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전 방콕과 지금의 방콕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나이스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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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4 22:03
아는 형님이 태국과 캄보디아를 배낭여행을 간다는 말에 저도 무조건 데려가달라 했던게 15년 전이네요~
머리털나고 첨 가본 해외여행이라 출발 전 1주일 악몽?에 시달렸던 기억이 아직도 나네요( 여권 잃어버리는 꿈,국제 미아되는 꿈, 도둑 맞는 등등,, ㅋㅋ)
아무 준비없이 간 탓에 형님들만 졸졸 따라다녔지만,, 배낭여행을 자유로움과 이곳도 사람사는 곳이라는 안도감에 얼마나 행복해했던지 모릅니다. 27박28일을 지내며 하루도 행복하지 않았던 적이 없었던 여행이었죠, 그 때 결심하기를 매년 해외배낭여행을 꼭 하리라 마음 먹었었는데, 내가 책임질 가족이 생기면서 삶에 충실한 덕으로 그 결심을 잊고 살았었네요 ^^;;;
그때의 기억을 한번 더듬고자 이번에는 홀로 배낭여행을 가려합니다. 아내의 허락에 감사하며 무작정 왕복항공권만 구입한지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ㅋㅋ
지금도 15년전 방콕 출발 1주일 전처럼 두렵기만 하네요,, 아무런 준비가 없어 더 그렇기도 한 것 같아요.
그래도, 그날의 좋은 추억이 있기에 또 배낭여행의 자유로움과 사람사는 곳의 안도감을 분몀 느낄 수 있을 거라 확신하며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길 조심스레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