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으로 살아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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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으로 살아가는 법

몬테백작 1 796

  "기생충"으로 살아가는 법

 

용의의 정의 

 

기생충 : 노예 혹은 먹고 살기 위해 싫은 놈 옆에서 살아가야 하는 처지에 있는 자.

 

또라이 : 금수저, 사업 운을 타고 나거나, 천재적 수완이 있는 자지만, 눈물 젖은 빵에 대해서는 배려 심 없는 무정한 냉혈한 일명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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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라이에게서 나의 존재 이유는 모든 자리에서 또라이의 체면을 지켜주고 근사하게 보이도록 높여주는 데 있다. 또라이 옆에서 기생충 노릇을 할려면, 또라이의 일들은 적당히 ‘눈 가리고 아웅’ 하듯 하면서 틈틈이 자기 몫도 슬쩍 챙겨두라. 훔친 빵이 더 맛있다고 느껴야 기생충 노릇하는 맛이며, 체질이지, 죄책감을 가지면 기생충의 페르소나로 오래 못 버틴다. 

 

  또라이의 가정사에 개입하며 괜스레 왈가왈부할 필요도 없다. 누구를 위해 일하는 기생충들이란 자신에게 주어진 일만 요령껏 마무리 지으면 되지, 불필요하게 과도한 책임감으로 또라이를 인간 만들어 바로 세우려 들거나 다른 기생충들의 영역까지 침범해서는 안 된다. 기생충의 역할은 또라이 주인을 편하고 기쁘게 해주는 선까지이며, 기생충의 위치를 혼동한 채 지나치게 똑똑한 척하며 또라이를 가르치려 드는 기생충은 결국 또라이에게 쫓겨나고 만다.

 

  또라이가 아무리 친구처럼 자신을 신뢰한다 해도, 또라이를 자기와 비슷한 급이라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 수십년간 기생충들의 생활을 메모하다 보니, 내가 깨달은 결론은 우직하게 성실하고 도덕적인 심복의 충성이 아니라, 적당히 얄팍하게 굴며 자기 것 잘 챙기는 기생충의 행동이 오히려 또라이를 만족스럽게 해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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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


1. 施罰勞馬(시벌로마)

열심히 일하는 부하직원을 못잡아먹어 안달인 직장상사들에게 흔히 하는 말 - 한자공부 : 施:행할 시 罰:죄 벌 勞:일할 로 馬:말


2.足家之馬(족가지마)

자기의 주제도 모르고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분수에 맞지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흔히 하는 말

3 .足家苦人內(족가고인내)  2의 파생어



4. 始發奴無色旗(시발노무색기)

혼자 행동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이나,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마구 행동하는 사람을 보면, ' 始發奴(시발노) 無色旗(무색기)'라고 하게 되었다. 始發奴無色旗(시발노무색기): 始 (시작할 시) 發 (발할 발) 奴 (노예 노) 無 (없을 무) 色 (색 색) 旗 (빗발 기)


 

1 Comments
몬테백작 2021.03.21 21:06  
시체 자루를 바꿔치기 해서 이 세상에 온 게, 맞는 거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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