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상대방에게 뭔가를 가르치려 하지는 말아야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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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상대방에게 뭔가를 가르치려 하지는 말아야할것 같네요.

무무kimu 10 624

제가 이전에 댓글에도 말했었지만

 

제 모토는 '변명하지 말자'입니다

속뜻을 멋대로 해석하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저만의 속뜻을 써보면

'누군가 알려주면 일단 알려준대로 하고서 그 사람을 수긍시킨다음에 니 주장을 펴라'인데요.

군대후임이나 지금의 후배들,

그리고 이런고민으로 가끔 이야기하는 친구나 동생들에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저렇게까지 했는데도 니 입에서 변명이 나오게끔하면

그건 니가 잘못된게 아니라 저사람 문제인거다.

 

근데요 여긴 자기랑 다르면 일단 가르치려고 봅니다.

수긍하고나서 근데 이건이건 어떨까요?라고 물어보면

또 딴지걸어요. 자기 의견이 맞다는거죠.

심지어 지난 글들 댓글들까지 찾아보는 집요함을 보이시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서로 다른 객체고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다른 인생관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하물며 맞춰나가겠다는 부부도 안맞아서 결국 남이 되거나

수십년 죽마고우도 크게 수틀리면 한동안 남이되거나 합니다.

 

그런 차이점은 이해해주셔야죠.

그런 의견은 좀 들어주셔야죠.

 

자기들멋대로 해석하고 자기들이 알고 있는 정보나 지식을

'알려준다'가 아니라 '가르친다'라는 동사로 해결을 보려하면 어쩌십니까.

 

 

손가락으로 타이핑하기전에

가시돋힌 말이면 한번쯤 더 생각하고 쓰면 좋잖아요.

전 습관적으로 글이나 댓글쓸때 두번 세번 읽어봅니다.

그러다 아니다 싶음 수정하고 지웁니다.

이런과정을 겪는데도 불구하고

저도 기분나쁘거나 수틀리면 말이 험하게 나갑니다.

 

상대방에게 내 의견을 피력할때는

'잘못알고 있는겁니다 ~~~~'가 아니라

'제 생각은 이러이러해서 다릅니다'가 기본 아닐까 싶어요. 

10 Comments
암비 2017.05.02 02:57  
저도 비슷한 생각으로 제 글을 지우거나 삭제하지 않고 있긴 합니다.

정답과 다르게 생각하고 있는게 아닐까
다른 사람과 틀리게 생각하고 있는게 아닐까 고민해 봅니다.

나는 다 맞는데 너흰 다 틀렸어 하는 사람이 나타나면 욱~ 하긴 하지만요.. ^^;
무무kimu 2017.05.02 04:35  
아무리 확실한 정보라도 좀 좋게 알려주면 좋으련만 일단 사람을 자기보다 아래에 두고 이야기하시는 분들 있더라구요//

도대체 자신의 생각이 다른사람한테도 100%맞다는 확신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래우때싸이먼 2017.05.02 11:40  
알려주던 가르치던 그건 받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수도 있겠네요.
알려줘도 가르친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을테고, 가르쳐도 알려준다고 느낄수 있으니요.
(근데 학교 선생님은 지식을 알려주나요 가르치나요?)
암비 2017.05.02 11:55  
가르치는게 옳다는 방식에서... 가리키는게 옳다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나예하 2017.05.02 12:54  
제 생각은
이런식으로 따지면 말꼬리 물기에 물기씩으로 끝까지 싸울 겁니다.
EX)
그런 차이점은 이해해주셔야죠.
그런 의견은 좀 들어주셔야죠.
-> 님은 왜 가르치려 드세요?

결국 의사 소통이란건 상호 원하는 결과를 얻고자 하는게 있어서 하는 거니까.
내가 원하는게 무언지 부터 생각해 보시고 거기 맞춰 마음을 정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댓글로 막말이나 욕하시는 분들도 무언가 님의 말투에 심사가 뒤틀렸거나 남이 자기 댓글보고 화내는거보고 만족을 느끼는 변태도 있을수 있는거구요. )

화를 내는 것도 자체가 내 의견을 누군가에게 관철 시키려는 일련의 행동이죠.
(공각기동대 티비편 중에 보시면 항상 끝에 타치코마 의 하루 라는 꽁트가 매번 나오는데 거기서 타치코마라는 인공 지능들이 인간을 주제로 항상 대화합니다. 왜 인간은 데이터 카피로 의사 전달하면 가장 정확하고 가장 빠르게 의사를 전달할 탠데 왜 언어라는 불안정한 요소로 대화를 하는 걸까? 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보면 언어라는건 사실 정보 전달이 목적이 아니라 감정 전달이 우선인거 같기도 합니다. 행동을 관철 시킬려면 그 사람의 마음을 바꿔야 하는데 마음을 바꾸는 가장 빠른 방법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거니까요. 내가 울면 그 사람은 미안해하고, 내가 화내면 그 사람은 무서워하니까요.)

내가 그 사람한태 바라는게 무언지 보다, 내가 원하는 바가 무언지 알고 글을 쓰고, 글을 보신다면 화나실 일도 없을거 같네요. 
(관심도 없으면 화도 안납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무슨짓을 하던 무슨 상관인가요?? / 저 같은 경우는 다른 사람에 맞춰 내 감정을 소비하는게 힘들어서 화내는 댓글은 그냥 개무시 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만 힘들거든요.)

어디던 내 맘 같은 사람은 없는거 같에요.(심지어 나 스스로도 내 맘에 맞은 적이 있던가요??) 이글 보시고 어떻게 생각 하실진 모르겠지만 저도 한번 끄적여 봅니다.
무무kimu 2017.05.02 23:50  
그런 차이점은 이해해주셔야죠.
그런 의견은 좀 들어주셔야죠.
-> 님은 왜 가르치려 드세요?

이건 가르치려는게 아니라 부탁입니다. 이제껏 아무리 이야기해도
결국 자기 의견이 맞다는 분들에 대한 하소연이기도 하구요.

제가 원하는 것은 제 글, 혹은 다른 분들 글이나 질문에 대한 적절한 피드백과
가지고 있는 정보지
'핀잔과 무시'가 아니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사람들이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릴땐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줬으면 혹은
그냥 혼잣말처럼 끄적끄적일건데

다 그렇다는게 아니라 사사건건 태클걸고
자신의 의견이 이렇다함을 알리는게 아니라 주입시키려하고
그렇게 되지 않으면 비난 혹은 잔소리로 반응을 하는 분들이 있어서 올린 글이에요.

저도 태사랑 들어와서 몇번 겪었구요.


마지막 말씀은 저도 공감합니다.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내 맘 같은 사람은 없다해도 그 사람에게 제 모습을 강요하진 않다는게
그 일부의 사람들과 제 다른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파리 2017.05.02 14:10  
문제를 삼으면 문제가 되고
문제를 안 삼으면 그냥 지나치는 얘기.
무무kimu 2017.05.02 23:51  
문제를 삼기위함이기 보단
이 글 말고 다른 글에 단 제 댓글에
실시간으로 몇몇분이 댓글성 시비를 걸어주셔서 드린말씀입니다.
아따따숩구만 2017.05.03 14:22  
내가 아는 걸 꺼내기보단 상대방이 듣고 싶은 걸 얘기해 주는 게 좋은 거 같아요
부산웃긴놈 2017.05.06 23:04  
좋은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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