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자와 멈춘자
조화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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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0 10:46
[떠나는 자와 멈춘자] 저니맨(Journeyman) 중에서....
여행은 확실히 뜻하지 않은 위기와 위험요소를 지니고 있다.
그런 까닭에 여행기피증에 걸리기라도 한 듯 좀처럼 떠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멈춘 상태로 계속 정지해 있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떠나는 것 중에서 무엇이 더 위험할까?
정지해 있는 자가 상대적으로 안전할 수는 있을 지라도 긴 인생으로 보면 돌이킬 수 없는 위험 속으로 서서히 가라앉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멈춘자는 도전하고 깨지고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는 단련의 과정을 회피함으로써 변화의 기회를 모두 날릴 것이다. 그리고 서서히 도태된다. 이것이야말로 진짜 위험이 아닌가.
나는 ‘안전한 위험’보다는 ‘불안한 기회’를 선택하고 싶다.
여행의 반대말은 정착이 아니라 위기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