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에 가장 살기 좋은 나라는 어디일까?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은퇴 후에 가장 살기 좋은 나라는 어디일까?

필리핀 30 6192

 

여러분은 은퇴 후의 삶에 대해서 생각해보신 적이 있나요?

 

사람마다 은퇴를 생각하는 나이가 다르겠지만,

 

너무 늦으면 은퇴 이후의 삶을 누리기가 힘들고

 

너무 일찍이면 은퇴 자금 등 준비가 소홀할 수 있죠...

 

저는 60대가 은퇴하기에 적당한 나이가 아닌가 싶은데요...

 

20~30대 분들은 먼 훗날의 이야기 같아서 아직 실감이 안 나겠지만

 

40대부터는 은퇴 이후의 삶을 슬슬 생각을 해야 할 시기이고

 

50대부터는 본격적으로 하나씩 준비를 해야겠지요...

 

여행 좋아하시는 태사랑 회원 중에는

 

은퇴 이후에 외국에서 살아볼 생각을 가지고 있거나

 

이미 은퇴하셔서 외국에서 살고 계신 분들도 있을 텐데요...

 

얼마전 미국의 해외은퇴 전문 매체 <인터내셔널리빙>에서

 

2015년판 "은퇴 후에 가장 살기 좋은 국가"를 발표했는데요...

 

전체 1위로는 에콰도르가 뽑혔구요...

 

아시아권 1위는 말레이시아(전체 4)가 차지했네요... 

 

부동산, 은퇴자 혜택, 생활비, 여가, 기후, 의료, 인프라, 외국인 친화도 등

 

모두 8개 항목을 기준으로 조사를 했는데

 

에콰도르는 평균 92.7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답니다...

 

에콰도르는 적도에 위치한 나라여서

 

1년 내내 더울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고도가 높아서 1년 내내 우리나라 봄가을 날씨래요...

 

게다가 부동산과 생활비가 저렴한 데다

 

은퇴자 혜택도 다양합니다...  

 

에콰도르의 3대 도시인 쿠엔카는 은퇴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곳인데,

 

이곳에서 부부 기준으로 1달에 1500~1800달러면

 

안락하게 생활할 수 있다고 하네요...

 

침실 23개에 가구를 완비한 아파트 임대료가 월 300600달러 수준이랍니다...

 

쿠엔카는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 지어진 옛 건물이 많아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도시에 선정될 정도로 분위기도 좋대요... ^^ 

 

1년 내내 낮 평균 기온이 24도 안팎을 유지하므로

 

별도의 냉난방이 필요하지 않는 쾌적한 기후도 자랑이래요...

 

아시아권에서는 말레이시아에 이어서

 

태국(10) 필리핀(23) 베트남(25) 등이 포함됐지만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은 순위에 들지 못했네요...

 

독일과 호주, 스칸디나비아 국가 등 주요 선진국도 제외됐는데요...

 

아마 물가가 너무 높아서이지 싶습니다...

 

여러분은 언제쯤 은퇴를 계획하고 계신가요???

 

혹시 은퇴 후에 외국에서 사신다면,

 

어느 나라에서 살고 싶으신가요???

 


 

 

<인터네셔널 리빙>이 발표한 은퇴 후 살기 좋은 국가 순위표

 

 

30 Comments
참새하루 2015.05.17 20:29  
저도 이 소식을 어디서 본듯합니다
순위에 남미국가가 많네요
아무래도 미국 은퇴자의 기준으로 선정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제가 아는 에쿠아도르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치안에 좀 문제가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부자들이 사는 동네는 경비원이 상주하고
경찰력이 집중되어서 안전하지만 그런 세이프존을
조금만 벗어나면 강도등의 강력범죄가 심심찮게 일어난다고 하덕군요

은퇴하면 물가도 중요하지만
의료시설이나 치안 그리고
정서적인 문화적인 교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인 아시안이기에
같은 아시안 인종이 사는 나라
같은 쌀문화 음식이 맞고 불교를 통한
문화 종교도 공감되는 나라가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은퇴 후보지로 가장 좋은곳은
태어난 고국 고향이 아닐까합니다
말통하고 음식맞고 기후 적응되어 있고...

경제적 여유만 된다면 가장 좋은 곳이
고국일것이고

만약 고국에서 여유없이 살겠지만
같은 비용으로  더 안락하고 윤택한 삶을 추구한다면

우리나라 사람의 기준으로 본다면
동남아 국가가 우선 순위가 되겠지요

IMF 터지고 1990년 말 부터 2000년 초반 까지
우리나라에 잠깐 조기은퇴 바람과 맞물려
해외이민 바람도 불었었지요

200만원으로 귀족처럼 살기 ...뭐 이런류의 제목의
비슷 비슷한 책들이 쏟아져 나왔는데
그때 저도 관심이 있어서 인터넷으로 왕창 주문하고 보니
내용들은 하나같이 다 부실하고 비슷한 내용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이 추천한 나라들이 대충
말레이시아 인도네이시아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네팔 통가 등이었는데
각각의 장단점들이 있더군요

한때 네팔도 고려대상이었지만
지진보고는 접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는 회교국이라
술못마시니 따분할것 같아서  제외...

필리핀은 치안 때문에 제외

통가등 남태평양 국가는
의료 문명과 뒤떨어지고 거리상 제외

이렇게 제외할곳은 빼고
관심이 간 몇개국을 뽑아서 여행하다가 태국을 알게되었고
저에게는 상위 은퇴후보지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한때 조기 은퇴를 목표로 방콕에 콘도도 알아보고 하다가
지금은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일년 열두달 한곳에서 사는것은
단시간 여행하는것과 다르다--- 라는 사실을 깨달았지요

여행할때는 신기하고 감당할만 것들이
일단 일상이 되는 순간
고통과 인내를 요구하게 된다는 간단한 진리를 말입니다

그래서 은퇴후 장기 거주에서
장기 여행의 개념으로 바꾸었습니다

겨울이 시작되는 10월 말경에 동남아를
한나라당 한달이나 두달 정도
레지던스 아파트를 빌려서 거주하면서
따뜻해지는 4월 까지 겨울을 동남아에서 나는것이지요
여름에는 한국에서 생활하고요
그러니 한국과 지리적 거리도 중요한 고려조건일것입니다

태국을 우선 후보로 정하게 된이유는

일단 여행자 요금이라 할지라도 한국보다 저렴함
언어적인 불편함을 감당할만큼 영어가 통용됨
거리상 한국과 가까움
의료나 문화 레져 시설이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발달되어 있음
더위는 추위만큼 싫지 않는 개인적인 이유
맛사지가 최고
한식당의 많음
바다나 산등 다양한 자연경관
인종차별이 없음
... 기타 등등

조기 은퇴를 목표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모아둔 돈은 없는데
아이들은 대학교 들어가고 ...
과연 실행할수 있을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없어지네요

그래도 저희 부부는
그날~~~ 조기 은퇴하는 날 2019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를 방콕에서!!!
이 슬로건을 희망삼아
오늘도 보냅니다^^
필리핀 2015.05.18 07:14  
와우~ 참새님은 벌써 확고한 계획을 세워두셨네요~

근데... 장기여행 모드면... 돈이 많이 들텐데... 부러워요... ㅜㅜ

암튼, 제가 큰 변고만 없으면, 2019년 12월 24일 방콕에서

쌩쏨 원없이 사드릴께요~ 참새님 은퇴 축하 기념으로! ^^
참새하루 2015.05.18 09:44  
그냥 '희망사항' 이지요
그런 희망조차 없으면
현실이 너무 슬프지 않겠어요

오래전에 어느 영화의 한장면이 기억나는데
은퇴하고 다음날 아침
장총으로 자명종을 총으로 쏴서
날려버리던 장면...

그 통쾌함은 잠시 일테고
무료함과 사회적 고립
경제적 어려움 등의 현실적 문제들이
나타나겠지요

관건은 '얼마의 돈이 있어야
은퇴가 가능할까?' 이닐런지요

쌩솜은 아직 한번도 맛본적이 없는데
필리핀님은 좋아하시는가 봅니다

언젠가 그날이 오면 꼭 얻어먹어 보겠습니다
아!!! 싱하 맥주도 잊지마세요^^

그리고 구글링하던중에
발견한 동남아 맥주 베스트10 이란 포스팅을 발견했는데
뭐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싱하가 9위네요

저의 개인적인 취향은
1위가 산 미구엘이었어요

http://www.skyscanner.co.kr/news%20%28%EB%89%B4%EC%8A%A4%29/%EB%8F%99%EB%82%A8%EC%95%84%EC%97%90%EC%84%9C-%EA%B0%80%EC%9E%A5-%EB%A7%9B%EC%9E%88%EB%8A%94-%EB%A7%A5%EC%A3%BC-top10
필리핀 2015.05.18 09:57  
희망사항...

오래 꿈꾸면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유네스코에서 수십 년을 근무하다가

은퇴한 다음 날,

옷장에 가득하던 와이셔츠와 넥타이를

몽땅 갔다버렸대요... ^^

얼마전 싱하가 병이 바뀌면서 싫어졌어요... ㅜㅜ

쌩쏨이 별로시면 산미구엘로 사드릴께요...

카오산에도 산미구엘 파는데 많아요~ ㅎ
orbitz 2015.05.18 13:05  
저도 사는데서 살다가 일년에 절반 정도 나가 있는 은퇴생활이 제일 좋고 안정적이라고 생각해요.
태국이 저도 맘이 들어요.
하하공주 2015.05.17 20:40  
멕시코와 콜롬비아가 상위그룹에 있는것이 저는 개인적으로 좀 의아하네요.
전에 멕시코 갔다가 여행은 해도 오래 살만한 곳은 못된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여러가지 지표를 놓고 본거라서 순위권에 들었나봐요.
순위에 들지 않은 남아프리카 공화국도
치안은 별로지만 날씨만큼은 일년내내 최고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우리나라가 제일 좋지요.
저는 파리도 살인적인 물가만 아니면 살기에 참 좋은 도시라고 생각해요.
어디에 살더라도 마음편하고 행복하면
그도시가 최고의 도시일 것 같아요.
필리핀 2015.05.18 07:17  
치안 문제는... 여행할 때와 현지에서 살 때...

피부에 와닿는 게 좀 다르더라구요...

저는 우리나라는 이미 오래 살았기 때문에

새로운 나라를 선호해요... ㅎ

파리는 제가 2번 갔었는데,

물가가 정말 살인적이더군요...

유럽이 다 그렇지만... ㅜㅜ
이열리 2015.05.17 20:53  
통장잔고 2500 모이면 생각해봐야쥐..
아흠...
필리핀 2015.05.18 07:17  
2500...억이요?

2500...원이요? ㅡ.ㅡ
1471 2015.05.17 21:18  
외국이라면 싱가폴 가까운 말레이시아가 생각나네요..물가가 신경이 쓰이니까요~
하지만 은퇴하면 한국에서 사는게 정서도 맞고 편할 것 같기는 해요.
필리핀 2015.05.18 07:18  
말레샤에서 몇 달 살아본 적이 있는데

일단 음식은 최고더군요...

날씨도 나쁜 편이 아니고 치안도 괜찮고

무엇보다도 보건소 가면 치료비가 공짜! ^^
적도 2015.05.17 21:57  
제가 미국에 살았다면 파나마나, 코스타리카 정도가 최적지였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의 사업도 태국처럼 까다롭지 않고 기후도 좋고요(더운곳을 좋아하니요)
제 아디 처럼 전 적도를 위주로 돌아다녔지만 에쿠아도르는 정작 못가봤네요.
 몇가지 조건이 합당해야됩니다.
  대형병원이 가까히 있어야하고, 의료비가 저렴해야합니다.  태국병원은 외국인이 봉이지요.
의료기술도 신통치 않은듯 하구요.
 문화센터나, 운동시설, 도서관이 가까히 있어야하구요.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어야하구요(이건 태국이 괜찮은 편이네요)
  물가가 싸야 하구요. (태국 기준으론 so so)
  참 공기도 좋아야겠군요.

  그리고 이제는 은퇴라는 말이 무색해진게 공무원연금이나, 사학연금, 군인연금이 아니면 아주 많은 돈이 필요하겠죠! 80세 이상을 살아야하니 얼마가 있어야 그냥 주먹구구로 계산해도 그냥 검소하게 한달에 300만이면 일년이면 3,600만 십년이면 3억6천, 30년이면 10억8천이네요.....
필리핀 2015.05.18 07:20  
코스타리카... 저도 선호하는 나라입니다... ^^

근데, 월 300만원이면... 검소한 게 아니라

나름 호화판 아닌가요? ^^;;;

글구... 은퇴 이후에 30년이면...

저는 16~20년 정도가 딱 좋을 거 같아요... ㅡ.ㅡ
orbitz 2015.05.18 13:02  
동감이에요. 남미가 대부분 괜찮은데 그중에서도 코스타리카가 제일 괜찮은듯해요. 멕시코는 절대 아니고.
후니니 2015.05.17 22:24  
이번 2월,3월 두차례 동남아를 와이프와
50일 정도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나홀로 배낭여행에 따라올 생각조차
하지 않던 와이프가 절 따라 나선겁니다
목적은 우리가 세운 노년계획을 사전 조사차 였습니다

이제 우리 부부 나이도 먹었고
아들,딸 모두 결혼 시킨 터라
평소부터 외국에 나가 살아보면 어떨까
하며 늘 그 궁리를 했었습니다

좀더 구체적인 해외거주 계획은
한겨울 2~3개월 동남아에서 살다가
한국 들어와 있다가 한창 더울때 다시 나가 2~3개월
동남아에 산재한 몇몇 고원지역이나
중국국경에 가까운 지역을 찾아 지내는 계획이였습니다

태국은 89년부터 다녀서 태국전역을 두루 다녀 본 터라
이번엔 라오스와 캄보디아를 주로
다녔고 태국북부와 이산지방을 몇군데 다녀왔습니다

와이프는 역시 태국에 점수를 많이 주더군요
특히 우돈타니에서 묵었던 레지던스호텔에 대해선
꼭 살아보고 싶다고 했습니다

조건이 다 맞는 건 아니였지만 청결도,청소빈도,
가격,스테프친절,주변환경에 비교적 후한 점수를 주었습니다

메니저와 구체적인 조건을 제시하고 가격을 물었는데
아침식사제공조건에 한달 12,000밧이였습니다

아직 결정을 위한 몇 번의 조사여행을 더할 생각입니다

노년의 생활환경은 주변인과의 친목활동도 중요하고
가까운 의료시설,문화시설에서 동떨어져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한때 전원주택붐이 일었을 때 많은 노년들이
시행착오를 겪었던 걸로 압니다

조용함이 지루함으로,여유로움이 끊임없는 관리,수리로
노동에 가까운 분주함으로 바뀌어 힘들었는데
거기에 인근주민들과도 정서가 달라 바다한가운데 섬처럼
살아야하는 이중고통으로 포기한 예가 많았지요

해서 우리도 윗글회원님처럼 해외이주가 아닌
중장기 여행스타일로 해외거주같은 기분을 낼려합니다

경제적인 문제는 모아 논 돈이 별로 없어서
사실상 은퇴와 같은 라이프 스타일 이지만
실질적인 은퇴는 경제사정상 못합니다

일선에서 한발짝 물러나 업무에 소극적으로 관여하며
많은금전보다 적은금전과 시간을 갖는
그런 생활로 해결하려합니다 몇 년을 테스트해봤는데
그럭저럭 해볼만해서 본격적으로 시행할려합니다


노년이라 하기 엔 아직 쑥스러운 나이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니
지나온 세월이 패기만 믿고 철없이 날뛰다 넘어지고,
때론 밤낮으로 일에 매달려 가족의 원성도 산 세월이였지만

다행히 여행이 주는 기쁨을 일찍이 안 덕에
사이사이 그런 즐거움도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삶을 생각하면 지나온 시간에 비하면 짧은 시간인데
하고 싶은 것 하고 살아도 모자랄 것 같아
이런 궁리를 실행에 옮겨 보려합니다
필리핀 2015.05.18 07:24  
오호~ 후니니님은 벌써 사전답사를 하고 계시는군요...

가끔 정보 좀 공개해주세요~ ^^

한국에서 봄가을을 보내고

여름겨울에는 여행 다니는 것... 좋지요...

저도 꿈꾸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문제는 경제력이지 싶어요...

근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이 들면 일하고 싶어도

할일이 없어서 은퇴를 하는데...

자의든 타의든 일을 계속하실 수 있다니...

부럽습니다... ㅜㅜ
sarnia 2015.05.18 03:25  
에콰도르 많이 갑니다.
제 동료 하나도 50 세도 안 됐는데 조기은퇴해서 부부가 함께 에콰도르로 갔어요. 아예 그 나라 영주권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저는 예전에는 은퇴하면 그냥 밴쿠버에서 살자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한국에 들어가 살까도 생각해요.
심심하지 않고, 물가도 비싼 편 아닙니다.
6 개월 이상 해외에 나가있으면 65 세 이후부터 받게 될 연금 중 정부연금 (노인연금 + 국민연금)은 지급보류가 된다는 소리도 있었는데, 자세히 알아보니 낭설이었구요.
그렇다면 한국에 나가서 살 생각 있습니다.
필리핀 2015.05.18 07:29  
저보다 나이가 많은 사촌형님이 오래 전에 미국 이민 가서 살다가

몇해 전 은퇴하고 한국에 나와 살려고 알아보다가 꿈을 접었습니다...

다른 물가는 어떨지 몰라도... 집값이 너무 비싸요 한국은...

시골 빈집에서 살면서 텃밭 일구면 모르지만,

대도시에서 살려면 생활비 엄청 깨집니다... ㅜㅜ

근데, 실례지만, 정부연금은 얼마나 나오나요?

저는 조직 생활을 별로 안한 탓에

현 물가 기준으로 월 50만원 정도밖에 안 나온데요... ㅜㅜ
sarnia 2015.05.18 07:59  
캐나다 연금은 한국 분들이 더 잘 아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지금 기준으로 얼마인지 확실한 건 다시 찾아봐야 하는데,,
암튼 얼마 전 기준으론 노령연금 (OAS) 550 불 정도 + 국민연금 (CPP) 7 -800 불 합치면 정부연금이 월 약 1300 불 정도 될 겁니다. 이건 누구에게나 나오는 거고.. 여기에 제가 회사에서 드는 RSP 가 있으니까,, 그냥저냥 끼니거르지 않을 정도는 됩니다. 전 한국에서 집값은 따로 들지 않습니다.
필리핀 2015.05.18 09:40  
와우~ 한국에 집도 있고...

연금도 두둑하시고...

부러워요... ㅜㅜ

나중에 늙으면 친하게 지내요... ^^;;;
참새하루 2015.05.18 09:46  
저도 꼽사리를 끼워주셈~~^^
필리핀 2015.05.18 09:59  
2019년 12월 24일

방콕에서 첫 회합 하는 걸로??? ㅎ
sarnia 2015.05.18 09:55  
여기도 문제가 많아요.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를 시작하니까 돈이 부족하죠.
원래 연금이란게 자기가 따로 드는 rsp 같은 거 제외하면 정부연금은 미래세대소득을 땡겨다 쓰는 건데, 암만 계산기를 두드려도 안 맞으니까 1966 년 생부터는 67 세 부터 받으라고 하죠.
말이야 맞는 말이지 지금 연금플랜이라는데 옛날에 70 만 되면 골골하다가 북망산 갈 때 만든건데,, 지금은 수명이 늘어났잖아요.
저만 해도 지금 건강상태로보면 100 살 정도는 살 거 같은데 그렇다면 35 년 동안 받아야하는 연금총액이 만만치가 않겠죠.

참 그리고,, 자연치료 하더라도 세상을 떠날 때 마지막 고통의 기간만큼은 호스피스에서 지내는게,,,
마약성 진통제로 평상을 유지하면서 찾아 온 손님들과 작별인사를 해야죠--
필리핀 2015.05.18 10:02  
도시에서 살면 언제 죽을지 몰라요...

음주 운전 자동차에 치여 죽거나

옆집에서 가스불 안 잠궈서 타죽을지도... ㅜㅜ

60세 넘어가면 언제 치매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유언장이랑 지인들과의 작별인사는 미리미리... ^^;;;
후니니 2015.05.18 15:02  
그러게요 부럽습니다

사르니아님 술두잔 사시면

전 한잔 살께요

저하고는 친하시죠? 헤 헤
sarnia 2015.05.18 22:32  
우리 중 누가 돈 내기 전에 또 J 님이 먼저 계산하실것 같은데요..
역류 2015.05.18 10:44  
물가 싸고, 공기 좋고, 사람 좋은 곳을 말년의 정착지로 생각해두고 있는데...
그래서 지금까지 찾아 둔 곳이 파키스탄 훈자마을과 라오스 팍송인데,
더 좋은 곳을 찾지 못하면 기후나 지질환경까지 고려해서 팍송에서 살고파요.
필리핀 2015.05.18 11:01  
오호~ 언제 역류님 따라서

훈자랑 팍송 가보고 싶네요... ^^

나중에 태사랑님들이 은퇴해서 사는 곳만 찾아다녀도

남은 생이 모자랄 것 같아욤~ ㅎ
필리핀 2015.05.19 18:40  
사실은 제가 돈만 받쳐주면 제일 하고 싶은 게...

죽을 때까지 크루즈 타고 세계일주 하는 거예요...

서양 갑부 중에는 그렇게 하는 사람 많대요... ㅜㅜ
orbitz 2015.05.20 06:24  
하하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세계일주 삼개월 여정 해보고 싶어요.
캡틴즈서클에서 어워드 줄때 보면 일년에 육개월씩 배위에서 보내는 사람들이 간혹 있어요. 나이들도 사십중반부터 팔십세까지 다양하던데 중국이나 싱가폴 아시안들도 있고.
크루즈는 짐을 딱 두번 싼다는 게 큰 장점같아요. 도어 투 도어인데다 육로로 며칠씩 토어를 가도 크루즈가 육로교통과 호텔을 담당해서 돌봐줄 사람들을 딸려보내니 나이들은 분들에게는 전혀 짐을 핸들링할 필요가 없는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팔십 구십되면 여행다니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방법도 있더라고요.
제목