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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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검사

sarnia 24 619

 

유튜브는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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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들은 돋보기 안경을 보통 몇 살때부터 쓰시는지 모르겠다.

나의 경우 2006 년 부터 작은 글씨를 읽을 때 돋보기를 사용했다.

아마도 그 해 11 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율러지를 주관하면서 부터였을 것이다.

다른 이야기 하는데는 원고가 필요없었지만, 약력소개 같은 건 원고에 나온대로 읽어야 했다. 작은 글씨를 읽는데 다소 불편함을 느꼈다  

그러다가 3 년 전 부턴 모니터 볼 때 돋보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작년 9 월부턴 운전 할 때도 안경을 착용하게 되었다.

운전면허 리뉴할 때 시력검사가 필수인데 작년 9 (운전면허 만기는 생일과 일치한다) 드디어 안경착용 판정을 받았다.

만일 내 운전면허가 클래스 5 (한국에서 말하는 2 종 보통) 이었다면 Aid 조건이 붙지 않았을텐데 면허종류가 클래스 1 (1 종 대형 트레일러)였기 때문에 조건이 따라붙은것이다.

10 여 년 전 취득해서 단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는 이 면허를 취소하고 일반면허로 바꿀까 하다 그냥 두었다. 혹시 은퇴한 후라도 심심하면 Big Rig 을 몰고 대륙을 질주하고 싶을 때 써먹을 수 있는 라이센스니까,,,  

이젠 평소에도 안경을 쓰고 다니는 게 편안하다. 실은 작년 9 월부터 안경을 벗는 때보다 쓰는 때가 더 많아졌다.

혹시 안경을 쓰면 눈이 스포일드되어 점점더 나빠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일부러 안 쓰고 다니기도 했는데 그런 노력도 귀찮아졌다.

 

사진 위: 작년 9 ,

첫 안경착용 판정을 받은 기념으로 새 안경 쓰고 V 자를 그려보이고 있는 싸르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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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래:

안경이 성가셔서 썼다 벗었다를 반복한 끝에

한 달 후 쯤부터 차분하게 안경착용에 적응하고 있는 모습...

 

솔직히 안경쓰고 있는 내 모습,, 나에게도 신기하고 생소하다.

다만 안경을 쓰니까 겁많고 순해 보일 뿐 아니라

착해보이기까지 한다는 소리는 듣기 나쁘지 않다.

 

잘됐어... 이제 반환점을 돌아 환갑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데

안경쓰고 순하고 착하게 살자 ---  

 

 

 

매년 한 번 시력검사를 받는다. 올해 시력검사일은 9 7 일 토요일이다.


시력검사는 안압검사와 백내장검사 등등을 포함한다. 안압은 정상이고 백내장같은 것도없다.

 

작년엔 운전할 때는1.75 독서할 때는 2.75 돋보기를 사용했다. 올해는 좀 더 강한 렌즈를 쓰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을까?


왜 눈이 나빠지는 걸까?


수 십 년 간 줄곧 20/20,, 1.5 시력이었는데……  -_-  



24 Comments
바람여행2 2013.08.18 09:18  
오랜만에  이노래를  들으니 학창시절이 그리워집니다
함께 캠퍼스를 거닐던 그 여학생들은 지금  다 어디에 있는지.......................
한번 더 듣고  갑니다
sarnia 2013.08.18 10:43  
바람여행2 님께서  정확하게 제 의중을 꿰뜷으셨네요. 
이 노래를 올리기위해 짧은 스토리를 엮어 보았습니다.  이필원, 박인희,,, 이 노래는 제가 중고등학교 다닐 무렵 나온 것 같은데,, 저보다 훨씬 연배시군요..
나마스테지 2013.08.18 12:15  
약약약약ㅡ대충ㅡ간 년배^^

안질이 약간 보강되는  듯        한
뭔가를 요즘 사용 중입니다ᆞ
궁금하시면 쩍지날려주세요~~~
sarnia 2013.08.18 12:33  
안질?
안질 이야기가 아니고,,,
그 좋던 독수리 시력이 뭐때매 자꾸자꾸 나빠지고 있느냐는 이야기야요..
왜! 왜! 왜!

시력회복에 라면이 좋다고해서 하나 끓여먹고 있는 중입니다만...
jindalrea 2013.08.18 15:41  
그야..연세가 있으시니..
ㅎ ㅔ ㅎ ㅔ ㅎ ㅔ ㅎ ㅔ~~

열두살부터 안경 없인..엄마 얼굴도 못알아본 저는..
부럽습니닷..ㅎ ㅔ~~
나마스테지 2013.08.19 02:43  
달래양은 안경 낀 거 못봤는디
시력이 마니 나쁘구마유
저는 375디옵터
sarnia 2013.08.19 03:11  
제이님은 아마도 근시이신 것 같고, 저는 노안입니다. 이젠 distance 도 낮은 돗수의 안경을 써야합니다~~ 근데 근시이신 분들이 나이들고 난 후엔 거꾸로 안경을 벗고 신문같은 걸 읽으시던데요.
제이님도 얼마 안 있으면,,,,,,
스마일 ^^ ^^
나마스테지 2013.08.19 02:41  
어쨌든 기계가 노화되어 그러니 재생시켜야 된다는 거지유~
그런 게 있다면, 관심있쥬?  비장의 무기 최근발견 임상실험 중~~
라면은 또 뭔 소린지ᆞᆞ뇌는 괜찮아유?? ㅋㅋ
sarnia 2013.08.19 03:59  
사실 뇌도 좀 이상해지는 거 같아요.. 정면사진을 마구 올리는거 보면,,
더 이상해지면 님의 초상권도 보호받지 못할 듯,, ㅠㅠ

디옵터 3.75? 숫자가 많을수록 안경돗수가 높아지는건가요? 보기엔 그리 돗수가 높아보이지 않았던 거 같은데,,,,,, 재생인데 임상실험 중이라고요?  임상실험 성공적으로 끝나면 주식가격이 엄청 오르겠군요 -_-
나마스테지 2013.08.20 12:14  
임상 마쳤습니다 ^^ 임상결과 정보공유하겠음다~~
400디옵터 이상이면 알 두께 등 심히 올라가구요
300대와 400대는 차이가 마이 남다^^
旴禔_wooje 2013.08.18 14:21  
어제 EBS에서 제목은 모르지만, 해외교민 관련된 프로하던데...
애드먼튼이 나왔어요...이유없이 반갑더군요..
애드먼튼에서 한인 유학생 대상으로 하는 식당 사장님 관련 프로였어요 ^^
어...저기 애드먼튼에 나 아는 분 계시는데...혼자 얘기했습니다. ^^
sarnia 2013.08.19 03:03  
ㅋㅋ ^^ 전 요새 EBS 를 먹거리 찾기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한국방송들 보면 맛집, 음식 소개 프로그램이 엄청 많은 거 같아요. 전 에드먼튼에선 한국식당 거의 안 가서 무슨 식당이 있는지 잘,,, -_- 아, 한 군데 중국집(짜장면 탕수육 파는)엔 가끔 가요. 근데 한국인고객만을 상대로해선 성공하기 어렵고 현지인 손님이 많아야 성공하는 것 같습니다.

요샌 한국음식점에 현지인들이 바글바글합니다. 매운 김치도 잘 먹고 젓가락질도 잘하고,, 서양사람들 입맛이 한국음식에 잘 적응하고 있는 듯 해요.
참새하루 2013.08.18 17:06  
sarnia님은 사진에선 30대로 보이시는데
저보다 연배이신가요?
저는 저노래 나올때 그 당시에 초딩이었는데...
헐 최강동안?

안경도 저는 중딩때 부터 사용해와서
안경 불편한건 모르겠어요
그런데 이제는 노안이 와서 저도 작은 글씨는
돋보기로 본답니다
헐 세월이 저 음악처럼 흘러갔어요 ㅠㅠ
sarnia 2013.08.19 03:06  
참새하루님 말씀 읽고나서 저 노래 나온 정확한 연도를 찾아보니까 1976 년 이네요. 제가 중학교 2 학년때입니다.

사실 70 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이미자 남진 나훈아 배호 조미미 하춘화.. 등 비슷비슷한 트로트류만 있었던 거 같은데, 그 이후부터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박인희 등등 통기타가수들이 나오고 결정적으론 70 년대 후반부터 해변가요제 대학가요제에서 노래들이 쏟아져나오면서 엄청 다양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게다가 대통령까지 작곡을 해댔으니 부를 노래가 넘치던 시대였습니다.

전 개인적으론 80 년대 이후 나온 노래들에 대해 잘 몰라요. 80 년대엔 대중문화와 단절된 시기가 있었고, 1990 년에 이민을 갔으니까요. 다만 이후에 찾아서 들은 노래들 중 1990 년대에 나온 노래들이 참 좋더라고요. 요즘 케이팝에 대해서는 까막눈입니다.
부리바 2013.08.18 18:26  
난 왜 저노래를 모를까??????????????????
sarnia 2013.08.19 03:07  
오동잎, 영아, 긴머리소녀(..가 아니고 소녀와 가로등),, 뭐 이런 노래들과 비슷한 시기에 태어났는데,
사실 저는 저 노래보다 이필원이 박인희와 화음을 맞춘 '약속'이란 노래가 더 기억에 남습니다. 듀엣팀 이름이 뭐였는지 생각이 안 나네요. 찾아보아야겠어요.
Cal 2013.08.18 20:22  
저는 아래 사진을 본 기억은 있는데, 위쪽에 올려 주신 정면 사진은 처음 본 것 같습니다.  평소 글에서 느꼈던 대로 지성적이신 분위기를 가지고 계시네요!  젊어 보이시는 건 물론이고요.
저도 요즘 작은 글씨가 안 읽히는지라 안경을 써야 하나 생각중입니다.  거의 반 세기 내내 눈이 참 좋았었는데, 노화의 과정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는 중입니다.
sarnia 2013.08.19 03:08  
정면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여행 혼자 다니고 제 사진은 안 찍으니,, 저 사진 작년에 안경점에서 샘플 하나 골라 쓰고 기념으로 찍은 거 같은데 우연히 발견했지요. 지성적,, 얼굴은 아니고 조금 차가워보이는 좋지 않은 인상입니다. 눈매에 장난기같은 게 있다고도 하고요. 암튼 안경이 인상을 많이 순하고 착하게 만든다고 해서 이제부터 열심히 쓰고 다니려고요. 전에도 올린 적이 있는 아래 사진은 작년 싸이얌패라곤에서 대형 유리창 너머에 있는 아래층 무엇인가를 찍다가 리플렉션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참,, 3 년 전 쯤인가요. Cal 님께서 제게 힘이 되었던 댓글을 영어로 달아주신 적이 있는데, 늦었지만 그때 너무 고마웠다는 인사를 이제야 드립니다.
jindalrea 2013.08.19 07:43  
실인 즉..안경보다는 앞머리..헤어스탈이..
쫘악~~ 시선을 당기옵니닷..

50대에 저런 스탈을 소화해내신다니..
사르니아님은 멋쟁이~!!
sarnia 2013.08.19 09:21  
저.. 그게 아니고, 머리카락이 잘 넘어가지 않아요 -_- 젤을 바르면 넘어가긴하지만,, 눈매가 그다지 부드럽지 않아서 순하게 보이려면 일종의 카툰캐릭터 image를 만들어야하는데 저 머리스턀이 젤루 무난해서요.

스타일은 개인취향이지 나이하곤 관계없는데,

오,, 전 누가 인생 좌우명 같은 거 공개하는 거 영 재수없어하지만 딱 하나만 공개할게요 ^^

“live as a 50s without living like a 50s” (어른답게 살되 꼰대처럼 굴지마 !!)

아마 이 말과는 거꾸로 나이티내고 폼만 잡고 사는 사람들도 많을겁니다. 그게 딱히 잘못됐다는 건 아니지만 제가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은 아니예요. 남들을 불편하게 할 뿐 아니라 스스로도 자유롭지 않거든요 ^^
장화신은꼬내기 2013.08.19 10:57  
...사르니아님 할배신줄 알았구먼
 와~~~우
 진짜 저 헤어스퇄에 안경이면 허클베리핀에 나오는 친구 캐릭터랑
 넘 흡사 ㅋ 도도하며 이성적이나 가끔 허당스런....하

 할배라 생각했는데 ㅜㅜ
 어쩜 정말 동안이셔요.
 부러워~라 혹시 동안의 비기를 전수해주실 의향은
 없으시온지...???
sarnia 2013.08.19 11:24  
예전부터 궁금했던 게 있는데,,,,,,아이디숫자 두개는 혹시 생년이신가요?
뭐, 그럼 우린 같은 –6 세대,, 같이 늙어가는 처지구만요,, 꼬내기님^^

저 조카손자손녀들 수두룩한 할아버지 맞구요. 몇 년전부터 급격히 무너지고 있는 중 입니다. 40 중반까지는 말 그대로 동안이었습니다. 한국가서 친구들이랑 식당에서 밥먹을 때 내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옆자리 아저씨들이 제 친구들보고 저 어린 친구(젊은 친구도 아니고)가 왜 아저씨들한테 반말하냐고 물은 적도 있답니다. 이게 2007 년 이야기입니다. 꼬내기님 고향인 경주에 갔던 바로 그 해일 겁니다. 2003 년까지 제가 담배를 피웠는데 맥스에서 담배살 때 아이디 요구받은 적도 많습니다. 마흔 넘었을 때 이야기입니다. (뭐, 그거야 서양친구들 동양인 나이보는 눈이 좀 삐었으니까 그렇다고 치고)

근데 반환점(무슨 말인지 꼬내기님도 잘 아실듯) 도니까요,, 그런 건 이제 다 의미없는 거구,, 시력이 점점 약해진다는 거, 과거같으면 즐거웠을 일에 즐거움도 패션도 사라진다는거,, 이런 게 참 슬퍼져요. 당장 한국행 비행기표도 아직 발권도 안하고 있어요. 작년까지만해도 글을 두 번이나 올리며 설레발을 떨었는데.. 

그래도 옛날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아요. 그냥 기억이 많아져서 부자가된듯한 지금이 과거의 어느 순간보다도 행복하고 가치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는듯해요..
bonvivant 2013.08.19 11:41  
첨부하신 노래..
들을 수는 없지만..
추억이 흘러내려
내 맘에 젖어있네..
뭐 이런 노래 아닌가요?
제가 가발 쓰고 디제이할 때
즐겨틀었던 노래인데..
가수 이름은 가물가물해진
잊으리..라는 곡도 자주 틀었죠
이제는 모두 잊으리..
라는 가사였는데
sarnia 2013.08.19 12:16  
맞습니다. 이필원의 '추억'
기억하시겠지만 한 때 박인희와 듀엣으로 활동하기도 했지요.
아까 듀엣 이름 찾았는데 또 잊어먹었어요.
아,, 기억났습니다. 뚜아에무아,,
영어도 아니고 불어로 이름을 지었으니 나같은 사람은 듣고 돌아서면 잊어먹을 밖에요 -_-
70 년대와 90 년대 이 두 시대 노래 중 보석같은 노래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뭐 제 취향기준이지만,,
이 포스팅 사실 노래 두 개중 하나,, 70 년대 노래 '추억'과 90 년대 노래 '슬픈언약식' 두 개가 경합을 벌였는데, 결국 추억으로 낙착,, 만일 슬픈언약식을 올렸으면 글 주제도 달라졌을 겁니다..
이치현과 벗님들이 부른 '사랑의 슬픔'이나 솔개트리오의 '여인'도 나름 매력있는 노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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