 방콕은 가본적이 있는지라 어느정도 자기식구들을 캐어해줄수 있을거라고 기대하고 있다는 점일까용..ㅎㅎ
그래도 역시 두렵습니다 ㅠ 흑...
물우에비친달 2016.07.21 16:55  
저랑 닉넴이 같다고 볼수 있죠?ㅋ
물에깃든달 2016.07.21 17:05  
헉=ㅁ=? 의미상 같은의미긴 한데...;; 놀랍네요 ㅎ
참새하루 2016.07.21 17:11  
큰 덕을 이생애 쌓으신다고 생각하세요
잘해봐야 본전인 여행이지만요
저라면 차라리 패키지로 돌리겠습니다
박리키 2016.07.21 19:00  
가이드하러 가시는것 같습니다.....
이집저집 부모님들 챙기느라 체크인하랴 아웃하랴 이동하랴 숙소잡으랴 낙오되는분 있는지 없는지 건강에 문제는 없는지.... 식사는 잘하시는지.. 흥미있으신지 지루하신지..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애애아애애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다녀오시고 친구분과 따로 다녀오세요... 가이드 비용 받으시면 그걸로.. ㅎㅎ
kairtech 2016.07.22 00:49  
비공인가이드
에효  눈에선하네요  홧팅  여권 잘챙겨요
자유여행자이 2016.07.22 04:20  
그래도 하루일정끝나고 친구분이랑 호텔근처에서 맥주한잔하면 그날또 뭔가재밋엇고그럴거같아여 ㅎㅎ
물에깃든달 2016.07.22 12:02  
넵 친구랑 밤놀이 기대하고 있어요 ㅋㅋㅋ
진파리 2016.07.22 10:59  
매일매일
12~15인승 반일 렌탈 만이 살길 입니다.ㅋㅋ
물에깃든달 2016.07.22 11:53  
그렇지 않아도 이 방향으로 하려고요 ㅋㅋㅋ
거의 투어로 좀 깔아주고...ㅠㅜ
외로운집사 2016.07.22 13:46  
효도한번 할랬다 피보는 1인 당사자 입니다 ㅎㅎㅎㅎㅎ
원래는 이럴 계획이 아니었는데 ㅠㅠ
딱 부모님들까지만!!!! 이었는데 차마 거절할 수 없는 사고를 어무이께서 지르셔서
빼박으로 어른들 모시게 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나한테 왜이래!!! 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다행인건 저희 어무이 땡볕에서 잘 버티는 강인한 체력과 어머니 이상가는 큰이모님!!
딸램 일이라면 힘들어도 군소리 안하시는 아버지와
아들만 둘이라 조카딸이아니라 딸이라 하시는 이모부님!!이 계신고로 ㅋㅋㅋ
막내이모야 저희 어무이께 일임하고!! ㅋㅋㅋ

작년에 물에깃든달 어머님과 여행다녀온 경험으로 어른들과의 여행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지만 문제는!!!! 너무 대인원이라 이동수단이 마땅치 않다는 걸까나요 ㅎㅎ
방콕만이면 어케 해결 될거 같은데 치앙마이는.......

결국 현지 패키지 + 차량대절을 선택했더라능요 ㅋㅋㅋㅋㅋㅋㅋ
스파이더맨33 2016.07.24 08:25  
저는 40대 중반 남성입니다...
두달전에 부모님과 형수님어머님을 모시고 파타야에 갔다왔습니다...
완전 가이드 맞습니다...
그렇다고 진짜가이드처럼 고생하지도 않았습니다...

왜 저렇게 좋아하실걸 진작 모시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가 첫번째였구요
두번째는 이번여행을 두고두고 많이 생각날것 같습니다.

꼭 모시고 가세요....
잘 모시고 가세요.....
좋은 여행 하시길 바랍니다....
hugeok 2016.07.24 11:55  
헉 진짜 아닌것 같아요 내가족이랑도 싸우는데..ㅠㅠㅠ
PD초코우유 2016.07.24 18:36  
힘드실것 같지만... ㅠㅠ
좋은 여행 되세요..!
침대붙박이 2016.07.24 23:04  
케바케.....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한번 겪어보세요..
Dcinema 2016.07.25 16:56  
다녀와서 친구랑 멀어지지않게나 조심하세요.
그 친구도 이모하고 멀어지지 않게 조심하구여
가까운 주변인이 이런경험을 했던..
이모댁이 제일 변수로 보임.
빅야드 2016.07.25 17:02  
피치못할 가이드 경험 많이 했던 1인으로서,,,, 동반자가 즐거워하고 신기해 하고 더,더,더를 원하면 체력은 조금 힘들지만 신나는 여행이 됩니다. 하지만 그 누군가가 짜증내고 불편해하고 즐기지 못한다면 정말 고행이 됩니다. 일행중 성격 까칠한분 계시면 잘 케어하시길..
센스돼지 2016.07.28 14:11  
이 상황은 여행이 아니라 그냥 일인데요? 쫌 매정해보이더라도 적당히 애둘러서 따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내 돈 주고 가서 쌩고생에 스트레스까지 받을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ㅠ
solpine 2016.07.29 01:25  
상황이    ,,,,,그래도 즐거운 여행이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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