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배낭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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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배낭여행

카티아 30 903

50대 때까지는 중국내몽고, 미얀마 등 혼자서 배낭메고

사진 촬영차  돌아댕겼는데

60대 넘어서니 자꾸 뒷걸음질을 치네요.

체력도 떨어지고

현지에서 여행자 중 말 동무할 년령대 사람이 적고,

유럽을 가면 좀 편하게 다닐 수 있지만

성격상  유럽보다는 동남아나, 오지가 힐링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내 취향의 여행이 시간이 흐를 수록 가기 어려워지는 거 같네요.

젊어서 마니 마니 다니시기를,,,

 

 

 

30 Comments
날자보더™ 2017.06.12 16:10  
여전히 자유여행 계획하시는거 보면 아직 젊은이이신데요.^^
30대에 시작한 배낭여행이 40대가 되자마자 바로 시들해진 저 같은 사람도 있는걸요. 겁은 많아지고 그에 반비례해서 의욕은 팍팍 떨어지네요. 예전엔 즐거웠던 여행준비과정이 이젠 좀 피곤해요. ^^;;
알럽타이랜뜨 2017.06.12 18:14  
멋지시네요
전 그냥 여행다니는것도 힘든데 배낭여행이라니 ^^ 존경합니다
Satprem 2017.06.12 18:26  
저도 이제 60대인데, 아직 배낭 메고 동남아시아를 곧잘 돌아다닙니다.
몇십년 그렇게 돌아다니다보니, 이제 늙은 배낭족들이 곧잘 모이는 실속적인 숙소도 제법 알게 되었고요.
그런 곳에 가면, 나이 많은 서양 배낭족들과 제법 마주치게 되더군요.
아울러 한국 사람을 제외하고는 말동무에 나이가 크게 문제되지 않는 것 같았죠.
요즘은 한국 젊은이들 중에서도 나이를 의식하지 않고 어울리는 여행자들이 조금씩 늘어가는 추세인 듯 여겨지고....
원체 제가 나이값을 못하고 철이 들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ㅎㅎㅎㅎ
하지만 젊은 여행자들과 어울리려면, 나이로 대우 받을 생각도 완전히 버려야 되겠죠.

저 역시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젊은 여행자들이 하루 코스를 저는 천천히 2~3일 동안 소화하며, 휴식을 많이 하니까, 크게 불편은 없더군요.
오늘도 이동 중에 하루 휴식을 하고 있네요.
의욕을 상실하지 마시고, 계속 배낭 메고 즐겁게 여행하실 수 있기를....
타이거지 2017.06.12 18:28  
아빠의청춘..엄마의청춘~!
쿵짜자 자짜^^..엽전~열닷냥~~~~~!!
노세..노세..절머노세..늙어지면 못 노나니...ㅠㅠ.
'내 나이가 어때서?"..기 쓰고..용 쓰고 댕기는..오십대 후반..후뱁니다.
구구절절 와 닿습니다..
여행은..시간과 돈.체력의 삼박자?
삼십대 초반에..훨훨 날던..벗들이..IMF.다..사십대..훅~가고..꽈당^^하고..제대로 숨쉬는자
없으니..노후대책 없이..막무가내..절머노세 할 수없고..교훈 삼아..거지 깡깽이..지난 배낭 십년 넘어
행복했습니다...
육십..마지노선을 그어 놓코..영화 찍나여..가야할..버킷리스트..아..힘겹습니다ㅠㅠ.
벗뜨..우리가 누굽니까..
일제 강점기와 6.25 동란을 겪어낸..굳세어라..금돌이,금순이~자식 아니겠습니까?
태사랑 선배님!! 화이팅 하십시다!!!.
타이거지 2017.06.12 18:36  
중요한걸..하나씩..꼬~옥..빠트립니다 ㅡ.ㅡ;
원더풀~원더풀^^..아빠의청춘!!
다시함 2017.06.12 19:42  
아직 입에 풀칠 하는라 눈팅으로 대리 만족하는 오십대 후배 입니다~
지금은 휴가때만 가기때문에 선배님이 무지 부럽네요
항상 활기차게 여행 재밌게 잘 다니시길 바랍니다 ~~
진파리 2017.06.12 19:51  
배낭이든 아니든
60대에 자유여행을 다닐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카티아님께서
젊은시절을 충실히 보내셨다는 반증이 아닐까 합니다.
푸켓알라뷰 2017.06.15 11:19  
공감합니다.
젊을때 다니는것도 좋지만 열심히 일해서 여유있는 상태에서 가는게 진짜 여행의
기본인것 같아요.
태국에 다니다보면 저 나이에 일 안하고 놀기만 하면 나중에 어쩌려고 하나..생각하는
이들을 종종 보거든요~
저도 일 중독이지만 나중의 편안한 중년을 보내기위해 오늘도 열심히 일합니다.
젊을때 다니는거나 나이들어 다니는거나 내 본질은 달라지지 않아서 상관없는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저는 20살때 했던 여행보다 39살인 지금 내일의 여행이 더 기대되거든요~
queenst 2017.06.12 23:35  
저 20년전 처음 배낭메고 다닐때 은퇴하고 다니시던 70대 할어버지 계셨는데 가끔 그 분 생각나요...진짜 에너지 넘치셨는데...저는 그렇게는 못 다닐거 같고 치앙마이에 집 얻어서 노년 보내고 싶다는 마음은 점점 짙어지네요
쭈쭈디 2017.06.12 23:40  
우와 멋지시네요^^저도인도여행하면서 .70대노부부를만났는데 너무멎지더라구요^^
나혼자논다 2017.06.13 15:07  
저의 롤모델이 여기에 계셨군요. 존경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가을좋아 2017.06.13 15:09  
완전 멋지십니다! 저도 그 나이가 되면 그렇게 되고 싶어요!
와티 2017.06.13 16:07  
이글 읽고 용기를 내 봅니다 ㅎㅎㅎㅎ  그런데 이게 나이드는 증거인지 전에는 시간이 없어도 막 나가고 싶더니 나이가 드니까 집 떠나면 고생이지 이런 생각이 들고 ... 하지만 제 버킷 리스트에 있기에 한번은 꼭 배낭 여행  하고 싶습니다
후니니 2017.06.13 17:40  
어릴때 늘 꿈꾸면서도
선뜻 못나선 인도 ,네팔히말라야

나이가 들어
그 동안 가지 못했던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냥 좀 불편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 이외엔
뚜렸한 이유를 찾지 못했습니다

수없이 많은 곳을 다녔어도
잠자리나 이동의 불편함에
힘들어 하지 않았고
음식으로 탈나거나
먹지못해 힘든 적도 없었는데

늘 그런 길위에서 여행을 했고
그 길위에서 불편을 친구 삼아
휘휘돌아 집으로 탈없이 돌아 왔는데

나는 왜 인도 .네팔히말라야를
꿈꾸면서도 갈 용기를 못냈는지

스스로에게 벽을 세워놓았다는 것 외엔
딱히 못갈 이유가 없었습니다

떠났습니다 2016년~2017년
남인도 1달 ,북인도 1달,
네팔히말라야 EBC,ABC 1달
그 길위에 선 나에게 붙어있던
불편한 인도, 네팔은
어느 순간에 친구가 되어있었습니다

나이듬이 자신을 제대로 바라보게
만든 대참사였습니다

그 나이듬이 결코 내주변을
더욱 견고히 두꺼운 벽을
쌓는 게 아니라
그 벽의 실체를 보게하고
허물어주는 것이라면
얼마던지 즐거이 받아들이겠습니다

2~3년후 국가가 무료로 지하철
태워주는 나이가 되도 저는 떠나렵니다
오뜨9 2017.06.13 18:15  
혼자서 가셨나요?
후니니 2017.06.13 18:37  
네  혼자 다녔습니다
히말라야는 가이드 포터 없이 다녔습니다
오뜨9 2017.06.14 02:19  
야.. 멋지십니다. ^^  저질체력이라 히말라야는 꿈도 못 꿉니다. ^^
타이거지 2017.06.14 05:08  
후니니님 사진에 힘 입어..네팔을 꿈꾸는 일인.
후니니님 화이팅!!!
무료지하철과 노인복지회관은 타보고 싶고..가보고 시퍼요 ㅡ.ㅡ;;
후니니 2017.06.14 15:46  
그런 건 경험 안하셔도 됩니다.ㅎㅎ
SMG1 2017.06.13 17:42  
라오스 사진찍기 좋습니다 ㅎ
여행과일상 2017.06.13 18:23  
멋있으십니다!! 응원할게요~
Pole™ 2017.06.13 21:58  
문재인 대통령도 작년에 네팔과 부탄을 다녀 오셨잖아요 이제 60대면 돌도 씹어 먹을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해요 용기를 내세요 화이팅!
rani0815 2017.06.13 23:18  
더 열심히 멋지게 몸 조심히 다녀주셔요~~~  저도 나중에 그렇게 살고 싶어요~~ ^^
바닐라라떼샷추가 2017.06.13 23:28  
정말정말 멋있으시네요 ㅠㅠ 저희 어머니 60대이신데 꼭 같이 해외여행한번 가는게 꿈이에요ㅜ 화이팅하세요!
말레이럽 2017.06.14 09:33  
넘넘 멋있으세요~
지금도 열심히 다니고 있지만 나중에도 많이 다니고 싶어요~
서따시 2017.06.15 09:35  
뭐 세상사가 다 그렇죠...
시간, 체력이 넘칠때는 돈이 없고, 돈 벌고보니 시간이 없고
돈, 시간 남아도니 체력이 달리고...
하지만 체력 대신 용기와 경험이 있으니 화이팅!
푸켓알라뷰 2017.06.15 11:20  
요즘 60대는 예전 4050 밖에 안보여요~
저도 응원하겠습니다 열심히 다니세요^^
이시쫑쫑 2017.06.15 12:10  
와 멋있으세용ㅎㅎ
잼필름스 2017.06.15 23:17  
멋지세요!! ㅎㅎ 저도 60대가 되어도 부지런하게 배낭여행다니고 싶습니다 !
영91 2017.07.06 16:01  
20대인 저도 배낭여행이라 하면 망설여지는데 정말 멋있고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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