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라서 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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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서 힘 없어요

돌이킬수없어요 29 1199
오늘 카오산에서 맛사지를 받앗는대
마사지 하는 여자분이 한국어를 좀 하더라고요
저 보고 첫마디가 오빠!
흠 모 아저씨 보다 듣기 좋고 저 보다 나이가..어린건..맞는대
저 그분에게 누나! 라고 불러줫어요..
뜻은 모르는것 같지만 잘 따라하더군요..누나?누나?
이러면서...
나중에 알게 되면 제 욕을..할지도...^^;;;
맛사지를 시작햇는대 참 느리게 해요..1시간 타이맛사지인대.
그러려니 하는대 강도도 약합니다..
제몸이 연약해서 맛사지 용어중 제일 먼재 배우고 사용한 태국어가..
잽잽!! 이에요 약하게 해달란 말이죠..
근대 이분은...잠들기 딱 좋은 강도네요..
느리면서 약하니...
그래서 제가 닛너이 낙낙!! 조금만 세게 해주세요...햇더니
이분이 이럽니다..한국어로..
여자라서..힘 없어요!!! 라고..
웃음이 나와서 할말이 없더군요.
제가 한국어로 중얼거리면..
혼낫어요? 이럽니다..화낫어요? 같아요..
맛사지는 만족스럽지 못햇지만.기분은 나쁘지 않앗어요^^
맛사지가 끝나고 팁 50밧 드렷는대.
본인이 맛사지 잘 못햇다고 안받는대요.
마이 뺀 라이 캅! 이라고 하고 드리고 왓어요.
팁이라는게 고맙다고 주는건대.
재밋엇으니 됏죠^^
29 Comments
앨리즈맘 2017.05.10 18:19  
카오산 어디예요 전 거긴 진짜 안가야겠어요  그렇게해줌 간지럽고 효과도 없는지라
돌이킬수없어요 2017.05.10 18:44  
죄송합니다 앨리즈맘님;;;
못 가르쳐드려요.
전 글을 쓸때 한국어를 하는 태국인이..
좋아서 쓴글인대 의도와는 다르군요.
제가 글을 잘못썻나..보네요 ㅠㅠㅠㅠㅠㅠㅠ
인칸도 2017.05.10 18:41  
헐 저도 거긴 피하고 싶은데 혹시 이름을 알려주셔도 된다면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마사지와 식도락을 중요시 해서요ㅠ!!
돌이킬수없어요 2017.05.10 18:46  
저도 맛사지 즁요하게 생각해요.
그런대 글속의 맛사지사는 실력은 조금 못할지라도.
전 좋앗어요...
못 가르쳐 드려요
쏭추몽킁 2017.05.10 19:55  
맛사지사가 힘은 없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한 모양입니다..
저라도 저러면 팁 주고 나왔을거 같네요..ㅎㅎ
돌이킬수없어요 2017.05.10 20:38  
ㅎㅎ 모르갯어요..
그냥 한국어 하는게 좋앗어요^^
서툴더라도요..
또 그 맛사지사에게 받을거냐고 누가 물어본다면..
당장은 안가고...심심할때 갈것같아요;;;
두시간반님 글 봣어요..
근대..저는 카메라 장바에 까막눈이에요^^;;;
참새하루 2017.05.10 19:57  
맛사지사가 실력이 없어도
인간적으로 살궂게 굴면 미워할수 없짆아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저는 맛사지사를 고를때 보통은 덩치 있고
팔뚝 굵은 중년 아줌마를 선호합니다
대개는 경험과 파워를 겸비한 최고의 기술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렇지만 선택없이 무작위로 들어오는 경우
힘없는 작은 여자가 들어와서 만지작 만지작 거릴때
농땡이치려고 하는게 아니라 정말 최선을 다하지만
경험도 힘도 없어서 제맘에 들지 않는경우가 있지요

그럴때는 너도 먹고 살려고 어린나이에 고생한다 이런 측은한 마음도 듭니다

이 맛사지사는
 애교와 한국말로 모자란 실력 대신 
돌이킬수없어요님의 마음을 채워준것 같네요
돌이킬수없어요 2017.05.10 20:45  
끝 부분이 제맘을 대변해주시네요 참새하루님^;^
빠이에서 틴이라는 맛사지사를 만낫는대.
첫날은 좀 성의가..잇엇어요
그 다음날 아이 2명울 가게에 데려왓더라고요..5살?4살 남자아이.
근대..점점 맛사지하다 창밖울 멍하니 쳐다볼때가 많더군요..
맘에 안들기 시작햇는대..
아이 맡길때가 없어서 가게 까지 데려와가며..돈 벌려는걸 보고..
5일 내내 받앗어요..
끝날은 정말 성의 없어서..배고파서 가야갯다고 햇더니.
50밧 빼주더군요..그게 고마워서.팁에 50밧 합쳐서 주고왓어요.
사람 사는게...정이죠^^;;;
sdhis 2017.05.10 21:53  
마사지 받으러 저도 태국으로 갑니다 시원합니까
돌이킬수없어요 2017.05.10 21:57  
님이 만족하면 그개 최고죠..
처음 벋으면 비교 대상이 없자나요..
자주 받다 보면....아실거애요
오뜨9 2017.05.11 05:35  
마이뺀 라이 캅이 무슨 뜻인가요? 괜찮아요? 인가....> 이것도 안 찾아보고 물었다고 뭐라 하실려나?
가르쳐 주세요. - 무시칸 호기심의 여왕이-    ㅋㅋ
돌이킬수없어요 2017.05.11 06:17  
잘 알고 잇으신대요..맞아요
무시카지?  않으시네요 ㅋㅋ
타이거지 2017.05.11 09:20  
ㅋㅋㅋ.제가 아는 태국어 중에 제일 좋아하는 단어..
구워 먹고,찜 쪄 먹고,탕 해 먹고..
중요한건..지대로 해 먹고 있는지는 잘 모른다는 거..ㅋㅋㅋ.
돌이킬수없어요 2017.05.11 11:09  
모 어때요?
타이거지님만 좋으면 되는거죠~
타이거지님 태국여행 하실날이?
얼마나 남앗어요?
빨간풍선 2017.05.11 10:21  
참고로 "누나"는 태국어로 들쥐 라는 뜻입니다~ ㅎㅎ
돌이킬수없어요 2017.05.11 11:06  
ㅎㅎㅎㅎㅎㅎㅎ
정말요???
역시 그 맛사지 하는분 성격이 좋은거군요..
우리나라 같으면...들쥐라고 햇으면..무섭네요!
빨간풍선 2017.05.11 14:01  
아녀요... '누나'를 닉네임으로 쓰는 태국 여성들도 있어서 기분 나쁘지는 않았을거예요. ㅎㅎ
돌이킬수없어요 2017.05.11 14:33  
고맙습니다^^
빨간풍선 님
공심채 2017.05.11 23:19  
태국인들의 한국 방문 붐을 일으킨 영화 '헬로 스트레인저'(꾸언믄호)의 여주인공 역을 맡은 유명한 가수 겸 배우의 이름도 '누나'이죠.. 한국에서 촬영할 때 자기 이름의 한국 뜻을 알고는 한국 스텝들이 '누나씨'라고 부르면 '누나에게 왜 씨를 붙여서 부르냐'고 농담을 던지곤 했다고...
https://youtu.be/OqjTDtii3N0?list=PLhCRSU0mnHw5L3aaI04lhgSbIQ037rQyo
돌이킬수없어요 2017.05.11 23:58  
그런가요? 재밋네요^^
얼굴만 보고 왓어요 누나!!
영화 제목은 들어본것 같아요~
^^
작은거인 2017.05.11 14:03  
한국에서 타이마사지 3만원에서 6만원 합니다.
저는 몸이 현찮아 돈을 아끼어
태국에 가며는 마사지 위주로 다니게되었습니다.
여러명의 마사지사들을 알게 되기도 하였지요.
그들이 일이 끝나고 같이 저녁도 먹고 집에도 놀러 가보았습니다.
정말로 힘들게 살아가는분들이 대부분 입니다.
진짜로 마사지 잘하는 분들은 저녁에 매우 힘들어 합니다.
보통 손님을 잘받으면 5명이라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햐~ 하루에 5시간을 사람을 주무른다는것이 보통 힘든것이 아닙니다.
제 부모님 어깨를 한시간 주물러 드리는것도 힘이드는데,....
먹고 살기위해 어쩔수 없이 마사지를 하지만, 많은 분들이 착하시더군요.
모, 가끔 돈만 밝히는 분도 있지요.
일반적으로 마사지사들은 월급이 없습니다.
받는 금액을 5:5나, 4;6으로 주인과 나눕니다.
팁은 물론 본인이 가져가는 돈이지요.
200밧짜리 손님을 매일5분을 받는다해도
하루벌이가 500밧+팁입니다.
30*500= 15,000밧+팁 입니다.
그들의 집에 놀려가며는 냉장고 없고, 에어콘 없고 공동화장실 또는 타이 재례식화장실이
있는 방에서 딸랑 티브와 선풍기로 살아갑니다.
개중에는 잘사는 분도 있지만, 거의 없다고 보시며는 됩니다.
그러니, 기분이 조금 나쁘더라도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아니고,
일반적인 불만은 왠만 하시며는 지혜롭게 넘어가심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대부분이 이싼지방 분들이고 자식은 대부분 외할머니가 돌봐주시곤 합니다.
방학때 가끔 엄마가 보고싶어 자녀가 오는경우가 있어요.
어느 엄마고 자기 자식을 보고싶지 않은 부모는 없다고 봅니다.
자식의 앞날을 위해서 힘들게 고생하는 마사지사들에게
아름다운 배려를 하여 주시면 그들도 덜 힘들거라 봅니다.
그렇다고 4가지 없는 사람에게 까지 배려를 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배려는 기쁨입니다.
힘들어하는 마사지사에게 용기를 주세요.
주져없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돌이킬수없어요 2017.05.11 14:37  
잘 읽엇어요.
좋은 내용이네요 .
작은거인님도 지금 여행중이신가요?
좋은 하루 되세요~
작은거인 2017.05.11 16:54  
아니요,  이달 15일에 갑니다.
친구와 가는데 친구는 1주일이고
저는 한달간이라 나머지 시간은
이싼지방으로 다니려고합니다.
어랍쇼 2017.05.12 15:46  
전 쎄게 천천히하는 마사지가 좋던데..
나이들수록 타이 마사지 보단 오일 마사지가 좋아지더라구요.
근데 아직도 오일마사지에 남자분 들어오시면 꾀 당황 스럽던데..
남자분들은 오일마사지 받으실때 여자 마사지사 들어오심 괜찮나요?
참새하루 2017.05.12 15:58  
매우 놀라고 당황하고
몹시 민망해서 한번 받고는 다시는 안받습니다 ^^::
우리 마눌님은 돌 데워서 지지는(?) 맛사지를 젤로 좋아하던데
여자들은 그런거 좋아하지 않나요?
작은거인 2017.05.13 21:16  
민망해도 타이마사지 1시간을 받고
이어서 오일마사지 1시간받으면
저는 최고입니다.
그리고 낮에 돌아다니다.
밤에는 풋마사지1시간받고 하루를 마감합니다.ㅋㅋㅋ
돌로 지지는것이 나니라 허볼이 아닌가 합니다.
허브와 약초가지를 주머니에 모아 그것을 스팀으로 찌면서 교대로
몸을 지져주며는 아픈곳이 시원해 집니다.ㅋㅋㅋ
돌이킬수없어요 2017.05.12 18:58  
3년전에 2번 받고...호기심에..
안받앗어요..
그러다 치앙마이에서 맛사지 잘하는분에게 타이 맛사지 받고..
이분의 오일 맛사지는 어떨까?
궁금햇어요 결과는....신의손?
전...자제력이 뛰어납니다..^^
민망하지 않아요..나쁜 마음이 없는걸요~
타이거지 2017.05.12 16:06  
참새하루님땜에 배꼽 빠져여...ㅋㅋㅋ
몹시..민망하고...$@#$..진짜..민망하세여?
돌로 지지는..하하하!!!
네..여자들 좋아라 하지여..
Robbine 2017.05.14 22:43  
마사지사가 귀엽긴 한데, 저라면 팁은 안줬을것 같네요.
아마도.. 한 번도 안해봤던 중간에 마사지사 바꿔달라고 하기 기술을 썼을지도 모르겠어요.

분위기 좋은 근사한 식당에서 좋은 음악이 나오고,
잘 차려입은 서버가 아주 매너 좋게 서빙을 해주더라도
정작 음식이 맛이 없으면 전 기분 안좋을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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