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에 태국인손님이 오시면..
푸켓알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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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2 16:47
매장에 태국인 손님이 오시면 대놓고 차별한답니다..
얼굴만 보고도 국적을 구분하는 눈썰미가 있어(태국인은 거의 100%적중률)
들어서는 순간 솔 톤으로 "사왓디 카"
모든 주문도 태국어로 받고 쓸데없는 질문도 안합니다.(메뉴 주문용 태국어만 할줄 알기에..ㅜㅠ)
태국분들은 알고 계시다 싶히 사진 찍는걸 좋아해 최대한 데코에 신경을 써요.
거의 먹으러 온다기 보다 사진 찍으러 오시기 때문에
만족시켜 드려여할 카페주인장의 의무에 최선을 다한답니다.
오늘 오신분은 처음 오셨는데요.
태국말로 주문을 받으니 너무 깜짝 놀라시며 고속도로 수준에 태국어로 물어보시는데 순간 멍~~~
뇌가 정지했는지 주문한 메뉴 금액이 7800원인데.. 쨋판펫러이 원 이 생각이 안나서 쑨능썽쌈..
이러고 있었네요..아이 창피해라..
숫자는 완벽히 알고 있었는데 역시 당황을 해버리니 깡 좋은 저도 별수 없네요.
태국분들을 만나면 잘대해 드리려 노력해요.
오늘은 컵도 신경써 고르고 포크 나이프도 이쁜거 안올리던 생크림과 바나나도 곁들어 나가고요.
왜냐하면..
태국이란 나라덕에 일년에 한두번이지만 지내는 내내 살고있어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는 나라여서 감사하고
또 그들에게 잘해주면 내가 이방인이 되었을때 운이 따라주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오래간만에 태국손님이 오셔서 반갑고 "아로이~" 해주시니
하늘은 흐리지만 제 마음속은 화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