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사기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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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사기피해(?)

leto 41 1252
전 태국 여행중 택시사기 당해본적 없었는데 이번여행에서 드디어 사기택시를 만났습니다.

카오산 로드에서 플라자아테네호텔로 오는데 택시미터기가 미친속도로 올라가는겁니다. 급기야 300바트가 넘어서더군요. 속으로 이따가 호텔에서 내리면 도어맨 아저씨들에게 일러야지 하면서 준비하고 있는데 호텔 반대편 길에 세우더니 유턴해야하니 내려서 걸어가라고 하더군요. 아시다시피 와이어리스로드쪽이 대사관거리고 호텔도 많아 택시정차한 곳에도 건물경비분들을 포함 사람들이 많이 있 길래 일단 오케이 하고 엄마보고 얼른내리라고 하고 저도 내렸습니다. 그리고 창문으로 100밧을 주니 미터기를 가리키며 310밧이라고 더 내놓으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노우를 크게외치고 100밧 is enough 하니 미터기로 왔지않느냐며 돈을 더 내놓으라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40밧만을 더주자 돈을 다 내놓으라길래 이 택시넘버를 사진 찍어야 겠다는 생각에 핸펀을 꺼내자 그냥 쌩하고 가버리더라구요. 그때는 엄마랑 우리도 사기택시 만났다면서 막 우습기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 생각하니 제가 왜 그랬는지...
아무튼 웃픈 저의 첫번째 택시 사기 경험담이었습니다.
41 Comments
아빠콩 2016.10.27 00:11  
사기를 당하신게 아니라 사기를 모면한, 사기 회피 경험담이네요. ^^
보통 이런 경우에 우왕좌왕 당황하다가 그냥 돈주고 내리는 분들이 많은데 대단하십니다.
방콕 사기택시 근절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락짱 2016.10.28 02:07  
사기택시 근절은 경찰한테 맡기시고..글쓴분 운이 아주 좋으셧눼요.  이런 경우는 걍 탐분햇다 생각하고 걍 조용히 넘어가는게 상책이죠....태국택시기사 무섭습니다.항상 조심하시길..한국이랑은 틀림니다.
아빠콩 2016.10.28 10:40  
글 쓴분이 운이 좋은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을 현명하게 잘 이용하신 것이죠.
주변에 건물 경비들이나 사람들이 많아서 이렇게 대처했다는 내용입니다.
leto 2016.10.29 02:49  
감사합니다^^ 도움이 된다고 말씀해주시니 감사하네요^^
울산울주 2016.10.27 01:19  
용기는 가상하나...
태국 사람들 무서워요
leto 2016.10.29 02:50  
항상 친절한 모습들만 봐서... 제가 너무 용감했나봅니다^^
maui 2016.10.27 02:24  
택시비 51밧때문에 시비가 붙어 택시기사가 승객을 살해한 뉴스가 있었읍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6359979

따지더라도 상황 봐가면서 어느 선은 넘지 않는 수준으로 하는게 여행자의 신체 및 정신건강에 좋을거 같습니다. 

길 못찾는 택시기사 때문에 저도 홧김에 돈 안주고 중간에 내린 경험도 있지만 여행기분 잠시나마 망치고 그리 유익하지 않았던 기억이 있는데 그 이후로는 뭔가 맘에 안 드는 상황으로 갈 때 "나는 여기 여행을 온 사람이지."라고 되뇌면서 어느정도 투쟁의식을 완화시킵니다. 

그래도 쏨분디 데려가는건 못 참습니다.  그건 왜 안될까요. ㅎㅎ
leto 2016.10.29 02:54  
아이고 정말 무서운 뉴스네요... 제가 이날 5시쯤 넘어서 호텔에서 잡아준 택시로 카오산을 갔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그런데 요금이 겨우 145밧 나왔습니다. 그런 양심적이신 택시기사분과 이 사기택시가 너무 비교가 되서 당시에 더 화가 난듯 하네요. 감사합니다^^
빅야드 2016.10.27 02:35  
미터 대비 170 바트 덜 주셨는데,,,
약 5천원 때문에 시비가 커진다면 ??

방콕 택시 기사들 평소엔 친절하지만
화나면 무섭습니다.

걍 똥 밟았다 생각하고 5천원 더주고
피하는게 최선이라 생각하는데요..
leto 2016.10.29 02:55  
정말 5천원이면 큰돈은 아닌데... 양심적인 택시기사분들과 너무 비교가 되서... 감사합니다^^
홍두깨둘리 2016.10.27 03:09  
담부터 그러지 마세요,
정말큰일 납니다....
무사한게 정말 다행이네요;;
leto 2016.10.29 02:55  
네~ 조언 감사합니다^^
잔디로 2016.10.27 09:55  
아 그래도 잘 대처하셨네요
전 처음 갔을때 택시기사가 잔돈없다고 거스름돈 꿀꺽해버렸네요
leto 2016.10.29 02:56  
아이고 속상하셨겠어요. 저도 사기택시는 이번이 처음 만났습니다. 감사합니다^^
필리핀 2016.10.27 10:20  
택시의 미터 사기를 알고도 목적지가지 꾹 참은 것,

택시 안이 아니라 밖으로 내려서 돈을 준 것,

운전사와 말싸움하지 않고 사진촬영을 시도한 것,

참 현명하게 잘 대처하셨네요!

다른 분들도 이렇게 대처하면 될듯요..
leto 2016.10.29 02:57  
잘 대처했다고 해주시니 괜히 뿌듯하네요. 칭찬 감사드립니다^^
닉네임여행하기 2016.10.27 10:58  
가기 전부터 택시 탈 생각에 걱정이 되네요...
착한 분들만 만나기를 기도해야 할듯...
leto 2016.10.29 02:58  
저도 이번에 처음만났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타기전에 미터 온 플리즈 꼭 말씀하시고 안된다고 하면 내리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가자가 2016.10.27 12:31  
관광객 들이 많이 가는 지역은 대부분 택시가 많습니다

1분에 몇대씩 옵니다
몇대마다 한대 정도는 좋은분이 있습니다
미터로 간다고 합니다

제 사정상 흥정하고 갈때는 내릴 때 대부분이야기 합니다
그냥 미터로 갔었으면 팁 더 주었을건데 라고 말이죠
leto 2016.10.29 03:00  
그러게요. 이번에 한번 당하고서는 엄마가 양심적인 택시기사들한테는 팁을 한 40~50밧씩 더 주라고 하시더라구요. 양심적이면 팁 더 드릴텐데요. 감사합니다.
참새하루 2016.10.27 17:24  
택시기사들 좌석밑에 흉기 비치하고 다니기도 하고
마약에 취해서 운행하기도 합니다
특히 차량을 일일대여 형식으로 영업하는 기사들도 많아서
사고치고 잠적하면 잡기도 어렵습니다
그저 여행에는 안전이 최고입니다'
태국인들이 항상 웃지만 일단 화가 나면
물불 안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소한 시비 때문에 목숨 잃는 일도 많습니다
택시 바가지는 피하는게 좋지만
안좋은 상황이 오더라도
그저 운이 나빳다고 생각하고
좋게 마무리하는게 좋습니다
leto 2016.10.29 03:01  
조언 감사합니다^^
여행사랑제이크 2016.10.27 17:46  
태국에서 택시 타는거 쉽지 않네요
leto 2016.10.29 03:01  
그래도 양심적인 택시가 더 많았습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당했구요. 감사합니다^^
홈런포 2016.10.27 19:11  
한국인에게만 그런건지  아님 외국인 모두에게  그런건지도 의심스럽네요'
앨리즈맘 2016.10.27 20:54  
모든 외국인에게 다 그럽니다  서양애들에겐 더 심해요
leto 2016.10.29 03:02  
아~ 그렇군요. 왠지 서양인들에게는 덜 할듯 싶었는데요... 감사합니다^^
summerkim1214 2016.10.28 14:10  
에효. 조심해야겠어요. 사소한 바가지 문제는 동남아 어느 국가에너 만연해 있는듯
leto 2016.10.29 03:03  
양심적인 택시도 많으니 조심하시면 괜찮으실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SJCarla 2016.10.28 15:09  
동남아는 역시... 하지만 외국인이 체감하는 한국도 만만치 않을걸요.
leto 2016.10.29 03:04  
뉴스보면 한국 택시도 만만치 않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마르크스 2016.10.29 00:15  
우리나라나 태국이나 그런 택시기사들이 있죠.
하지만 태국택시기사는 위험하답니다.
leto 2016.10.29 03:05  
네~ 조언 감사합니다^^
떠나자어디든 2016.10.30 21:26  
와!!용기에 박수를 보내요~저라면 그렇게 못했을꺼같아요...
오뜨9 2016.10.31 13:24  
택시 타기가 겁나네요. 이런 글 읽으면 여자 혼자 태국 간다고 맘 먹는게 잘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젊었을때는 이런거 겁내 하지 않았는데 ..제가 늙었는지.. ^^
sswu61 2016.10.31 23:48  
택시타는게 위험하다니 ㅠㅠ 무섭네요 조심해야겠어요
제주소년 2016.11.02 15:21  
돈을 내려서 주는게 맞는건가요? 걱정되네요..
SoCoooool 2016.11.04 11:06  
저같으면 무서워서 그냥 줬겠지만.. 글쓴분이 침착하게 잘 대처했다고 생각했는데.. 댓글보니 그게 아니네요.. 무서워요.. ㅜㅜ
브렉다운 2016.11.08 00:03  
지하철이 제일 마음 편해요 이런거 보면
경후ㅏ 2016.11.10 18:26  
여행자 중에 택시 사기 안당한 사람도 없을거예요ㅜㅜ 그래도 아무래도 관광객이다보니깐 안전을 위해서 속은 척 넘어가는게 제일 나은거 같아요..
유자쓰 2016.11.15 16:21  
대단해요ㅠ 저라면 겁나서 드렸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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