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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이 상황이라면?

호루스 39 1147

얼굴도 괜찮고 성격도 좋아보이는 여직원을 아는 형님에게 소개시켜주려다가...

 

업무 중에 여직원 차를 얻어타고 가다가 주유소에서 기름 3만원 주문했는데, 직원이 실수로 4만 8천원을 주유.

 

직원이 미안하다고 휴지 세 개를 가져와서 미안하다고 4만 8천원 결제해 줄 수 있는냐 하니 여직원이 뭔 소리냐 만 8천원 빼라고 함.

 

글쓴이가 어차피 또 넣을 기름이니 자기가 택시비 아낀 셈으로다 만팔천원 줄테니 4만8천원 결제하는게 어떠냐고 타협안 제시해도  가만히 계세요 라며 막무가내.

 

어쩔수 없이 3만원만 주유소에서 받음.

 

나오면서 여직원이 아싸 만팔천원 굳었다 라며 즐거워함.

 

60넘은 주유원 아저씨가 사비로 만팔천원 메울거 생각하니 글쓴이는 안타까움.

 

글쓴 이는 이 여직원을 아는 형님에게 소개시켜 주어야 할지 고민하며 글을 올림. 

===========================================================================

 

여기까지가 상황 설명이고 제 입장에서 좀 놀라웠던 건, 댓글들이 그 여자의 행위를 놓고 팽팽한 말싸움이 벌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여자 옹호는 당연히 소수일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6:4 정도로 여자쪽이 잘못했거나 각박한 태도가 옳지 못하다는 의견이 근소한 차로 다수.

 

정확히 연령대는 알지 못하나 주로 젊은 20~30대가 주로 사용하는 싸이트입니다. 젊은 사람들과 나는 생각이 크게 다르구나 라는 이게 세대 차이인가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하여 궁금해지더군요.

 

태사랑의 반응은 어떨지 말입니다. 이곳은 젊은 사람 위주보다는 다양한 연령대라 생각하는데, 의견 들어보고 싶습니다.

 

꺼려지지 않는다면 연령대도 밝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어쩌면 세대 차이일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우선 저부터 하죠.

 

전 40대 끝자락.

여자쪽이 잘못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주유소 직원의 실수지만 고의라고 보기엔 뭐한게

매출 올린다고 직원 월급 오를리 없다는 점.

나름 자신의 실수에 대해 자신의 재량하에서(휴지 3개) 잘못에 대한 사과를 표시한 점.

만약 식당에서 엉뚱한 음식 내주고 먹으라면 펄쩍 뛸 일이지만 기름은 지금 넣으나 나중 넣으나 결국은 쓰게 될거라는 점(결국 자신 손해는 거의 없다는 점)

자기보다 강자라면 강매의 여지로 볼 여지도 있지만 주유소 직원은 그런 위치가 아니라는 점

 

등 입니다. 

 

마지막으로 댓글이 엄청 많던데 후반부로 갈수록 여자가 문제 있다라는 댓글이 압도적으로 많아지네요.

분위기 대세에 휩쓸려 여자가 잘한 거다 라는 의견을 표명 못하는건지 아니면 초중반에 속된말로 어그로꾼들이 몰려든 건지 판단하기가 좀 그렇네요.

39 Comments
적도 2016.12.06 10:20  
읽는 순간 세상에 저런 여자도 있구나, 그리고 앗싸 돈벌었다는 무슨 씨추에이션인지??
인간 같지도 않은 생각이 드네요. 네 나이 있습니다.
강프로 2016.12.06 10:21  
그 여자분 마음 씀씀이가 바르지 못하네요. 저같으면 소개 안시켜줄 것 같습니다.
배배야 2016.12.06 10:47  
잘못한 것은 직원이 맞아요. 다만 서로 협의점을 찾아서 좋게 타협하면 더 좋았을 것을 여자가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조금 없는 것 같네요.
소개해주는 거야 상관이 없지만 만약 제 주위에 저런 여자분이 있다면 이기주의이고 남을 배려하지 않아 조금 멀리 할 것 같네요. 그리고 잘 못하면 소개시켜주고도 나중에 안좋을 소리를 듣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가자가 2016.12.06 11:13  
저런 사람하고 알게될까봐 겁납니다

그리고 앞으로 사람 소개하지마세요
배추sean 2016.12.06 11:29  
잘못은 주유소 직원이 했지만... 주유소 직원이 죄송하다고 하고 제안을 제시했는데도 저런다면...
저는 소개 못 해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이기적이다 라고 느껴지거든요.
이런 사람을 소개해주면 나중에는 안좋은 소리가 들릴게 뻔하겠네요...
울산울주 2016.12.06 11:29  
사람도 죽고 사는데
이 정도 일로 누구를 판단하고 그래요?
가자가 2016.12.06 12:17  
저런 여자와 결혼하고 싶은 분
또는 며느리로 삼고 싶은 분
계십니까?
참새하루 2016.12.06 12:23  
양심적으로 살아야지요
상대방의 실수를 빌미로 자신의 이득을 착복하는 짓
다른사람의 마음을 멍들게 하고 눈물나게 하는짓입니다
주유원 할아버지의 하루 일당이 얼마일까요
추운 날씨에 손 얼어터지면서 고생하는 분 생각하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라고는 털끝도 없는
아주 ~~ 싸가지 없는 여자입니다
제 주변에서 그런 인간 만날까 두렵습니다
저라면 절대 그런 여자를 소개해 주지 않을겁니다
오히려 호루스님의 마음씨가 이런 글을 올리게 할만큼
괴로웠나 봅니다
참고로 저는 5학년 1반입니다
rony2109 2016.12.06 12:42  
저런여자 소개시켜주면 나중에 뺨 맞습니다.
푸켓알라뷰 2016.12.06 12:55  
같은여자로써 부끄럽네요;;
오뜨9 2016.12.06 15:16  
전 아무리 스펙이 좋고 예뻐도 탈락입니다.  실수 안하게 돼서 다행이라 여길 듯 합니다.
코난 2016.12.06 15:33  
아무리 싸가지가 없고 세상이 각박하다고 해도
그런일이 실제로 벌어진 일일까 하는 의심 잠시해봅니다
다람쥐 2016.12.06 16:24  
소시오패스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며, 이에 대해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논할 가치도 없을 뿐더러 옹호하는 자들까지 상종 말아야 합니다.
무소의뿔 2016.12.06 17:01  
저는 인생에는 정답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원글쓴이라면 이런 상황까지 설명하면서..
소개 받을지 안 받을지를 소개받을 남자의 선택에 맡기겠습니다.

사람은 취향과 생각이 다 다르니..
이런 여자분을 좋아할수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이런일을 계기로 그 여자에 대해서 알게 되었으니
좋은 기회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저 여자와는 거리를 둘 생각입니다.
계획없이시작한 2016.12.06 18:16  
이게 사실이든 소설이든 저는 싫다에 한표를 던집니다.
곰돌이 2016.12.06 20:30  
"절대로, 당연히, 소개시켜 주면 안됩니다 ^^;;

거기에 덧붙혀서... 그 여자와  가까이 지내셔도 안되지요 "

라고 생각합니다.

제 나이...

안타깝게도,  이삼십대가 아니네요
후회없는사랑 2016.12.06 20:34  
곰돌이님 생각과 동일합니다.

30대 중반입니다.
앨리즈맘 2016.12.06 22:26  
걍 저런 인간은 인간으로 안칩니다
공심채 2016.12.06 22:30  
유치원 때부터 경쟁만 가르쳐 온 우리나라 교육의 결과물이죠.. 저런 행동에 대한 옹호 의견이 40%나 나왔다는 건..
oddeyes 2016.12.06 23:27  
제가 그 경우라면 당연히 4만8천원 결제하고 아마도 휴지도 받지 않았겠지요. 휴지가 필요하지 않아서요... 필요하면 받았을테구요...
그런데 여자에 대한 비난 일색인 댓글을 보니, 그런 비난을 받을 일인가 생각해보게 됩니다.
잘잘못을 따지면 여자가 잘못한 것은 없고, 종업원의 실수에 대한 손해를 (어차피 쓸 기름이니 손해 아니라 하겠지만, 억지일지 몰라도 더 들어간 기름 무게만큼 연비가 떨어질테니 손해는 손해겠죠) 굳이 정으로 넘어가지 못하겠다면 할 말은 없는 것 아닌가 싶어요...
2~30대 젊은분들이 너무 원리원칙 따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정에 이끌려 얼렁뚱땅 넘어가는 것보다는 야박해 보여도 정확하게 원리원칙 지키는 것이 맞는 방향 아닐까 해요.
젊은분들의 태도가 우리나라가 발전해가는 모습이 아닐까 싶구요....
나이든 사람들의 "정" 혹은 우리가 남이가 식의 그런 정서가 결국 나라를 망친 것 아닐까요...?
사안이 틀리다고 말하실 분이 계실 것 같은데요, 정확한 잘잘못과 원리원칙은 어떤 경우에도 지켜져야 하는 것이 맞다는 것을 쟁점으로 놓고 본다면, 결국은 여자의 태도를 놓고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사안 자체를 놓고 판단의 잣대를 들이대야 하지 않을까해요....
침대붙박이 2016.12.07 00:37  
제가 당사자라면 4만 8천원 결제하고 휴지는 고맙다고 하며 받았을 겝니다.
휴지3개는 아저씨의 미안함을 표시하는 마음이었을테니까요.(여기까진 저라면???)

제 생각엔 이 여자는 "원리원칙대로 하자!"가 아닌,
'아저씨가 기름을 다시 뺄 수 없다'는 것을 인지한 상태에서 벌인 강도질이라 생각 합니다.
같이 탄 일행이 만8천원을 대신 지불하겠다는 것까지 거절하며 막무가내라면 충분히 고객이라는 입장에서 불로소득을 얻을 수 있겠다는 계산이 된거죠.(여기까진 제 판단)

이 여자가 만약 원리 원칙에 충실했다면 끝까지 기름 만8천원을 빼라고 요구하여 뺐어야 되는겁니다.
(하지만 판매자 입장에선 그렇지 못한거 다들 아시죠?) 결국,기름을 빼지 않고 3만원만 내고 그냥 나왔죠..
주유소 나오며 만팔천원 굳었다고 좋아했다고 하네요.
이건 강탈에 성공했다고 좋아하는 모습이죠?(여기까진 팩트)

이 여자는 원리원칙을 따진게 아니라, 원리원칙을 빙자한, 법에 저촉되지 않는 "갑질"로 강도질에 성공했고 그걸 좋아 한거네요.

이런 사람이라면 전 인간으로 보지 않고요.
개인적으론 사회에서 추방 해야할 인간상이라 생각 합니다. (전 아직 50 쪼끔 안됬어요)
다람쥐 2016.12.07 04:00  
제가 하고싶은 말을 자세히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나오면서 여직원이 아싸 만팔천원 굳었다 라며 즐거워함.)
하두 얼처구니 없어서 댓글 조차 달기 싫은 내용이였습니다.
천억맨 2016.12.07 04:50  
평생을 장사해온 사람 입니다.
비슷한 유형의 사례들 많이 봐왔어요.
특히 여러 백화점에 매장이 포진 되어 있을때는
비슷한 유형과 더욱더 악질 스러운 수많은 수법들....
담당 바이어들이 알까봐 쉬쉬 하며 처리 하는데,...
직원이 업주 알까봐서 자비로,업주는 자비로 처리하는...
여성 비하는 절대 아니고요.
남자는 열에 두엇정도 여성은 열에 칠~팔정도로 압도적이죠.
주로 크레임 제기는 여성들이 합니다.
참,이것은 별도의 얘기인데.
제가격 주고 구입한 사람들은 크레임 제기가 아주적은데
악착같이 가격을 깍은 사람들의 크레임 제기는 너무나 높아요.
jindalrea 2016.12.07 08:32  
미성숙했네요.
말근이 2016.12.07 12:40  
흐음...먼가 안타깝네요..미성숙한 부분이 있는 것 같네요..
Pole™ 2016.12.07 12:42  
비호감이네요
쭌봉이 2016.12.07 17:45  
저도 비호감인거 같아요
taewon1009 2016.12.07 19:35  
저도 여자가 잘못했다고 보네요.
가끔 주유하러가면 있는일인데 어짜피 나중에 주유할꺼 한번에 했다고 생각하면 될텐데 참 왜들 그러나 싶어요.. 돈이 모자라는것도 아니고... 그런식으로 무상으로 얻는게 많다고 좋은게 아닌데 왜 그런걸 모르나 싶네요
냥냥 2016.12.07 20:31  
전 그 젊은 여자가 제가 아는 사람이었다면 친하지 않더라도  니가 한 행동에 나는 무척 역겨운 기분이 들었다고 직설할겁니다.    그리고 그 만팔천원 제가 가서 내고
그녀랑은 다신 안볼겁니다.  42살 애엄마.
asoto 2016.12.07 20:53  
사람은 자기의 행동이 잘못된지도 모르고 행동할때가 아주 간혹 있습니다.
후에 이불킥 날리며 후회할때도 많이 있구요 
한번의 행동으로 그사람을 다 볼수는 없다는 이야깁니다.
오히려 한번보고 그사람을 다안다고 생각하며 경솔하게 행동하는 사람도 조금은 조심해야 한다고 봅니다.
mysoul25 2016.12.08 00:42  
보통 상식적으로..
어차피 또 넣을 기름이니 이해하고 좋게좋게 해결하는게 맞지않나요..
저같으면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이해하고 돈 지불할것같아요..
jiniya 2016.12.08 13:56  
좋게 생각하면 알뜰하신거고 나쁘게 생각하면 유돌이가 없으시네요... 성향이 맞지 않을것으로 판단 되신다면 소개를 안하시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경인 2016.12.09 20:19  
여름휴가에 여행지에서 따개비 밥을 시켰는데 오징어 내장탕을 줬어요. 그냥먹으라고 하시길래 바쁘신거 같아서 그냥 먹었는데 맛도 없고 기분도 좋지 않더라고요. 저녁내내 기분이 안좋았던 기억이나요.
먹지 말고 다시 달라고 할걸 그랬나 후회가 들정도 였어요. 음식이 정말 별로였거든요..
글쓴이 말씀대로 음식이라면 기분이 안좋을수도 있는데요. 주유는 손해되는 것이 거의 없는데..그냥 넘어가시는게 좋았을것 같아요. 제가 그랬다면 옆에서 가족이나 친구에게 욕 먹었을거 같아요.
oddeyes 2016.12.10 02:10  
이런 글 올리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예컨데 미국같은 나라의 경우, 맥도널드에서 커피 물의 온도가 너무 뜨거워 손님이 실수로 쏟았는데 화상을 입었다고 소송해서 승소한 경우도 있더라구요. 이런 경우 아마 우리의 정서로는 고의로 손님에게 화상입히려고 한것도 아닌데 야박하다 생각하겠죠... 결국 정이냐 원리 원칙이냐 하는 문제인것 같아요.

살짝 데인것 가지고 소송까지 하는 미국 소비자는 당연히 우리 정서에는 과잉이겠죠. 커피물을 조금 뜨겁게 만들어준 종업원이 사과했다고 이해하고 넘어갈 문제는 아니었으니 소송으로 가고 그랬겠죠?

여자의 의도가 설령 매우 악의적이었다하더라도, 원리원칙을 따지고 판단해야 할 문제 아닐까요??

여기 게시판에 종종 올라오는 글들 중, 여행사 혹은 항공사 종업원들이 잠깐의 실수로 소비자에게 피해를 끼친경우, 이해는 하나 피해보상은 받아야 한다는 류의 글들을 많이 봤어요... 이런것, 이중잣대 아닌가요...?
냥냥 2016.12.10 11:01  
이중잣대라기엔 그 피해가 너무 미미하군요.  그 기름 안 쓸 것도 아니 잖아요.
제 생각엔 이런 건 갑질입니다.
남의 실수를 이용한 갑질.
회운 2016.12.13 09:58  
저는 40대 중반이구요.
여자 분을 친한 형님에게 소개 시켜 주고 싶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woor 2017.01.14 15:28  
직원의 실수도 있고,
여성분은 이기적이며, 직원분은 타협을 보려고하네요.
여성분은 고집이있으며 인성또한  안좋아보입니다.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내실수도아닌 타인실수라면
그걸 궂이 맞춰줘야 한다는 생각은 잘 안들지만
돈 굳었다고 좋아하는건 인성문제가 심해보이네요.
나이가 적던 많던 실수하면 잘못한건 잘못한겁니다.
대우해드릴건 다 대우해주지만 실수까지 그냥 넘어가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느한쪽 치우쳐서 생각하지말고 중간입장에서 생각했으면합니다.
박윤정임돳 2017.01.16 02:03  
저 여자 당신아버지가 저일을 당했다면 무슨수를 써서라도 ㄴㅇㅌ에 글올리고 sns에 글올리고 떠들여자네요....뭐 가치가 있어야 답을하지 어의가없어서
천만에요 2017.06.07 14:42  
올해서른입니다.
저라면 소개는커녕 당사자랑 거리를 좀 유지할 것 같네요 한국 정서상 보통 독한분은 아닌거같은데...?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