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되게 나쁘게 되는~~ 마사지 사기
한국분들이 많이 가는 수쿰빗 로빈슨백화점 지하 풋마사지 입니다.
대부분 마사지사들이 실력이 좋아서 많은 한국분들이 가곤 합니다. 인기가 좋아서 항상 full 입니다.
여기에수십번 갔지만..갈때마다, 80% 정도는만족을 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1시간에 팁 50밧을 주고,
열심히 정성껏 잘하는 분에겐 팁100밧 정도를 드리곤 합니다.
간혹 다른분들은 얼마나 주나 싶어서 유심히 보면, 백인들은 꼬깃꼬깃 접은 돈으로 20~40밧정도 주는것 같았고,그리고 땡큐 땡큐를 민망할정도로 합니다.ㅋㅋ
흑인들은 100밧 역시 통이 크셔.., 현지인들은 50~100밧..한국분들은 50밧..
한국 여성분들이 팁을 주면서 이렇게 적게 줘도 되나? 하면서 20밧 정도를 주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마사지사들의 얼굴이 굳습니다.
속으로 나중에 한국여성분들이 가면,
마사지사들이 잘 안해줄것 같은 생각을 하긴했습니다.
그러던 어제..새롭게 등장한 사기가 나왔습니다.
팁을 적게 받아도 팁만큼 받는 사기입니다.
여기 기본오일풋 마사지는 1시간에 250밧입니다.
그리고 아로마 오일은 1시간에 300밧이구요.
여기는 자리가항상 모잘라서 가서 예약을 하면 20분정도를 기다려야 합니다.
예약시 기본오일로 할것인지 아로마 오일로 할것인지 정하기 때문에 가격이 달라질 이유는 없습니다.
물론 주인이 어떤 마사지로 예약을 했는지 공책에 적어 놓습니다.
나이가지긋한 아짠(마사지 고수) 처럼 생긴 아줌마가(인상이 별루이고 오른쪽팔에 살색 파스붙임 이 아줌마는피하세요.),
마사지 의자에 앉자마자 갑자기 기본오일로 할래 아로마오일로 할래 물어봅니다.
이게 밑밥을 까는 겁니다.
기본오일로 예약을 했고 기본오일로 해주세요.
하면 살짝 인상을 찌뿌리면서,
이때부터 몸은 크게 액션을 하면서(주인이 보기에 열심히 하는것 처럼 보이려고 하는 겁니다.ㅋㅋ)
손에는 전혀 힘을 안주고 설렁설렁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마사지 받은지 15년은 넘었는데 이렇게 성의없는 마사지는 처음..입니다.
아마 처음부터 팁 받을 생각이 없는 모양입니다. 아니면 열심해 해줘봐야 팁을 많이 못받으니 아예처음부터 설렁설렁 시간때우기 작전..
마사지가 끝나면, 300밧을 달라고 합니다. 어~~ 나는 250밧짜리 기본오일로 예약을 하고 기본오일로 하는걸 봤는데 무슨소리?!! 그리고 물어봤을 때 기본오일로 해달라고 했고..기억안나나요?
아니다 자기는 아로마로 했다 라고 하면서 실랑이가시작..
웃긴건 같이 간 사람도 기본오일로 다른 좌석에서 마사지 받았는데,
갑자기 같이 300밧이라고, 둘이서 600밧이라고 하면서 동시에 덤탱이를 씌우기 시작..
같이 간 사람의 마사지사는 아무말도 못하고 민망해서 사라지고..안경쓴 주인이 등장.
250밧 맞는데 너희들 왜그래..그래서 둘이서 500밧 주고..
책상에 안경낀 주인이 가끔없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 직원들이 사기를 많이 칩니다. 꼭 주의하세요.
팁은 같이 간사람은 50밧..
사기친 아줌마는 15년만에 처음으로 팁 0밧.(아무리 못해도 팁은 항상 줬습니다만, 이번에는 정말 기분 나빴어요..)
이건 처음부터
솔직히 시원하기라도 했으면 종목을 바꿨다고 사기쳐도 겨우 50밧인데..
그냥 300밧 계산하는것도 아깝지 않으나..이건 시간버리고 돈까지 사기를 치니 기분이 팍 상해서..
와 이런식으로 설렁설렁하고 팁은 안 받을 생각으로 하고, 더 비싼 종목으로 했다고 하고 그것으로 금액보존을 하려는 속셈입니다.
마사지 받기전에 한번더 기본오일인지확인하고 금액도 잘 확인해주세요..
당하면 돈이 문제가 아니라 시간도 버리고 , 기분 되게 되게 나쁩니다.~~
이런경우가 첨이라.황당~~
그래도 오늘 여기 다시 한번 더 믿어보고...마사지 받으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