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방랑자 - 야간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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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방랑자 - 야간비행

포맨 8 1395

Laura pigy - fly me to the Moon
플레이어를 보여드리는것은 듣기 싫으신분들은 정지시키라는 뜻입니다.
듣기싫은음악 억지로 듣는것은, 날기 싫은데 스판바지에 망토,가슴에 S자 붙여주고는 빌딩꼭대기에서 날아봐바...
등떠미는 거랑 똑같습니다.

-필름스캔이 아니고 사진스캔입니다. 어느쪽인가 하면....후지다는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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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층...그 치명적인 유혹속에서...난 바람을 온몸으로 받으며 대롱대롱 미션임파서블 자세로 매달려야했다.......
... 그런다고 톰 크루즈가 되는것도 아닌데...-

가끔...뉴욕이나...홍콩같은 마천루가...스카이라인이 방콕에도 있을까 궁금했던적이 있었다.
뭐 사진에서도 나오지만.... 어떤면에선 나름대로의 습기차고 흐느적거리는...
뉴올리언즈 재즈바같은 분위기를 가졌다....
그런데...뉴올리언즈풍 재즈바의 싱어가 마짝 필리핀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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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개비처럼 생긴 나름대로 이쁘장한 콘도미니엄...사는사람들도 죄다 허연얼굴... 어떻게 아느냐면....
...........당기면 죄다 보인다...-_- ....-

밤이라는 존재는 불필요하고 더러운것을 감춰주는 기능을 지녔다.
창밖으로 저런 경치가 보이는 럭셔리한곳에선....
이런밤에는 테이블에 촛불켜놓고 와인과...가벼운 연어치즈롤...같은것이 있으면 분위기 나겠는데.....

문젠..............


......달랑 신라면 두개밖에 없는데...뭐가 럭셔리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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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돌아가는 삼각지 같은곳이 끄롱떠이 어디쯤일지는 모르겠다.
아스라히 사라져가는곳이 한...수쿰빗 500쯤될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거기가기 중간어디쯤....길거리엔.... 포맨은... 보기만해도 올록볼록 두드러기날정도로...
싫어하는 꺼떠이도 있을것이고...
데이트하는 사람들도, 술마시는 사람들도,쇼핑하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물론 포맨이 방콕에선 거의 못해본것들이다.....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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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롬 어디쯤일것이다....룸피니공원은 그림자도 안보이고.....
이렇게 보면....방콕의 빌딩들도 나름대로 개성있다는 생각이 든다.
왕래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이 밤중에 무슨일들이신지....
쇼핑가인 이동네에서 사람들은 무척 분주해 보인다...
아마도 급작스레 왕림하신 '그분'을 모시는 분들인가 보다. 포맨은.... 이 동네가도 살게없다....
술도 못 먹으니 갈일도 없다.....
쇼핑가게가 많은지....노점이 많은지는 안세봐서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제일많은건 술집이라는 것이다. 아마도...아직은 저기를 활보하는 외국인중 콘 이쁜들이 제일 많을것이다.
재밌는건....
수쿰빗이나 실롬....등지에서 젊은여자들에게 "다이각세?" 이러면 얼굴벌개져가지고
슬금슬금 도망간다는 점이다....

왜...야한거 봤어?...아님 게이쇼 댄서들 몽타주가 맘에 안들어?
...그럼 니들 몽타주는?.....

남부 인적없는 해변에서... 서양인들 따라하는....
토플리스차림의 동양여자들에게 의뭉스럽게 '니혼진?' 그러면 잽싸게 도망가는것과 비슷한 맥락인지 아닌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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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층짜리 건물들이 죄다 레고처럼 보인다. 야왈랏거리만큼은 아니지만 여기에도 청국장들이 꽤 사는것 같다.
중국인들은....그러고보면 참 계산적이고 드라마틱한 상술을 지녔다.
포맨은 동남아 어디에서나... 중국인들이 하는 가게란걸 알면 들어갔다가도 도로 나온다. .......

씹는데... 갑각이 깨지는 오묘한 음향이 나고.......앗...세스코 적군... ....원아웃....

겟집 더블룸이라는데 들어가보니 위가 뻥~뚫려있다. 도미토리에 어설픈 칸막이만 해놓고 룸이란다. ...
천정을 보니 장충체육관인줄로 알았다... ....투아웃....

국경넘는 조인트티켓이 300밧....다음날 가보니 어제 그놈인걸 모르고 400밧....
옵션으로 남은 밧은 자기네한테만 환전하고... 환율이 농협남극지점수준? ....쓰리아웃....

이래서 중국인가게는 포맨에게는 삼진아웃이다....
1603_sized -아직 늦은오후인데...비가와서 어두웠다....그래서 아예 밤으로 만들어버렸다.
한장의 사진은....비오는 낮을 밤으로 만들어 버리는 신적인 능력을 지녔다..

포맨하고 빌딩처마밑에서 같이 비맞던 아가씨는 한번 빙긋 웃어주더니 휭하니 저 차를 타고 가버렸다.
마천루 밑의 혼자 처량하게 비맞고 있는 포맨.... 매정한 아가씨....혼자 차타고 가면 좋수......

나도 차탈줄 아는데...


방콕은 잘모릅니다. 주 특기가....돈무앙에 도착하자마자 시골로 나르기입니다.
방콕에 잘 안가는 이유는..... 포맨만 가면 비가오기 때문입니다...
떠그럴... 비는 오고....현재 몽타주는 비맞은 생쥐....
......우산은 커녕 도롱이도 없는데.....

집에 어떻게 가나........



아우우우雨雨雨....
8 Comments
낙화유수 2006.07.06 20:08  
  하하~~해학적인 문체화 정겨운 내용은 포맨님의 전매특허라고 할 수 있는데 전 편에 이은 포맨님의 유쾌한 내용을 또 다시 접할수 있게 되어서 너무도 반갑기 그지없습니다.
한 번 만나서 일잔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형이 2006.07.07 00:35  
  사진이 참 멋있어요...
방콕이란 곳이 저렇게 화려했던가?????
막상 가놓고도 많이 못 느끼고 온 것 같아서..
다음 기회를 아주 제대로 노리고 있답니다.
마음껏 보고 느끼고...그래야겠습니다.하하
곰돌이 2006.07.08 14:24  
  ㅎㅎㅎ 이런 좋은 사진을 왜 안올리셨는지...
다른싸이트에 올리셨나???
사진 예~술입니다. 멘트도 예술입니다[[원츄]]
포맨 2006.07.11 14:55  
  지금 노래부르는 돼지엄마.....무척 골초라지요.....그런데도 이렇게 감미로운 목소리를 지녔다는것은 의외지요....

타이도 마찬가지 아닐까 합니다.
들어가보면....매연에...술집에....때로는 바가지에...
그러나 이렇게 아름다운도시일수도 있지요...
그래서....
우린 이렇게... 다른도시 못지않는 타이와 방콕의 하늘을 그리는 건지도 모르지요...

......이렇게 읊조리면서.....
....팽 막막~^^
다섯별 2006.07.18 21:35  
  정말...이런 풍경일줄은............
우리쑹이 2006.07.24 15:27  
  아아아 어서 다시 가고싶어요
jjambby 2006.08.10 02:06  
  폼폼이 아저씨.... 오랫만이에요~!!!
포맨 2006.09.09 12:01  
  윽...지나가다 봤는데....
폼폼이 뿜뿌이 보다 나은거 맞지?....
당신과 나 사이에 나이차가 얼마나 난다고...
아저씨인가....
나를 아저씨로 몰고 역마진 먹으려는거구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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