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과의 여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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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과의 여행은...

물에깃든달 10 794

좀 특별해요.

완전 재미있진 않지만, 엄청 힘들지만...

뭐랄까... 낭만이 있어요.

 

예전에 엄마랑 땟목체험을 할때 엄마의 흥얼거리듯 나오는 노랫소리나...

카오키 여우쥬에서 동물먹이 한아름 샀는데, 잠깐 내가 화장실 갔다온 사이 당신이 홀딱반한 코끼리한테 남은 먹이 몽땅 줘버리고 나의 낭패+억울+분노한(나는 못해봤는데!!!) 표정을 보고 해맑게 웃던 그 모습이같은것이 참 낭만적이고 아름답다고 생각했거든요..ㅎㅎ

 

그래서 3년째 엄마랑 여행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힘든것도 사실이에요``..ㅋㅋ 이번에 친구랑 둘이 7명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갔을때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신경쓰느라 여행의 끝자락에서는 스트레스로 말도 잘 안나왔으니까요..=ㅅ=

 

그래도 경험할만 합니다. 정말 후회하지 않아요. 

저는 우리 엄빠가 저를 따라다닐수 있으실때까지 같이 가보렵니다 ㅎㅎ

 

10 Comments
늘떠나고픈 2016.10.04 20:09  
정말 효자??효녀?? 시네요.
쉽지 않은 일인데~
어머니와 같이 다니실수 있을때 많이 다니세요
복 받으실거예요^^
단데기 2016.10.04 23:54  
정말 부모님이 기특하게 생각하실거 같아요. 반성합니다 저는 ㅜㅜ
아빠콩 2016.10.05 00:28  
정말 대단하십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정신없이 밥벌이하다 이제 여유가 좀 생겨 부모님 모시고 여행 가려하니, 벌써 허리에 철심에다 관절 관련 질병 등등해서 제외되는 여행지가 너무 많더군요.
앞으로도 좋은 여행 많이 다니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적도 2016.10.05 07:47  
정말 효자? 효녀입니다!
지금은 걸으실수 있지만 앞으론 장담 못하니
복많이 받으실겁니다^^
kairtech 2016.10.05 09:48  
아마츄어 가이드 코스프레
일단 금전적으로 압박이심해요
내가하는 여행으로착각해서 막쓰다보면 ....
주새미 2016.10.05 17:30  
당신은 좋은 사람입지요!
bimbo 2016.10.05 17:59  
좋은 부모에 좋은 자식 !
복받으실겁니다~~
침대붙박이 2016.10.05 21:34  
할 수 있는한 해보세요. 전 그러지 못해 후회 되곤 합니다.
우유탄쬬리퐁 2016.10.06 01:48  
부럽습니다.
오뜨9 2016.10.07 19:43  
저도 엄마랑 여행을 잘 다녀요.  우리 엄마가 저의 가장 좋은 친구 이기도 하구요. 또 남자친구나 그런 사람이 없다보니 늘 대기조로 있는 엄마가 편해서.. ㅎㅎ 근데 더 빨리 좋은 곳을 보여 드리지 못해서 안타까워요. 1,2년 전까지 괜찮으셨는데 벌써 다리가 아프시다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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