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되게 나쁘게 되는~~ 마사지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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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되게 나쁘게 되는~~ 마사지 사기

rmadus 14 1170

한국분들이 많이 가는 수쿰빗 로빈슨백화점 지하 풋마사지 입니다.

대부분 마사지사들이 실력이 좋아서 많은 한국분들이 가곤 합니다. 인기가 좋아서 항상 full 입니다.

 

여기에수십번 갔지만..갈때마다, 80% 정도는만족을 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1시간에 팁 50밧을 주고, 

열심히 정성껏 잘하는 분에겐  팁100밧 정도를 드리곤 합니다.

 

간혹 다른분들은 얼마나 주나 싶어서 유심히 보면, 백인들은 꼬깃꼬깃 접은 돈으로 20~40밧정도 주는것 같았고,그리고 땡큐 땡큐를 민망할정도로 합니다.ㅋㅋ 

흑인들은 100밧 역시 통이 크셔.., 현지인들은 50~100밧..한국분들은 50밧..

한국 여성분들이 팁을 주면서 이렇게 적게 줘도 되나? 하면서 20밧 정도를 주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마사지사들의 얼굴이 굳습니다. 

 

속으로 나중에 한국여성분들이 가면,

마사지사들이 잘 안해줄것 같은 생각을 하긴했습니다.

 

그러던 어제..새롭게 등장한 사기가 나왔습니다.

팁을 적게 받아도 팁만큼 받는 사기입니다.

여기 기본오일풋 마사지는 1시간에 250밧입니다.

그리고 아로마 오일은 1시간에 300밧이구요.

 

여기는 자리가항상 모잘라서 가서 예약을 하면 20분정도를 기다려야 합니다.

예약시 기본오일로 할것인지 아로마 오일로 할것인지 정하기 때문에 가격이 달라질 이유는 없습니다.

물론 주인이 어떤 마사지로 예약을 했는지 공책에 적어 놓습니다.

 

나이가지긋한 아짠(마사지 고수) 처럼 생긴 아줌마가(인상이 별루이고 오른쪽팔에 살색 파스붙임 이 아줌마는피하세요.),

마사지 의자에 앉자마자 갑자기 기본오일로 할래 아로마오일로 할래 물어봅니다. 

이게 밑밥을 까는 겁니다. 

 

기본오일로 예약을 했고 기본오일로 해주세요.

하면 살짝 인상을 찌뿌리면서,

이때부터 몸은 크게 액션을 하면서(주인이 보기에 열심히 하는것 처럼 보이려고 하는 겁니다.ㅋㅋ)

 

 손에는 전혀 힘을 안주고 설렁설렁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마사지 받은지 15년은 넘었는데 이렇게 성의없는 마사지는 처음..입니다.

아마 처음부터 팁 받을 생각이 없는 모양입니다. 아니면 열심해 해줘봐야 팁을 많이 못받으니 아예처음부터 설렁설렁 시간때우기 작전..

 

마사지가 끝나면, 300밧을 달라고 합니다. 어~~ 나는 250밧짜리 기본오일로 예약을 하고 기본오일로 하는걸 봤는데 무슨소리?!! 그리고 물어봤을 때 기본오일로 해달라고 했고..기억안나나요?

 

아니다 자기는 아로마로 했다 라고 하면서 실랑이가시작.. 

 

웃긴건 같이 간 사람도 기본오일로 다른 좌석에서 마사지 받았는데, 

갑자기 같이 300밧이라고, 둘이서 600밧이라고 하면서 동시에 덤탱이를 씌우기 시작.. 

같이 간 사람의 마사지사는 아무말도 못하고 민망해서 사라지고..안경쓴 주인이 등장.

250밧 맞는데 너희들 왜그래..그래서 둘이서 500밧 주고..

 

책상에 안경낀 주인이 가끔없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 직원들이 사기를 많이 칩니다. 꼭 주의하세요.

 

팁은 같이 간사람은 50밧..

사기친 아줌마는 15년만에 처음으로 팁 0밧.(아무리 못해도 팁은 항상 줬습니다만, 이번에는 정말 기분 나빴어요..)

 

이건 처음부터 

솔직히 시원하기라도 했으면 종목을 바꿨다고 사기쳐도 겨우 50밧인데..

그냥 300밧 계산하는것도 아깝지 않으나..이건 시간버리고 돈까지 사기를 치니 기분이 팍 상해서..

 

와 이런식으로 설렁설렁하고 팁은 안 받을 생각으로 하고, 더 비싼 종목으로 했다고 하고 그것으로 금액보존을 하려는 속셈입니다. 

 

마사지 받기전에 한번더 기본오일인지확인하고 금액도 잘 확인해주세요..

 

당하면 돈이 문제가 아니라 시간도 버리고 , 기분 되게 되게 나쁩니다.~~

이런경우가 첨이라.황당~~ 

 

그래도 오늘 여기 다시 한번 더 믿어보고...마사지 받으러 갑니다.

 

 

14 Comments
돌이킬수없어요 2017.04.15 10:38  
15년 맛사지 받으셧으면...
시작할때 맘에 안들면 바꿔달라고 하시지..
전 진짜 맘에 안들면 100밧 줄테니 그만 하라고 해요..
속상한 맘은 알갯어요.
rmadus 2017.04.15 11:00  
맛사지 받은지 15분 정도 지나면 바꿔달라고 말하기가 좀 그래요. 소심해서~~
그냥 30분정도 받다가, 그냥 그만한다고 하고 팁 50밧 정도 주고,
 그냥 호텔로 온경우는 몇번 있습니다.
이번건은 사기를 칠라고 해서 기분이 너무나빠서~~^^
라고라고 2017.04.18 21:16  
오. 여지껏 미안해서 그냥 끝까지 받고 팁 소심하게 줬었는데. ㅋㅋㅋ이런 방법이 있었군요!
동남아광팬 2017.04.15 10:59  
마사지는 로컬이 좋죠 ~~
빅야드 2017.04.15 11:11  
저도 여기 아주 안 좋아합니다.. 댓번 가봤는데  만족한적이 한번도 없었던 기억만,,
오늘도 가신다고 하니 이해가 안가네요..주변에 널리고 널린게 맛사지 집인데.. 다른데 가세요.
rmadus 2017.04.15 11:14  
호텔과 가까워서 자주갑니다..그래도 80%는 만족했습니다.^^
푸켓알라뷰 2017.04.15 11:28  
마사지를 이미 시작했는데..맘에 안든다고 그만하세요 라고 할수있는분은
많지 않으실꺼에요.
특히 여자분들이면 더더욱요 좀 기다려보자 괜찮아 지겠지 하죠~
물론 저도 그렇구요.
제가 작년11월에 방콕페닌슐란 묵을때 발견한 마사지샾이 있는데 올해가게되면
꼭 소개해 드릴께요.
꼭 한의원같은 마사지샾인데 저도 태국에서 15년마사지 받아봤지만 이런곳은 처음이였거든요.
rmadus 2017.04.15 12:14  
네..마사지 어느정도 하다가 그만하세요..하기가 참 힘들어요.^^
나중에 페닌슐라쪽 알려주세요.
제가 아는 마사지집..하나 풀어드립니다.^^

시내 쇼핑몰 쪽에서 가장 좋았던 마사지 샵은.
에라완 옆에 있는 쇼핑몰 amarin plaza 라고 있습니다.
그쪽 스카이 워크로 연결된 길로  amarin plaza 건물로 들어가면 계속 쭉 50M 정도 가면 맨 끝에 kan~~~ 뭐라뭐라 고 적혀있는 (기억이 나지 않아요.) 마사지 가게가 있어요..
여기 정말 끝내줘요..인생 마사지..^^
태우리라 2017.04.15 14:40  
저는 통로 쏘이6에 있는 타이거 마사지 이용합니다. 지금까지 방문 할때마다 항상 성의있는분들만 만나서 그런지 대 만족 그리고 거의 지정 하다시피 하는 남자분 게시는데 손실력이 아주 그냥; 한국 마사지사 저리 가라 입니다. 나중에 기회 되시면 타이거 마사지 한번 가보세요 ㅎ
사용해도좋은별명 2017.04.15 16:01  
사기인데..그 액수가 50바트라는 것도 가슴 아프고
50바트의 손해를 사기라 표현해야 하는것도 참 가슴 아프네요
마사지사는 정말 복불복 이지요
저도 받다 맘에 안들면 그만하라하고 1시간치 돈내고 나옵니다
rmadus 2017.04.15 19:43  
금쪽같은 시간에, 금쪽같은 여행의 기분을..
겨우 50~100 바트로 기분이 정말 더러워져요..
마사지 뿐만 아니라..
택시를 탈때도 겨우 50 바트로 기분 안좋아 지곤 하죠.. 50바트면 갈 거리를 돌고 돌아 100바트에 가면, 정말 뭐라까 짠하면서도 기분 더러워져요..
돈이 아까워서라기 보다는..
여행 기분이 망쳐지는 것 같아서요.
사용해도좋은별명 2017.04.16 09:23  
맞습니다.
없어도 그만인 돈 그것 때문에 여행기분 다망치죠
그래서 저는 몇백바트 까지는 알면서도 당한다 생각하고
맘 비우고 그냥 털리며 다닙니다
그래...불쌍한 너에게 내가 적선한다..는셈 치고 요
그러니까 맘 편하더라구요
꼬리빗 2017.04.15 20:28  
당근 안가야죠... 한번더 가문제죠..와사비 테러때도 나만 아니면 이런심리에 가게가 미어 터졌죠..
sanna 2017.04.16 19:51  
저도 마사지받다가 비슷한 일을 겪은적 있는데 참 기분이 그렇더라구요. 여행다니다 보면 불쾌한 일들 자잘하게 많이 생기지만 털어버리시고 즐거운 기분으로 여행하시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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