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닷컴 4만원 손해볼 뻔한 이야기(여행예약 정보인데 어디 올려야할지..)
어디다 올려야되나 몰라서 그냥암꺼나에 올려봅니다.
보통 호텔예약은 세금봉사료없는 한인업체에 하는 편인데, 마지막에 프로모션있는지 호*스닷컴으로 확인하는 편입니다. 어쩌다보니 거기 10박 reward 찾아먹을게 있어서 말이죠. ㅎㅎ reward 써먹자고 더 비싼 가격에 예약하면 속아프니까 특별 프로모떠서 세금봉사료 포함 한인업체랑 비슷한 가격 나오는 걸 기다렸어요. 써먹을 기회가 없어서 날려먹나 하고 있었는데, 엊그제 제가 찜해둔 유젠마야 푸켓을 마지막으로 검색해보니 거짓말처럼 좋은 가격에 나왔더군요. 세봉 17% 포함하면 딱 한인업체 가격이랑 비슷해지는 금액으로요.
잽싸게 예약하려고 들어가니 갑자기 가격이 제가 생각한 것보다 4만원 정도 더 붙어요. 세금봉사료가 40%가량이나 부과된 셈이었죠. 보통 인원추가 비용있을 때 이렇게 붙는데, 세부내역도 안뜨고 알수가 없더라구요. 방2개 예약했고, 방1개에 만5세 아이 추가하긴 했는데, 분명 share bed인 경우 어린이 무료숙박 조건이었고 조식비 얘기도 없었어요. 게다가 조식비가 붙는다해도 어린이 하루 조식비가 1000바트 넘는 경우는 못봤거든요. 그래서 한국말하는 직원에게 전화를 걸었죠.
처음 전화받은 직원에게 한참 설명하고 나니까, 헐... 시스템이 다운돼서 두시간 후에 다시 전화해서 처음부터 다시 문의하랍니다. 쿠쿠쿠
두시간 기다렸다 다시 전화해서 한참 설명했습니다. 아래는 대화체로...
직원: (훈계조로) 고객님, 어린이 추가하셨죠? 세금봉사료에는 인원추가비용이 추가돼서 그러실 수 있구요 블라블라~~
저: 그건 아는데 여기 규정 보시라, 어린이 share bed 무료숙박이라 되어있지 않습니까
직원: (확인 후) 숙박은 무료신데 조식비가 붙은 겁니다, 어린이 조식 안하시면 됩니다
저: 이런 경우 조식비가 붙으면 보통 공지를 하는데, 여긴 공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어린이 조식비를 1000바트 넘게 받는 경우는 못봤어요, 그리고 조식비 빼려고 해도 자동으로 붙어나오는데 뺄 방법이 없습니다
직원: (진상고객 대하듯 대뜸 피곤하다는듯 말 끊으며) 그럼 그냥 어린이 빼고 예약하시던가요
저: (어이없어서) 숙박 인원을 정확히 기재하지 않아도 되는 건가요? 나중에 문제 안되는 건가요?
직원: 어차피 어린이 무료숙박인데 상관없잖아요
저: 가격이 같으면 기재한 숙박인원이 달라져도 되는지 여쭤보는 겁니다.
뭐.... 저는 돈을 깎아달라는게 아니라 내역이 이상한게 있으니까 처음부터 직원이 호텔에 확인해보고 정확한 답변 주기를 바란 건데 쓸데없는 대화가 길어지더니, 결국 호텔에 확인해달라고 하니 마지못해 확인을 하더군요.
결론적으로, 어린이무료숙박에 조식도 무료였구요, 호텔실수인지 호*스닷컴 실수인지 시스템 상으로 옵션사항인 엑스트라베드 추가비용이 자동으로 붙어나오게 되어 있었던 겁니다.
글이 쓸데없이 길어졌는데, 세금봉사료 꼼꼼히 보시고, 17% 이상 나오면 내역 꼼꼼히 챙겨보시라는 취지로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