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주운 1000 달러 (not my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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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주운 1000 달러 (not my story)

sarnia 29 1024

 

...... 돈 벌어 자기 달라는 소리같은데,

곡은 멋지지만 노래가사가 좀 뻔뻔하군요 -_-


방해받을 사람 없는 장소에서만 클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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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세계 16 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시민들의 정직도(degree of honesty) 실험을 했었군요.

저는 4 년 전 토론토를 대상으로 한 실험만 알고 있었습니다. 

 

우선 토론토의 경우에는,,,

토론토스타 (토론토에서 발행되는 일간지)2009 년에 실험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전에 한 번 올린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기사내용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지갑 20 개에 각각 43 77 센트 (당시 환율 약 4 8000 ) debit card, 가족사진, 신분증연애편지 등을 집어넣고 토론토 다운타운 길거리 곳곳에 떨어뜨려 놓았다.

몇 개가 온전한 상태로 돌아왔을까?

당시 ‘잃어버린 지갑 20 개’ 중 뒤늦게 돌아온 2 개를 포함, 모두 17 개가 돌아왔다.

지갑을 살포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지갑 속에 남겨 놓은 전화번호 등으로 text voice mail 등 온갖 메시지가 날아들기 시작했다.

일부러 답신을 보내지 않자 지갑 취득자들은 몇 차례씩이나 메시지를 남겨놓는 노력을 했다.

어떤 학생은 지갑 속에서 발견한 포토아이디의 사진 속 얼굴 임자를 찾으려고 그 지갑을 발견한 장소 주변을 반 시간 가량이나 빙빙 맴돌았다. (성이 Song 인 걸로 봐서 아마 한국계가 아닐까 생각,,,,,,)

한 부동산 업자는 온타리오 호숫가에서 발견한 지갑을 수소문 끝에 자기가 주인(실은 주인역할을 맡은 사람)을 직접 만나 전해 주기도 했다..

토론토스타는 당시 돌아온 현금 전액을 지갑을 찾아 준 사람들의 명의로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이런 궁금증이 들더라구요.

만일 그 지갑에 4~50 불이 아닌 단위가 다른 액수, 1000 불 정도의 캐쉬를 집어넣었더라면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까 하는,,,,,

비용이 많이 들어 그랬는지 그런 고액 정직도 실험을 했다는 이야기는 아직 없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정직도 차이가 많이 났을 것 같습니다.

실험한 적 없으니 그냥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개인의 정직도란 개인 간의 차이보다는 

한 개인이 맞닥뜨린 ‘유혹의 강도’에 따라 진동하는 그래프의 변동폭이 더 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어쨌든 그 실험과 관련해서 제가 아는 세 명에게 이런 질문을 해 본 적이 있습니다.


A 라는 사람은 40 불이 들어있는 지갑을 주웠을 때는 주인에게 돌려주었는데 1000 불이 든 지갑을 주웠을 때는 자기가 쓱싹했다……

B 라는 사람은 40 불이 들어있는 지갑도 먹고 1000 불이 든 지갑 역시 당연하다는듯이 챙겼다.


두 사람 중 누가 더 착한 시민일까?   

분명히 ‘누가 더 착한 사람일까’,, 라고 묻지않고 ‘누가 더 착한 시민일까라고 질문함으로써 질문의도에 대한 힌트도 제공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세 명 모두에게 두 놈 다 똑같다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과연 이 두 분이 똑같은 분일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대답했습니다.

도둑님에도 격이 있다는 말이 아니라,,,,,,

 

40 불 정도의 소액을 쓱싹한 사람은 큰 일은 그만두고라도

소소한 일상에서조차 대체로 정직하지 않다는 반증일 수 있지 않을까.

 

1000 불은 먹었지만 40 불을 돌려 준 사람은

어느 정도 디그리까지는 건전하고 정직한 시민으로 생활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따라서 A 라는 사람과 B 라는 사람이 각각 주변과 사회에 미치는 해악에는 

분명히 계량적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지 않을까.


결국 B 라는 사람은 A 라는 사람보다 더 나쁜 시민으로 살아 갈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 라는 것이 제 생각이었습니다.

 

어쨌든

 

올해 미국 잡지 리더스다이제스트에서 16 개 대도시를 대상으로 실시한 똑같은 실험에서는, 

50 불 정도를 지갑에 집어넣었다고 하네요.

 

이번에 실험을 했다는 16 개 도시 중 인도의 뭄바이가 핀란드의 헬싱키에 이어 2 위의 시민 정직도를 기록했습니다.

뭄바이에서는 12 개의 지갑 중 9 개가 돌아왔다고 합니다.

한 번의 실험이 그 도시의 정직도를 모두 설명해 준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암튼 뭄바이 축하합니다.

실험대상 도시들 중 평균소득이 가장 낮은 도시인데도 불구하고 높은 점수를 받아 돋보이는 듯 합니다.

 

참고로, 이번에 꼴찌를 한 도시는 폴투갈의 수도 리스본이라고 하는군요.

12 개의 지갑 중 단 한 개만 돌아왔다고 하는데,

그 돌아온 한 개의 지갑도 리스본 시민이 주운 것이 아니라 

외국인 여행자가 주워 돌려 준 거라는 소문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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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공원묘지에 가서 어두워질 때까지 산책을 하다가 왔습니다.

 

 

29 Comments
세일러 2013.11.11 12:28  
뭄바이, 편견을 보란듯이 깼군요.
대체적으로 남유럽쪽이 회수율이 낮을꺼라 추측하고, 서울은 몇위일지 궁금하네요.
sarnia 2013.11.11 12:39  
남유럽 쪽이 회수율이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스페인 마드리드가 꼴찌에서 두 번 째,  서울은 실험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아래가 원문 기사입니다.

http://www.rd.com/slideshows/most-honest-cities-lost-wallet-test/#slideshow=slide1
장화신은꼬내기 2013.11.11 12:38  
점심먹으러 식당 왔어요 ㅎ
 빔밥으로 유명한ᆢ
 와~~~
  울나라 모지였음 좀 무서웠을텐데,
  역시나 그곳도 쫌 무섭스므니다

  연쇄 살인마가 삽들고 튀어나오믄ᆢ ㅜㅜ


 저는  차칸 소녀인지라 ;;;
지갑주인 ,
남자분이면 당연히 돌려드려야죠  암요ᆞᆢ ^^
sarnia 2013.11.11 12:50  
전 묘지에만 가면 맘이 차분하게 가라앉아요 ^^
여름에는 자주 갑니다. 어두워져도 무섭지 않아요.

사진 중 맨 마지막은 지난 주말 꼬내기님 드리려다 빠뜨린 사진이구요.
이 음악도,,,,,, 루이치 님이셨나요? 그때 힌트를 주셔서 생각난김에 ^^
장화신은꼬내기 2013.11.11 13:17  
살으냐님 저도 사진 추가했으요...(살으냐님만 보세요)
  살으냐님 고독 으깨실 때 옆에서 소복 패션으로 비료푸대가꼬 놀면 좋겠다는... ^^
sarnia 2013.11.11 13:24  
마지막 사진 옆 모습..
꼬내기님이신가요? 
올림픽 성인식 세대로 알고 있는데,,
외모는 진짜 20 대 초반
정말, 놀랍네요 ~~
장화신은꼬내기 2013.11.11 13:31  
이러심 ...ㅠㅠ
  사부작 올려놨는디...;;;
참새하루 2013.11.11 16:40  
사진은 어디에?
아무리 뒤져봐도 못찾겠어요
sarnia 2013.11.12 01:52  
사진이......
사진이......

그래도 저는 보았어요..
세일러 2013.11.11 12:50  
여자면 안 돌려주는군요.
왠지 남자도 신분증 사진 확인하고 돌려줄지 말지 결정할 것 같다는~
다락원 2013.11.11 12:59  
전 지갑을 못 본척 그냥 지나갈 것 같아요. 예전에 현급지급기에 일부러 지갑을 놔두고선 다른 사람이 이게 뭐지? 하고 집어들면 나타나
도둑으로 몰아 돈을 뜯어가는 사기꾼이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어서... 괜히 복잡한 일에 엮기고 싶지 않아서리....
sarnia 2013.11.11 13:27  
그렇게 그냥 지나간 사람도 많을 것 같아요. 사실 대로에 떨어져 있는 지갑,,, 줏는다는 것도 좀 찝찝한 거 사실이지요. 주인을 찾아주든 우체통에 집어넣든 시간들여 처분을 해야하니 귀찮은 맘이 둘기도 할 것이고......
누텔라 2013.11.11 14:07  
식당에서 밥먹다 손목시계 (까르띠에 산토스) 를 풀러놨는데...

밥먹고 나와서 차마시다가 시계 풀러놓고 나온게 퍼뜩 생각나서 달려가보니...

당연하겠지만 시계 없더군요..... -_-;;;;;

채 30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지갑 서너번 잃어버려 봤지만 역시나 찾은적은 한번도 없구요...

돈도 돈이지만  신분증이랑 카드 전부 다시 만들어야 한다는게 아득하죠.... ㅠ.ㅠ
slapsid 2013.11.11 15:51  
까르띠에 산토스!! 으악
전 제 여자친구가 맥북을 그런 식으로 잃어버린 적이 있었어요
물론 노트북이니 자료도 자료지만 쌩돈 날린거 생각하니 잠이 안 올 정도였는데; 까르띠에라니;
누텔라 2013.11.11 20:15  
손님이 많은것도 아니고 아무리 생각해도 직원중 누군가가 챙긴거 같았어요....

테이블 치우면서 못봤을리도 없을텐데요.... -_-;;

다음부터 이런일 생기면 경찰 부를거라는 다짐을 했는데.. 그 뒤로는 분실같은걸 안하네요.. ㅎㅎ



그 뒤로 시계에 폭탄을 장치해서 리모콘으로 폭파시켜버리는 꿈을 몇번이나 꿨는지 몰라요.. ㅠ.ㅠ
sarnia 2013.11.12 01:50  
전 누텔라님과 비슷한 경위로 자켓을 잃어버린 적이 있어요.
그것도 싱가폴에서, 지난 달에..
제 실수도 있고,
호텔 리셉션니스트들이 너무 친절하고 미안해해서 그냥 떠나긴 했지만
...... 생각이 나네요.
루이치 2013.11.11 15:23  
감사를 먼저 진심으로 드려요^^
듣고 싶었던 음악과 함께 아름다운사람들의 이야기까지....

저도 태국에서 택시에 놓고내린 몇만바트가 들어있는 지갑과
선그라스를 택시운전사 분이 콘도까지 다시 돌아와 돌려 받은적이 있답니다.

sarnia님에게 행운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sarnia 2013.11.12 01:29  
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지갑 같은 걸 잃어버렸다가 찾은 기억이 없네요.
우선 지갑을 잃어버렸거나 소매치기같은 걸 당한 적도 없으니,,,,,, 

오, 그 때, 루이치 님 말씀듣고 아차 했어요. 아, 아다모가 있었지…
참새하루 2013.11.11 16:46  
하얀눈을 맞으며/// 어쩌고 하면서
번안되어 한시대를 풍미했던 음악이네요
덕분에 눈과 귀가 즐거웠습니다

사진을 보니 아유~~ 완전 겨울이네요
전 겨울이 정말 싫어서 태국 가서 살고싶어요
그 추운 날씨에 카메라 들고 산책을 하셨다는 글을보니
사르니아님이 우러러 보입니다

인도 뭄바이가 2위라니 믿기지가 않네요
선입견이라는게 여지 없이 깨지네요
태국이라면 어땠을까 한국이라면?

사르니아님 말씀대로 50보 100보가 아니고
최소한의 양심이 있는 사람이
최소한의 양심도 없는 사람들 보다는 낫다고 생각됩니다
sarnia 2013.11.12 01:30  
사실 이 포스팅 대민방에 올리려고 했어요. 바로 그 주제 (50보 100보) 때문에, 논란이 벌어질 수도 있어서요.
전 극단적인 좌우 전체주의가 지나친 윤리결벽증에서 출발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극단적인 정의론, 종교적 테제들 (예: 신 앞에 의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등등 모든 것을 절대적 선을 기준으로 판단하려하는 사상이야말로 참 위험한 거 아닐까 해요.
motu 2013.11.11 18:18  
드디어!!!!!!!! 사르니아님 글에서 자동재생 동영상이 수동재생으로 되었습니다 ㅜ,.ㅜ;
경축합시다~~~!  갑짜기 노래 소리가 나와서 황당했던 모든분들~~~!

통계가 어찌 이리 정확할까요?
스페인 포드투칼 남미 인종이라고 보기보다
전 종교적 문제 때문에 남의 것을 훔치거나 주었을때
죄의식이 없어서 그렇다고 봅니다.
누텔라 2013.11.11 20:17  
교회가서 회개하고 죄 사함 받는다고 생각해서 그런걸까요?

불교는 그게 다 업보로 쌓인다고 생각하고?

그..그럴듯 하군요... ^^;;;;
sarnia 2013.11.12 01:47  
근데 자동재생이 제가 첨 한 게 아니고,,
그냥암꺼나 2 에 가면 Kim 님 포스팅도,,,,,,
전 그저 따라 했던 죄(?) 밖에 없어요 ㅠㅠ

그렇다면 LA 는 어떨까요? 거기 스페인계 인구 많은데,,
참고로 뉴욕은 이번에 비교적 정직한 도시 (3 위 였든가?) 로 랭크되어 있네요.
삶을 여행처럼 2013.11.11 19:57  
제목만 보고 깜짝 놀랐네요^^
사르니아님이 1,000달러 줏은줄 알았어요

2년전 수안나품 공항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길에 저의 집사람이 200유로를 줏었거든요^^
돈만 주워서 주인에게 돌려 줄 수 없었고

 속으로 돈많은 부자가  흘리길 바랬으며
 제발 가난한 배낭여행자가 아니기를
살짝이 빌었어요?????^^

저와 같은 행운이(?) 사르니아님이 받은 줄 알고 깜놀 했네요..
sarnia 2013.11.12 01:45  
아마도 유럽에서 온 부자사람이었을 거예요.
제가 캐쉬를 잃어버린 기억은 없지만 잃어버렸다고 하더라도 찾는 거 포기했을 듯,,
200 유로면 300 불인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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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오해가 있을 수 있겠다 싶어서 제목에 추가설명을 달았습니다 ^^
Robbine 2013.11.12 00:11  
작은 유혹도 이겨내지 못하는 사람과 큰 유혹을 이겨내지 못한 사람을 같다고 생각하면 안될거 같긴 해요. 비유가 조금 안맞긴 하지만 밥이 없어 며칠을 굶어서 정말 안되는줄 알면서 슈퍼에서 빵을 하나 훔친 사람과, 훔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이 비슷하게 타락했다고 보기는 어려울거 같아서요.

뭄바이의 결과는 정말 의외긴 하네요. 근데 개인적으로는 (인도 가보지는 못했지만 들은 인상에 따라 선입견을 보태자면) 인도 시민들이 정직해서라기 보다는 그 지역의 특수한 사회문화적 현상의 결과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캐나다에서 했던 조사도 실업률이 높고 경기가 좋지 않을 때 한거랑 실업률이 낮고 경기가 좋을 때 한거랑 조사 결과가 달랐을거 같고요. 지갑을 떨어뜨린 위치나 지갑을 돌려준 사람의 경제적 안정도나 도덕성에 따라서도 결과가 달랐을거 같아서 20개의 지갑은 모집단의 결과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샘플 수가 아닌거 같기도 하고요..

통계전산아르바이트를 하다보니 통계에 대한 생각이 쫌 많아져서요;; 전부터 통계는 곧이 곧대로 믿지는 않았지만 요즘 더 그런 시각이 생기네요. 어떤 사람이 어떤 의도로 조사했느냐에 따라 결과는 만들 수 있을것 같더라구요. 설문지 자체의 바이어스를 없애야 하고, 무엇보다도 설문지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설문을 받는 조사자가 설문지에 대한 이해를 완벽하게 해야 함은 물론이고, 설문 응답자도 조사원들이 물어보는 것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하고 대답할 수 있도록 정확한 단어와 확실한 설명을 붙여두어야 하는 것 등등.. 신결쓸 부분이 많더라구요.
sarnia 2013.11.12 01:32  
그렇죠. 통계를 제대로 읽는다는 거 쉬운 일 아닌것 맞아요. 대부분의 통계 프로젝트에는 의뢰자의 의도나 바이어스가 들어가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거예요. 통계를 읽는 독자는 그런 것을 감안하고 읽어야 할 뿐 아니라, 그 통계결과를 다룬 언론이 뽑아놓은 제목이나 기사 또한 조심해야 하죠.

지갑찾기 정직도 조사는 통계라기보단 그냥 재미로 실험한 게임 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자기들도 test 라는 용어를 사용했지 statistics 라고 하지는 않았으니까요. 통계라기엔 표본규모부터가 너무 작구요.

다만 토론토 조사의 경우 놀라웠던 건 조사당시가 (2009 년) 금융위기 직후이고 토론토는 캐나다 도시들 중 그 직격탄을 맞아 실업율이 9 퍼센트까지 치솟을 때 였기 때문일 거예요. 토론토스타가 재미로 한 게임 결과가, 그 암울한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심리적인 위안같은 것을 주었던 거죠. 지갖찾기는 그저 그런 정도 의미로만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Robbine 2013.11.12 02:11  
그런 배경이 있었군요. 말씀하신 것은 그렇게 받아들이는게 맞는거 같아요. 하긴.. 굳이 정직도라는 것을 많은 비용을 들여 통계조사 할 이유는 없겠네요. 그걸 바탕으로 수익창출을 할 것이 없을테니까요. 요즘 모든게 이런 경제논리에 충실하다는걸 느껴요.
세일러 2013.11.12 13:49  
통계는 그다지 신뢰할 정보는 아닙니다. 특히 의뢰인이 특정한 의도를 가지고 조사를 진행하게 되면, 조사과정에서 원하는 결과를 거의 "만들어 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리서치회사들도 그렇게 해서 영업하고 밥벌어 먹고 사는 것이구요.... 먹고 살아야죠...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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